SK텔레콤, 누구나 쉽게 만드는 AI 개발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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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누구나 쉽게 만드는 AI 개발 플랫폼 ‘누구 디벨로퍼스’ 공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10.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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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 디벨로퍼스’ 웹사이트에서 직접 ‘누구 플레이’ 제작을 시연하고 있다.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SK텔레콤은 기업과 개인개발자 등 누구라도 AI ‘누구’(NUGU)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웹 사이트 ‘누구 디벨로퍼스’를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서드 파티(Party)가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NUGU Play Kit)와 사용자 그룹 및 전용 디바이스를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NUGU Biz)로 구성된다. 또 누구의 서비스는 ‘플레이’(Play)로 불리게 된다.

특히 ‘누구 디벨로퍼스’의 개발 툴은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환경으로 돼 있어, 마우스와 키보드 조작만으로 누구 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용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한 ‘누구 디벨로퍼스’를 24일 일반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개발자들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누구 디벨로퍼스’를 론칭하는 ‘누구 컨퍼런스’를 24일에 개최한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사용자의 발화부터 응답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엔진을 포함하고 있으며, 각 기술에 대한 개념적 이해만으로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또 누구 플레이를 만드는 ‘플레이빌더’(PlayBuilder)는 케이스별 응답을 직접 작성할 수 있고, 원하는 경우 즉각적인 변경이 가능해 사실상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다.

개발자들은 누구 디벨로퍼스에서 회원 가입 후 플레이를 개발할 수 있으며, 유해서비스·금칙어 포함 여부, 발화 테스트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배포·운영하게 된다.

▲ 누구 디벨로퍼스 구성.

누구 플레이는 기업 내부 직원이나 고객 등 특정 유저 그룹(User Group) 또는 전용 디바이스 향 개발이 가능해 기업용으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이미 CU 편의점 등에 오픈 플랫폼 베타버전을 적용해 누구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다수 제휴사와 협력을 통해 다양한 누구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달 ‘클래식 매니저’ 등이 추가로 선보이며, 현재 영어학습 서비스인 윤선생,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한솔교육 등 약 40여 개 업체와 플레이 출시를 추진 중이다.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x누구’와 ‘Btv x 누구’ 등 이용자 기반을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SK텔레콤은 누구 플레이를 직접 개발하기 어려운 파트너들을 위해 다수의 전문 에이전시를 선정해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24일 누구 디벨로퍼스 정식 오픈과 함께 창업진흥원과 총 상금 8,400만 원 규모의 ‘누구 플레이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다.

SK텔레콤 장유성 서비스 플랫폼 사업단장은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누구 오픈 플랫폼을 개방했다”며 “앞으로도 SDK를 공개하고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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