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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 채택…2018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게임 알아보기

임병선 기자l승인2018.08.14l수정2018.08.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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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그동안 컴퓨터로 즐기는 게임은 다양한 형태의 대회로 치러졌다. 과거에는 오락실이나 PC방에서 대회가 치러졌지만, ‘스타크래프트’를 계기로 점차 규모가 커지면서 리그가 생겨나고 TV 방송과 대회, 나아가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게임 월드컵까지 성장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게임은 e스포츠로만 불릴 뿐, 정작 스포츠 종목이 격돌하는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었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과거가 됐다. 지난해 4월, 알리스포츠가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종목 중 하나로 채택됐다.

물론, 시범 종목이긴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의 흥행 여부에 따라 앞으로 얼마든지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될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이번에는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채택된 게임 6종목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이번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는 Q&A 자리를 마련했다.

 

Q: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은 어떤 것이 있는가?

A: ‘리그 오브 레전드’(LoL), ‘스타크래프트 2’, ‘하스스톤’, ‘PES 2018’(위닝일레븐), ‘아레나 오브 발러’(한국명 펜타 스톰), ‘클래시 로얄’ 등 6종목이다. 현재 한국에서 대회가 가장 활성화된 게임인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 ‘피파 온라인’은 참가 종목에서 제외됐다.

 

Q: 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면 군 면제를 받을 수 있는가?

A: 국방부에서는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대해 병역 특례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면제와 연금 혜택 대상이 되지만, 여태까지 시범 종목에 한해서는 해당 사항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식 종목으로 포함될 수도 있는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Q: 각 종목의 국가대표는 누구인가?

A: 지난 5월 말, 우리나라 국가대표가 정해졌다. 각 종목 별 국가대표는 다음과 같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감독: 최우범 (Gen.G)
탑: ‘Kiin’ 김기인 (아프리카 프릭스)
정글: ‘Score’ 고동빈 (KT롤스터), Peanut 한왕호 (킹존 드래곤X)
미드: ‘Faker’ 이상혁 (SKT T1)
원딜: ‘Ruler’ 박재혁 (Gen.G)
서포트: ‘CoreJJ’ 조용인 (Gen.G)

 

스타크래프트2

‘Maru’ 조성주 (진에어 그린윙스) 테란

 

PES 2018

‘올드파워_황’ 황진영
‘forever-zidane’ 최성민

 

하스스톤

‘Surrender’ 김정수

 

펜타스톰
펜타스톰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 우승팀 ahq_OP
코치: ‘이지밤’ 양재용.
‘JJak’ 신창훈, 
‘Sun’ 김선우, ‘Chaser’ 김형민, ‘Rush’ 이호연, ‘HAK’ 김도엽

 

클래시 로얄

‘대형석궁장인’ 황신웅

 

Q: 경기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A: 개최국인 인도네시아는 전 종목의 출전권이 주어지며, 나머지 7장의 출전권을 두고 지역 예선이 펼쳐진다. 그중 가장 e스포츠가 크게 발달된 동아시아 지역은 가장 많은 출전권이 배정됐다.

우선 아시안게임 주최 측이 짜놓은 예선 일정이 진행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홍콩에서 동아시아 지역 예선이 펼쳐졌으며, 6월 6일부터 15일까지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아시아, 동남아시아의 지역 예선이 진행됐다. 또한, 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 지역 예선도 6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상으로 대표 선발이 진행됐다.

클래시 로얄은 6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전 지역 선수들이 홍콩에 모여 예선을 치렀으며, 펜타스톰는 13일과 14일 홍콩에서 예선을 진행했다. PES 2018은 15일과 17일 중국 창저우에서 동아시아 예선을 치렀으며 나머지 지역은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하스스톤과 스타크래프트 2는 10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에서 전 지역 예선을 치렀다.

 

리그 오브 레전드

지역 예선은 8.10버전의 패치를 사용해 경기를 진행했다. 더블 라운드 로빈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동점 시 승자 승 - 타이브레이커 순으로 진행됐다.

