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해 AI 스피커 사용자가 전년도의 2.5배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는 올해 말, 글로벌 AI 스피커 사용자가 1억 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약 2.5배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2020년에는 사용자가 2억 2,500만 명에 이를 것이며, 2022년에는 3억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조사별로는 아마존이 5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할 것이며, 구글이 30%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 차이는 점점 좁혀져 2022년에는 아마존과 구글의 점유율이 34%로 동등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카날리스 애널리스트 빈센트 테일케는 “아마존과 구글이 더 많은 소비자를 자사의 AI 플랫폼에 묶어두기 위해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양사의 경쟁이 스마트홈을 넘어 호텔, 사무실, 공항 등 B2B 영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올해 AI 스피커 이용자 점유율 1위(64%)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위는 10%의 점유율을 보유한 중국이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3%로 5위권 안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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