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 원대로 누리는 프로 디자이너 모니터, 벤큐 PD2500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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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 원대로 누리는 프로 디자이너 모니터, 벤큐 PD2500Q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8.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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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조은혜 기자] 모니터를 검색하다보면 sRGB, Rec.709, Adobe RGB 등 표준 컬러 규격에 대한 내용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디자이너 모니터의 경우, 이와 같은 규격을 어느 정도로 지원하는지 상세하게 기술한다. 모니터의 색 재현율이 높아야 의도했던 색상과 디테일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벤큐 PD2500Q는 무난한 가격에 디자이너 모니터에 부합하는 사양을 갖춘 25인치 모니터다. sRGB와 Rec.709 규격을 100% 지원하고, 전문 작업을 위한 다양한 컬러모드를 탑재해 방송 및 인터넷 콘텐츠 제작에 특화됐다. 팩토리 캘리브레이션을 거치고 벤큐 특유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결합된 것도 눈여겨볼만 하다.

제원
화면크기/화면비 : 25인치/16:9
해상도 : 2560x1440
모니터 밝기 : 350cd/m²
명암비 : 1000:1
패널 종류 : IPS(시야각 178°/178°)
응답속도 : 4ms(GtG)
디스플레이 색상 : 16.7Mil(8bit)
색역 : 100% Rec. 709/sRGB
스피커 : 스테레오 스피커(2W x2)
I/O : HDMI 1.4, DP 1.2/DP 1.2 out(MST), miniDP 1.2, USB 3.0 HUB(downstream x4, upstream x1), Headphone Jack
지원 : B.I, 플리커 프리, 로우 블루라이트, 베사홀, 오토피벗, 피벗, 스위블(45°), 틸트(-5°~20°), 엘리베이션(130mm), ECO 센서, HDCP 1.4, 디스플레이 파일럿
액세서리 : 전원케이블, USB 3.0 A-B 케이블, mDP to DP 1.2 케이블, HDMI 1.4 케이블, 퀵스타트 가이드, 소프트웨어 CD, 캘리브레이션 리포트

 

QHD 지원한 제로베젤 모니터

▲ 모니터 사용 시, 육안으로 보이는 베젤 두께는 8mm로 매우 얇은 편이다.

벤큐 PD2500Q는 25인치(65cm) 화면을 탑재한 전문가용 모니터다. 해상도는 2560x1440의 QHD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FHD(1920x1080) 모니터보다 픽셀이 촘촘하게 구성돼 한층 선명하고 정밀한 화면을 감상 할 수 있다.

패널은 IPS라 어느 각도로 봐도 색상의 변화 없이 생생한 화면을 표현해낸다. 화면 응답속도는 4ms다. IPS 패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무난한 편이다.

PD2500Q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돼 화면 크기에 비해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즉, 여러 대의 모니터를 이어 사용하는 다중모니터 구성에도 적합하다.

▲ USB 3.0 단자가 4개나 탑재돼 USB 허브처럼 활용할 수 있다. 모니터 확장용으로 쓸 수 있는 출력용 DP 단자도 지원됐다.

후면에는 범용성이 높은 HDMI 및 DP 단자, 미니 DP, DP OUT(MST), USB 3.0 A-B, 4개의 USB 3.0 단자가 탑재됐다. 스테레오 스피커는 후면에 기본 탑재했다.

▲ 자유롭게 높이 및 각도 조절을 할 수 있다

PD2500Q는 사용자가 최적화된 환경에서 작업하도록 다양한 각도 및 위치 조절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높이 및 좌우 각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화면을 90도 로 돌리는 피벗 기능도 갖췄다. 후면 베사홀을 활용하면 벽걸이 모니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스탠드 부분에는 파란색으로 포인트를 준 구멍이 뚫렸다. 모니터를 옮길 때 손잡이처럼 사용하거나 케이블 정리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 전원케이블, USB 3.0 A-B 케이블, miniDP to DP 1.2 케이블, HDMI 1.4 케이블이 기본 구성품이다. 이외에 퀵스타트가이드, 소프트웨어 CD, 캘리브레이션 리포트가 제공된다.

 

팩토리 캘리브레이션과 테크니컬러 인증

PD2500Q의 강점은 정확한 색 재현율이다. 공장에서 일일이 전문장비로 화면을 체크하고, 표준 컬러와 대조해 색온도와 감마, 휘도를 교정하는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거쳤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동봉된 캘리브레이션 리포트를 통해 알 수 있다.

