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ICT 전시회인 컴퓨텍스 2018에서는 다양한 신제품이 공개된다. 이 때, 기가바이트 VIP룸에서는 흥미로운 고사양 데스크톱 시스템을 볼 수 있었다. 내부 부품이 전부 기가바이트의 제품으로 구성된 것.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쿨러, 메모리, 파워 서플라이 전부 기가바이트·어로스 제품군이었다. 물론 여기에는 SSD도 포함됐다. 그렇다면, 기가바이트가 새로 선보이는 SSD의 성능은 어떨까?
제원
용량 – 256GB/512GB
낸드 플래시 – Toshiba BiCS3 3D TLC
순차읽기/쓰기 – 530MB/s, 500MB/s
랜덤읽기/쓰기 – 70K IOPS, 40K IOPS(256GB 버전)/80K IOPS, 75K IOPS(512GB 버전)
DDR 캐시 – 256MB(256GB 버전), 512MB(512GB 버전)
인터페이스 – SATA 6Gb/s
폼팩터 – 2.5인치
MTBF – 1,800,000시간
규격 – 100.45 x 69.85 x 7mm
작동 온도 – 0도~70도
Storage 온도 - -40도 ~ 85도
보증기간 – 3년
3D 낸드를 탑재한 기가바이트 SSD
기가바이트 UD PRO 시리즈 SSD는(이하 UD PRO)는 3D TLC NAND 플래시가 탑재된 SSD다. 3D TLC 낸드 플래시 덕분에 기존 2D NAND를 탑재한 SSD보다 속도, 성능, 내구성, 안정성이 향상됐다. 구체적으로는 고밀도로 고용량을 갖출 수 있게 됐고, 속도가 더 빠르다. 신뢰성이 더 높아졌고, 저전력으로 동작할 수 있다.
원리는 간단하다. 기존 2D 낸드의 약점은 평면 구조라는 것. 10nm 이하의 집적도로 셀 간격이 좁아질 때 전자가 누설돼 오류가 생길 수 있다. 그런데 3D 낸드는 좁은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벽돌처럼 위로 쌓아올렸다. 이런 특징 덕분에 2D 낸드보다 제품 수명이 길어졌고 전력 소비량도 줄었다.
낸드가 어느 제조사의 제품인지도 매우 중요하다. UD PRO는 믿고 쓰는 기가바이트의 제품답게 도시바 BiCS3 3D TLC를 탑재했다. 이 정도면 믿고 쓸 수 있다.
DDR3L SDRAM 캐시가 탑재됐다
UD PRO는 고속 DDR3L SDRAM 캐시가 장착됐다. 이를 통해 랜덤 읽기/쓰기 성능이 향상되고 드라이브 전체 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컨트롤러와 낸드 플래시 사이에 버퍼로 작용해 내부 용량이 가득 차도 지속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UD PRO 256GB 버전은 256MB 캐시, 512GB 버전은 512MB 캐시가 탑재된다.
하드디스크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우월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성능이 더 빠르고, 전력 소비도 적으며 진동에도 강하다. 소음 및 발열도 적다. 용량 대비 가격을 제외하면 UD PRO가 어느 면으로 보다 더 낫다.
성능은 어떨까? 순차 읽기 속도 최대 530MB/s, 순차 쓰기 속도 최대 500MB/s로 동작한다. 랜덤 읽기/쓰기는 70K IOPS/40K IOPS(256GB), 80K IOPS/75K IOPS(512GB)다. 내구성은 100TBW, MTBF 1,800,000시간으로 뛰어난 편이다. 사후 지원은 3년 A/S가 지원된다.
직접 확인해 보자
UD PRO의 능력을 직접 확인해 보자. 측정 시스템 사양은 인텔 코어 i7-7700K, 마이크론 Ballistix DDR4 16G PC4-21300 CL16 텍티컬 트레이서 RGB (8Gx2) 아스크텍, GIGABYTE GA-Z270X-Gaming K5 AORUS, 마이크론 Crucial MX500 1TB,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00W +12V Single Rail 85+다. 이번 측정에 사용된 UD PRO는 256GB 버전이다.
마치며
SU800은 3D 낸드 덕분에 고성능을 지닌 것으로 측정됐다. TLC지만 SLC 캐싱 기능 덕분을 사용해 체감속도도 빠르며, 어지간한 MLC SSD보다도 나은 성능이다. 특히 쓰기 속도가 빠르게 저하되지 않아 실사용 시 유리하게 쓸 수 있다.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갖춘 SSD를 찾는 독자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