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시간과 돈 아끼기 위해 인공지능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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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시간과 돈 아끼기 위해 인공지능 사용”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09.1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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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들이 AI를 사용하는 이유. 출처: 가트너 (2018년 9월)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소비자들이 주로 시간과 돈을 절약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IT 자문기관 가트너(Gartner)가 발표한 AI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AI가 작업의 일부를 대신 수행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AI가 스케줄 관리, 진단 등 귀찮은 작업을 대신해주길 원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53%는 돈을 절약할 수 있다면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공지능을 통해 노트북을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는 곳을 찾거나 가장 빠른 귀성길을 찾아 통행료와 기름값을 아끼기를 원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 응답자의 47%가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하기 위해 AI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65~74세에 이르는 노년층 응답자의 61%가 빠르고 쉬운 정보 접근을 위해 AI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의 리서치 디렉터 스테파니 바그다사리안(Stephanie Baghdassarian)은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이 기타 개인적인 기술들을 사용하는 3가지 주요 이유는 사회활동, 자아상 투영, 재미”라며, “이와 대조적으로, AI의 경우 소비자들이 보다 실질적이고 보다 중요한 이익을 얻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의 70% 이상이 AI가 본인의 활력징후를 분석하거나 안전한 거래를 위해 음성 혹은 안면을 인식하는 기능에는 편안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그러나 AI가 사용자들의 목소리나 표정에서 감정을 읽어내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가 AI가 자신의 표정을 분석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이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답했다. 더불어, 응답자의 63%는 AI가 사용자에 대해 더 알기 위해 항상 듣고 있는 접근법은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응답자의 65%가 AI는 개인정보 보호를 개선하기보다는 파괴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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