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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장하드 vs 외장SSD, 당신의 선택은?

내게 딱 맞는 휴대용 저장장치는? 이철호 기자l승인2018.10.05l수정2018.10.0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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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외장하드는 지금도 대용량의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보관하는 방법 중 하나다. 아직도 많은 대학생과 직장인이 외장하드를 찾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강력한 대항마가 힘을 갖추기 시작했다. 바로 빠른 속도를 갖춘 외장SSD다. 외장하드가 건재한 가운데 외장SSD 제품도 많아지는 지금, 어떤 저장장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이를 위해 외장하드 제품과 외장SSD 제품을 각각 선정해 비교해보기로 했다. 외장하드는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가 높은 도시바 CANVIO™ ADVANCE를, 외장SSD는 최근 급부상중인 WD My Passport SSD를 선정했다. 두 제품 비교를 통해 어떤 저장장치가 나에게 맞는지 살펴보자.

▲ 도시바 CANVIO™ ADVANCE.
▲ WD My Passport SSD.

 

저장 용량을 먼저 살펴보자

외장하드, 외장SSD 등의 외장형 저장장치를 고를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용량이다. 이런 장치를 구매하는 이유가 USB 메모리나 웹클라우드 등에 저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용량의 파일을 저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장장치의 용량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이제 외장하드와 외장SSD를 비교해보자.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도시바 CANVIO™ ADVANCE는 1TB, 2TB, 3TB의 저장용량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 4TB 제품도 출시된다. 반면, WD My Passport SSD는 256GB에서 최대 저장용량이 1TB에 불과하다. 2TB 제품도 있으나 아직 국내에 발매되지는 않았다.

▲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외장하드(상단)와 외장SSD(하단) 용량을 검색했다. 외장하드는 4TB 이상의 고용량 제품도 있었지만, 외장SSD는 아직까지 2TB 이상의 제품을 찾기 힘들었다.

이렇듯 외장SSD는 아직 2TB의 용량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외장하드는 최대 용량이 20TB에 달하는 제품도 있다. 물론 기술이 발전하면 외장SSD도 2TB 이상의 고용량을 지원할 가능성도 있지만, 지금 얼마나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외장하드의 손을 들어줘도 될 것 같다.

 

가격 대비 용량도 외장하드의 승리

저장장치의 가격은 크게 두 가지 요소를 따져봐야 한다. 먼저 제품 자체의 절대적인 가격을 따져봐야 한다. 아무리 용량이 많고 속도가 빨라도 가격이 범접하기 힘든 수준이면 곤란하다. 가격 대비 용량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다나와, 에누리 등의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1GB당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니 가성비 좋은 저장장치 선택에 도 움이 될 것이다.

이제 도시바 CANVIO™ ADVANCE와 WD My Passport SSD의 가격을 1TB 기준으 로 비교해보자. 10월 5일, 가격비교 사이트 최저가 기준으로 도시바 CANVIO™ ADVANCE 1TB는 72,660원, WD My Passport SSD 1TB는 339,000원이다. 외장SSD 하나 가격으로 외장하드 4~5개를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1GB당 가격으로 보면 어떨까? 도시바 CANVIO™ ADVANCE 1TB는 1GB당 약 72원, WD My Passport SSD 1TB는 1GB당 약 331원이다. GB당 가격도 4~5배 정도 차이가 난다. 간단히 말해서 저장장치의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비) 부문에선 외장하드가 외장SSD를 아득히 앞지른다.

 

외장SSD의 최대 장점, 속도

사진, 동영상 등 대용량 파일이 많아지면서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이 분야에선 내장에서든 외장에서든 SSD가 HDD를 크게 앞선다고 할 수 있다. 스펙상 WD My Passport SSD의 최대 속도는 515MB/s다. 도시바 CANVIO™ ADVANCE의 최대 속도가 150MB/s 정도임을 고려하면 속도에선 외장SSD가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외장하드의 속도가 못쓸 정도로 느린 것은 아니다. 도시바 CANVIO™ ADVANCE는 USB 3.0을 기본 지원하고 있어, 자료 보관(백업) 및 이동을 위한 용도로는 외장하드의 성능도 부족함은 없다.

▲ 도시바 CANVIO™ ADVANCE는 USB 3.0을 지원해 이전 세대의 외장하드보다 더 빠른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 도시바의 스마트 LED 기술로 USB 3.0을 연결하면 LED가 파란색으로, USB 2.0을 연결하면 흰색으로 자동 점등된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안정성

외장하드와 외장SSD 중 안정성이 높은 저장장치는 어느 쪽일까? 우선 외부 충격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은 외장SSD가 덜하다. HDD는 HDD는 작동을 위해 모터, 플래터, 헤드 등의 구조로 이루어져 충격에 취약한 부품 중 하나인 반면, SSD는 물리적으로 작동하는 구조가 아닌 만큼 충격에 강하다. 실제로 WD My Passport SSD는 약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충격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됐다.

물론 외장하드도 충격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다. 도시바 CANVIO™ ADVANCE는 강화된 충격 감지 센서와 이중 보호막 설계, 램프 로드 기술 등으로 안정성을 강화했다. 단지 태생적인 문제 때문에 외장SSD에 비해 충격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장시간 데이터를 보관할 때의 손실은 외장하드가 덜하다. SSD를 구성하는 플래시 메모리는 정전기와 고온에 대단히 취약해서 어느 날 갑자기 외장SSD에 저장한 데이터가 사라지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다. 업계에서도 이 점을 알고 있기에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단점을 극복한 것은 아니다.

이와 달리 외장하드는 충격만 조심한다면 데이터 손실 없이 반영구적으로 파일을 보관할 수 있다. 가령, 디스크가 손상되는 일이 발생하더라도 자기 기록의 흔적만 남아 있다면 일부분이라도 복구할 수 있다. 그래서 자료를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외장하드가 적합하다.

▲ 도시바 CANVIO™ ADVANCE는 진동, 충격은 물론 전자파, 자기장 등과 관련된 테스트도 진행해 안정성을 높였다.

 

마치며

외장하드와 외장SSD는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다. 다만, 대용량의 데이터를 오랫동안 저장한다는 저장장치의 본래 목적을 생각하면 아직은 가용비가 월등한 외장하드가 외장SSD보다 더 좋은 선택지라 본다.

물론 외장SSD가 더 적합한 분야도 있다. 동영상·사진 편집처럼 빠른 속도를 원하는 전문직 종사자나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이라면 외장SSD도 충분한 가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위 용량당 가격이 비싼 만큼, 일반적으로 파일을 저장하려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물론 어떤 저장장치를 선택할지는 본인의 몫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외장 저장장치를 사용할지, 쓸 수 있는 비용은 어느 정도 인지 파악하고 알맞은 저장장치를 고르는 것이다. 


이철호 기자  chleo@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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