타이브레이커는 3팀 이상 동점(각 팀 간의 승-패가 같을 경우)일 때 진행되며, 총 경기 시간이 길었던 두 팀이 1경기를 진행하고, 그 경기의 승자가 2경기로 진출해 3번째로 경기 시간이 길었던 팀과 맞붙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가대표의 경우, 원래는 포지션별로 2명씩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이런저런 문제로 인해 6인 로스터 체계가 됐다. 전력 평가는 무난하고 충분히 강력한 조합이라고 분석된다. 하지만, 최근 중국의 기세가 상당하기 때문에 우승까지의 방심은 금물이다.

우리나라는 지역 예선에서 8승 2패의 성적으로 동아시아 지역 1위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대만과 중국도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일본, 홍콩, 마카오는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남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베트남, 남아시아 지역에서는 파키스탄, 중앙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 서아시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

 

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2는 블리자드 내부 선발전을 통해 선발됐다. 우리나라 대표인 Maru 조성주는 현재 GSL에서 2시즌 연속 우승한 만큼 안정적인 전력이라는 평가였다. 이미 스타크래프트 1이나 스타크래프트 2에서 전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한국인만큼 실력 차이는 불을 보듯 뻔했다.

실제 지역 예선에서도 조성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동아시아 지역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각 나라 대표끼리 3판 2선승제로 승리 시 1점을 따내는 방식에서 조성주는 6개 국가가 맞붙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5점을 따내며 전승을 기록했다.

스타크래프트 2 종목에서 본선에 진출한 국가는 동아시아에서는 한국과 대만, 남동아시아에서는 베트남과 태국, 남아시아에서는 스리랑카, 중앙아시아에서는 키르기스스탄, 서아시아에서는 이란이다.

 

하스스톤

하스스톤은 5판 3선승제로 진행했는데 승리 시 승점 1점, 패배 시 승점 0점을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동아시아에서는 본선 출전권 2장이 있었지만, 참가국은 7개국이기 때문에 상당히 치열한 예선 경기가 진행됐다.

우리나라의 김정수 선수는 지역 예선에서 5위(승점 2점)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에 진출한 국가는 동아시아에서는 대만과 일본, 남동아시아에서는 베트남과 태국, 남아시아에서는 인도, 중앙아시아에서는 키르기스스탄, 서아시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펜타스톰

펜타스톰 국가대표 팀은 펜타스톰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ahp_OP의 멤버 그대로 구성됐다. ahp_OP는 무패의 완벽한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그만큼 거는 기대도 남달랐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우리나라는 동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1승 3패를 기록하면서 4위로 탈락했다. 상위 3위까지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만큼 더 아쉬운 결과였다. 동아시아에서는 대만, 중국, 홍콩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남동아시아에서는 베트남, 태국, 라오스가 진출, 남아시아에서는 인도가 진출했다.

 

PES 2018

PES 2018은 유일하게 콘솔 게임기로 진행된 게임이다. 황진영 선수와 최성민 선수 모두 아시아 2vs2 토너먼트 한국 대표였으며, 각각 2017년 2vs2 토너먼트 유니아나컵 본선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역 예선 경기는 3판 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1vs1, 2vs2, 1vs1)로 진행됐으며, 승리 시 승점 3점, 패배 시 승점 0점을 가져가는 형태였다. 동아시아 지역에 속한 우리나라는 승점 6점으로 3위에 그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에 진출한 나라는 동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홍콩, 남동아시아에서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남아시아에서는 인도, 중앙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 서아시아에서는 이란이었다.

 

클래시 로얄

클래시 로얄도 하스스톤과 똑같은 방식으로 지역 예선 경기가 진행됐다.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동아시아 지역 예선에는 본선 진출권 2장이 걸려있었다.

승점 4점으로 1위인 중국은 본선에 먼저 진출했고 승점 3점인 나라가 우리나라와 홍콩, 일본이었는데 아쉽게도 승자승 규칙에 의해 우리나라와 일본을 모두 이긴 홍콩이 본선에 진출했다.

남동아시아에서는 베트남과 라오스, 남아시아에서는 인도, 중앙아시아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서아시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본선에 진출했다.

 

우리나라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2를 제외하고 모두 예선에서 탈락했다. 여담으로, 동아시아에서는 전 종목에 걸쳐 완전한 강자가 없었기 때문에 모든 종목에서 본선에 진출한 국가가 없었지만, 남동아시아에서는 베트남이 막강한 경기력을 보이며 모든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본선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베트남처럼 우리나라가 모든 종목에서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본선에 진출한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 2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원한다.


임병선 기자  LBS83@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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