▲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과정과 결과에 대한 내용을 담은 캘리브레이션 리포트가 함께 제공된다.

smartPC사랑이 리뷰한 제품은 색 편차를 뜻하는 Delta E 값이 평균 0.9826로 표기됐다. 보급형 전문가용 모니터가 Delta E≤2.0 정도라는 것을 본다면 꽤 양호한 수치다.

이외에도 눈여겨볼 점은 테크니컬러 인증이다. 테크니컬러 인증은 할리우드와 미디어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는 인증으로, 이를 획득한 모든 콘텐츠와 디스플레이는 늘 동일한 색상 정확도를 보장하는 점이 특징이다.

 

작업효율 높여주는 컬러모드

PD2500Q는 사용자가 작업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색역을 선택할 수 있도록 9가지의 픽처모드를 내장했다. 사진 편집, 영상 편집, 웹디자인 등을 할 때 이에 적합한 모드로 전환하면 표준 모드보다 한층 정확한 색감을 볼 수 있다.

▲ Rec.709 모드로 설정하면 HDTV의 표준색 규격에 맞춰 영상편집을 할 수 있다.

PD2500Q는 HDTV의 표준색 규격인 Rec.709 색역을 100% 지원한다. 해당 모드로 설정하면 방송 송출용에 적합한 색감으로 화면이 표현돼 TV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디오 에디터, 광고 그래픽 디자이너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 프린터, 인터넷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규격인 sRGB 색역도 100% 지원한다.

▲ CAD/CAM 모드

CAD 및 CAM 디자이너를 위한 CAD/CAM 모드도 눈여겨볼 만 하다. 해당 모드는 도면 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복잡한 선들을 또렷하게 표시하며, 솔리드웍스로부터 인증도 받았다.

▲ 애니메이션 모드
▲ 다크룸 모드
▲ M-Book 모드

이외에 동영상 에디터를 위한 애니메이션 모드, 청색광을 차단한 블루라이트 모드, 후보정 작업을 할 때 유용한 다크룸 모드, 맥북 시리즈와 유사한 색감의 M-Book 모드가 있다.

▲ 파일럿 소프트웨어를 통해 픽처모드, 밝기, 대조, 색온도, 오디오 등 다양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설정은 화면 하단에 달린 OSD를 조작해 바꿔야 한다. 더욱 쉽고 빠르게 디스플레이 설정을 변경하고 싶다면 벤큐 전용 프로그램인 ‘디스플레이 파일럿’을 설치하면 된다. 특정 프로그램을 열면 미리 지정한 픽처모드가 자동으로 적용되는 기능 및 화면을 90도로 돌릴 때 화면 속 이미지가 자동으로 회전되는 오토피벗 기능도 활성화 할 수 있다.

▲ 모니터를 90도로 돌리면 화면 안의 내용도 자동 회전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벤큐 특유의 다양한 부가기능

벤큐 모니터 특유의 맞춤형 편의 기능도 탑재됐다. 주변 조도와 콘텐츠의 밝기를 감지해 화면의 밝기를 조절하는 B.I 기술, 사용자가 없으면 자동 절전 모드로 들어가는 Eco 센서 모드, 초당 200회 가량의 미세한 화면 깜박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 기술 등이다.

▲ B.I(지능형 밝기) 설정은 OSD를 조작해 ON/OFF를 할 수 있다.

PD2500Q는 후면에 4개의 다양한 단자가 탑재됐는데, 이중 DP IN/OUT 단자를 활용하면 데이지체인이 가능하다. 서브 모니터를 메인 모니터에 연결하면 모니터 화면을 띄울 수 있는 것이다. 1개의 PC 혹은 노트북에 모니터 2대를 직접 연결해야 하는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 점이다.

▲ PD2500Q의 경우 최대 4대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알뜰파 웹디자이너라면...

PD2500Q의 장점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Rec.709 및 sRGB 색역을 100% 지원하고, 다양한 픽처모드를 지원하는 부분에 있다. 하드웨어 캘리브레이션과 Adobe RGB 등 상위 색 영역은 지원하지는 않지만, TV용 콘텐츠 및 웹디자이너, CAD 디자이너가 사용하기에 아쉽지 않은 사양을 갖췄다. 제로베젤 디자인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한 스탠드, 벤큐 특유의 시력보호 기능도 눈여겨볼 만 하다.

동급 대비 모니터와 거의 비슷한 가격이지만 각종 편의기능을 갖췄으니, 고가의 전문가용 모니터가 부담스러웠던 디자이너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격은 8월 1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359,000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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