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예전에는 프로게이머만 자주 사용했던 마우스번지는 이제 게이밍 마우스와 함께하는 필수 게이밍 기어로 자리 잡고 있다. 마우스번지를 사용하면 선이 엉키고 꼬이는 일을 방지할 수 있어 컨트롤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여러 게이밍 기어 업체가 경쟁적으로 마우스번지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독일의 명품 게이밍 기어 브랜드 ROCCAT도 예외가 아니다.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ROCCAT APURI 제이웍스는 파격적인 디자인에 선 걸림 없는 마우스 컨트롤을 보장하는 기능을 갖췄다.
게이머를 위해 심플해지다
게이밍 기어에 관심이 많다면 전에도 이 제품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이 마우스번지는 USB 포트 4개와 LED 효과를 지원하던 전작을 새롭게 바꾼 모델이다. 새로 출시되는 APURI는 USB 포트가 없으며, LED 효과도 없다.
이렇게 보면 무엇이 나아진 건지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재다능한 마우스번지는 장점만큼이나 단점도 뚜렷하다. 전작의 경우 USB 케이블과 파워 케이블을 연결해야 해서 책상이 번잡해지기 쉬웠다. 이와 달리 새로운 버전은 잡다한 기능 대신에 마우스 선을 고정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대담하고 안정적이다
그럼에도 ROCCAT APURI 제이웍스는 전작의 본질을 잊지 않았다. 우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다. 처음 이 마우스번지를 보면 누구나 정말 독특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드라군이나 스카너 혹은 워해머 40000 속 엘다의 병기가 생각난다.
또한, ROCCAT APURI 제이웍스는 견고하다. 스탠드가 삼각형 모양의 트라이포드 디자인이 안정적으로 마우스번지를 지탱해 거친 움직임에도 잘 흔들리지 않는다. 바닥이 닿는 부분에는 미끄럼방지 처리가 돼 있어 접지력도 훌륭하다.
탄력 있는 암
마우스번지의 암 부분은 탄성이 좋아야 마우스 컨트롤에 지장이 없다. ROCCAT APURI 제이웍스의 암과 케이블 홀드는 고무 소재로 제작돼 탄성이 매우 좋다. 그래서 이 마우스번지에 마우스 선을 연결하면 마우스 움직임이 자유롭고 유연하다.
게다가 이 암은 모든 마우스와 호한된다. 마우스번지 중에는 종종 마우스를 연결해 고정시키기가 어려워 불편한 제품이 있는데, ROCCAT APURI 제이웍스는 간편하게 마우스 선을 암과 케이블 홀드의 홈에 끼워 모든 마우스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