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 31일 개막,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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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8 31일 개막, 관전포인트는?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08.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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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세계 최대의 IT기기 전시회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매년 겨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가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다. 1924년 시작된 IFA는 전 세계 유명 IT 업체가 참가해 TV에서부터 스마트폰, PC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자기기를 선보인다.

올해도 IFA가 곧 시작된다. 현지시간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IFA 2018에는 50여 개국, 1,80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 IT 기술과 디바이스를 뽐낸다. IFA 2018에서 제시될 주요 이슈를 살펴보자.

 

8K

FHD(1920x1080)보다 크기가 4배인, 4K UHD(3840x2160)는 우월한 화질로 TV는 물론 모니터에서도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제는 8K의 시대가 온다. 7680x4320 해상도에 화소수가 33,177,600개에 이르니 자연에 가까운 색을 구현하고 2D임에도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제공한다.

▲ LG전자가 IFA 2018에서 공개하는 세계 최초 8K OLED TV

CES 2012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8K TV는 이번 IFA 2018에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AI가 적용된 8K QLED TV를 선보인다. AI를 통해 저화질 영상을 보정해 고화질 영상으로 출력할 수 있어서 아직 8K 콘텐츠가 많지 않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8K OLED T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3,300만 개에 달하는 화소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표현이 더 섬세하며, 화면 사이즈에 관계 없이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AI

다양한 디바이스를 하나로 엮고 있는 AI(인공지능)는 CES 2018에 이어서 올해 IFA에도 주요요 화두로 등장할 전망이다. IFA 2018 개막 기조연설의 주제도 Ai다. LG전자 조성진 부회장과 박일평 CTO가 공동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LG전자의 AI 플랫폼 ‘LG 씽큐’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 LG전자는 이번 IFA 2018에서 AI를 적용한 TV, 스피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장에서는 AI의 두 거물, 구글과 아마존이 참가해 AI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구글은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와 안드로이드씽즈(Androidthings)를, 아마존은 알렉사(Alexa)를 전시한다. 두 업체와 협력하는 파트너사는 전체 IFA 참가업체의 80%에 달한다. 그래서 전시장 어디서나 구글‧아마존의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피커

이런 AI 대중화의 중심에는 스피커가 있다. 아마존 에코(Amazon Echo), 구글 홈(Google Home) 등 AI 플랫폼 업체가 직접 개발한 AI 스피커를 넘어 전문 스피커 업체의 기술력에 AI 플랫폼이 결합된 제품이 모습을 드러낸다.

▲ 뱅 앤 올룸슨의 AI 스피커, 베오사운드 1 & 2.

대표적으로 뱅 앤 올룹슨(B&O)이 IFA 2018에서 선보이는 ‘베오사운드(Beosound) 1 & 2’가 있다. 이 스피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B&O의 검증된 사운드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AI 스피커, IoT 허브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이 인수한 하만카돈 또한 ‘사이테이션 500’(Citation 500)이라는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AI 스피커를 공개한다.

 

PC

다양한 PC 관련 신제품도 IFA 2018에서 공개된다. 먼저 인텔의 모바일용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신제품을 탑재한 노트북과 2in1 PC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세서는 개선된 14mm++ 공정을 적용해 터보부스트 최고 클럭을 20% 정도 향상시켰고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기본 지원한다.

▲ 인텔의 새로운 모바일용 8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기가비트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고사양 게임, 4K 콘텐츠 등과 함께 발전하고 있는 모니터도 대거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썬더볼트 3와 1500R 곡률 등이 적용된 34형 QLED 커브드 모니터 ‘CJ79’를 선보이며, LG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Ultragear)’를 론칭하고 주요 제품을 전시한다.

 

스마트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 국면에 접어드는 가운데, 소비자의 관심을 돌릴만한 스마트폰 신제폼도 공개된다. LG전자는 LG G7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 2종을 선보인다. 하나는 구글 순정 OS 인증 프로그램 ‘안드로이드 원’(Android One)이 탑재된 ‘LG G7 One’이며, 다른 하나는 가격 부담을 낮춘 ‘LG G7 Fit’이다.

작년 IFA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소니는 이번에도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Xperia) XZ3’을 발표한다. 이 스마트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와 18:9 화면비율의 5.7인치 FHD+ 디스플레이, 4,800만 화소 카메라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유출된 소니 엑스페리아 XZ3 이미지. <출처-Mysmartprice>

화웨이는 자사의 새로운 7nm 공정 기반의 AP ‘기린(Kirin) 980’과 6.3인치 디스플레이와 기린 710 프로세서, 4GB RAM, 64GB 내장메모리, 2,4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메이트 20 라이트’(Mate 20 Lite)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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