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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게이밍 캐피털” ASUS 오픈 플랫폼 글로벌 총괄 사장 ‘Jackie Hsu’

임병선 기자l승인2018.07.03l수정2018.07.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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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지난 5월 1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ASUS(에이수스) 코리아에서 ASUS 오픈 플랫폼 비즈니스 그룹 글로벌 총괄 사장을 역임 중인 ‘재키 수(Jackie Hsu)’를 만났다.

재키 수 사장은 친근한 이미지를 하고 있지만, ASUS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사업 면에 관해서는 그 누구보다 진중한 판단을 지니고 있었다. 재키 수 사장과 함께 ASUS의 현재 위치와 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현재 ASUS의 글로벌 위상은 어떻다고 생각하는가?

A: 먼저 OPBG(오픈 플랫폼 비즈니스 그룹 / Open Platform Business Group)에만 초점을 맞추겠다. 최근 PC 시장이 사양길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우리는 건강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하나는 메인보드 시장 점유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고 비즈니스 사업부도 커머셜 쪽으로 새로운 시장을 찾아서 사업을 건실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새로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CSM(Corporate Stable Model)이라고 명명했다.

두 번째 이유는 게이밍 기어나 액세서리 등 우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PC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산업을 IT 제품군으로 확장 중이다.

 

Q: 추후 계획을 포함해 사업 현황에 대해 알고 싶다.

A: 전통적인 조립 PC 시장에서는 각 유저에 따른 니즈에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 시장마다 사람들의 취향이 섬세하게 다른데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2년 전 아무도 게이밍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을 때 ASUS는 게이밍 유저들을 위해 ROG 브랜드를 만들어 선보이고 투자했다. 현재는 이제야 다른 회사들이 게이밍 브랜드를 선보이고 ASUS의 방식을 카피하기도 하는데 ASUS는 예전부터 게이밍 시장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오히려 게이밍 시장이 더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에 기쁘기도 하다.

현재 ROG와 ROG Strix, TUF의 라인업이 있다. ROG는 하드코어 AAA 최상위급 라인업이고 ROG Strix는 E-sports 게이밍을 위한 라인업, TUF는 캐주얼 게이밍을 위한 라인업이다. 게이밍을 위한 수요도 다양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게이밍 라인업을 세분화했다. 모니터와 그래픽카드 제품군도 TUF 라인업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다른 회사들은 이제야 게이밍을 위한 제품이 ‘서로 다른 게임에 대한 다양한 수요’(Different game demanding)가 필요하다고 이제야 느끼고 있는데 우리는 이미 예전부터 하고 있던 부분이다. 게이머가 필요한 성능은 각자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제품이 필수다. 이런 것이 ASUS가 게이밍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노하우라고 생각한다.

▲ ASUS는 게이밍 브랜드 라인업을 ROG, ROG Strix, TUF 등 세 가지로 세분화했다.

 

Q: 상업, 산업용 사업으로 비즈니스 확대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가?

A: 비즈니스 혹은 상업적인 마켓도 게이밍과 마찬가지로 요구하는 니즈가 서로 다르다. 예를 들면, 컴퓨터에 있는 기밀문서 등 보안이 중요한 회사가 있다. 이러한 회사들은 임직원의 정보 누출을 막기 위해 USB 포트를 못 쓰도록 막아버리는 등의 방식을 쓰고 있다.

하지만 ASUS CSM 솔루션에서는 아주 강력한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PC의 USB 포트를 관리팀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쉽게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서버는 파워풀한 성능을 요구하는데 성능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에너지 소비가 과하면 안 되기 때문에 로스율이 적도록 에너지 효율과 성능에 초점을 맞춰서 개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따지는 어워드인 ‘Green 500’이 있는데 ASUS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팅커 보드(Tinker Board)는 흥미로운 제품인데, 다른 회사도 만들기 시작했다. 팅커 보드는 원 베이스 컴퓨팅 솔루션으로, IPC(국제전자산업표준협회) 파트너이고 자판기 등 다양한 제품에 팅커 보드가 내장되고 있다.

네트워크 분야는 보급형부터 최상위인 하이앤드 부분까지 확대했다. 보통 아무리 강력한 공유기라도 네트워크 확장이 불편한데 이를 한 번에 해결했다. AiMesh는 기존 공유기의 장점과 매쉬 공유기의 장점을 모두 지녔다. AiMesh는 무선 커버리지를 넓히면서 설치가 쉽고 매쉬 전용 공유기가 아니더라도 일반 ASUS 공유기로도 적용할 수 있다.

 

Q: ROG 브랜드가 No.1 하드웨어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ROG 브랜드의 강점은 무엇이고 시장 공략 방법은 어떻다고 생각하나?

A: 게임 커뮤니티와 자주 소통하는 것이 좋은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다. 첫 번째로 게임과의 협업, 소통을 자주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우리는 그들의 수요를 듣고 와서 요구사항을 잘 이해했다. 두 번째로 우리는 다른 국가의 E-sports팀을 후원하고 있다.

세 번째로 우리는 중국 E-sports LOL팀을 소유하고 양성하는 등의 투자를 하고 있다. 공식 팀명은 ‘Rogue Warriors’이고 중국에서 2위, 전 세계에서 5위인 강력한 팀이다. 한국 선수들도 있는데 성연준 선수‘Flowless(Jungle)’와 김태상 선수‘DoinB(Mid)’ 등 2명이다.

ASUS는 E-sports팀에서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느낀 문제점과 좋은 점을 제품에 녹이고 있다. 얼마나 많은 게이머들이 있든지 간에 게임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합한 게이밍 웨폰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이제 ROG는 단순히 슬로건이 브랜드가 아니라 정신이나 문화이다.

▲ ASUS에서 직접 소유하고 양성 중인 LOL팀 ‘Rogue Warriors’.
▲ 한국의 김태상 선수(Flawless)와 성연준 선수(DoinB)도 속해있다.

 

Q: ASUS에서 바라보는 한국 시장은 어떠한가?

A: 한국은 게이밍 캐피털(수도)이다. 그만큼 한국의 게이밍 시장은 특히 중요하다. ASUS는 한국 게이밍 시장의 움직임을 전사적인 차원에서 주시하고 있다. 게이밍 로컬팀에서 피드백을 주면 게이밍 제작팀은 해당 부분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ASUS는 한국에 팀을 직접 파견해 한국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 게임 시장에 관심이 많은 만큼, 한국 게임 회사들과 협업하거나 추가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Q: smartPC사랑에서 매년 게이밍 브랜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도 ASUS에서 메인보드, 게이밍 노트북, 공유기 등 다양한 부분 1위는 물론, 종합 게이밍 브랜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게이머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데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한국 게이머들은 우리 제품들이 전문적이고 뛰어난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한국 소비자들이 ASUS 브랜드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투자를 계속할 것이고 더 노력하겠다.

▲ 노트북과 모니터 같은 완제품은 물론, 그래픽카드나 메인보드 등 PC 부품도 ROG 브랜드가 적용됐다.

 

Q: ASUS의 미래 및 중장기적 목표에 대해 알고 싶다.

A: 우리의 미래 목표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최근 포춘지에서 컴퓨터 기업 중에서 우리가 존경받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카테고리가 컴퓨터 한정으로 1위이지만, 앞으로 모든 산업 군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소비자를 위한 메시지 부탁한다.

A: 게이밍 캐피털인 한국 시장과 한국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많이 노력하고 투자하겠다. 다시 한 번 한국 소비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임병선 기자  LBS83@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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