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성 극대화한 고성능 코드프리 이어폰, 제이비랩 JET5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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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 극대화한 고성능 코드프리 이어폰, 제이비랩 JET5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7.0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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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이어폰 리뷰=조은혜 기자] 최근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무선 이어폰을 착용한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애플 에어팟과 같은 코드프리 이어폰이 크게 늘었다. 코드프리 이어폰이란 이어폰 좌/우 본체를 잇는 케이블마저 없앤 무선 이어폰이다. 간편하고 착용할 수 있고,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과 달리 겉으로 크게 드러나지 않아 보기에도 좋다.

음향기기 전문기업 제이비랩의 JET5는 이러한 코드프리 이어폰의 장점을 어떻게 하면 극대화할 수 있는지 근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출발한 제품이다. 그간 단점으로 지적되던 번거로운 페어링 과정, 잦은 간섭과 끊김 현상, 빈약한 배터리 사용시간 등을 개선하는 데 힘써 코드프리 이어폰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 제원

통신방식: 블루투스 표준 5.0
통신 거리: 약 10m
주파수 대역: 2.4GHz
지원 프로파일: A2DP, AVRCP, HFP, SPP
전송 대역(A2DP): 20Hz~20000Hz(44.1kHz 샘플링 시)
배터리: 50mAh(이어버드)/500mAh(충전케이스)
재생시간: 4~5시간
충전시간: 2시간(이어버드)/2시간(충전케이스)
대기시간: 100시간
크기: 25x15x14mm(이어버드)/89x55x46.5mm(충전케이스)
무게: 337g(이어버드)/300g(충전케이스)
제품구성: 이어버드, 충전케이스, 충전케이블, 이어팁 3종(대/중/소), 사용설명서

 

 

초소형 초경량 이어폰

JET5는 좌우 이어폰(이어버드)를 연결하는 선이 없는 코드프리 이어폰이다. 이러한 코 드프리 이어폰은 이어폰 내부에 수신기, 핸드프리용 마이크, 충전 단자 등을 모두 달아 진정한 무선 환경을 구현한다.

▲ 구성품은 좌/우 이어버드와 보관 및 충전용으로 사용하는 전용 케이스, 충전케이블, 이어팁 여덟 쌍, 사용설명서다.

JET5의 이어버드는 아몬드만 한 크기로, 무게도 각각 4g 정도라 부담 없이 간편하게 착 용할 수 있다. 트랙이동 및 볼륨조절, 핸즈프리 통화 기능(전화 수신 및 재다이얼)을 담 당하는 버튼과 내장마이크 또한 앙증맞은 이어버드에 모두 담았다.

▲ 앙증맞은 크기의 이어버드 두 개가 무선으로 음악을 들려주며, 트랙이동 및 볼륨조절을 할 수 있는 버튼 및 마이크도 내장됐다.

개인적으로 만족스 러웠던 점은 이어버드가 귀속으로 쏙 들어가도록 디자인되고, 표면이 무광으로 처리됐 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어버드가 과도하게 튀어나오고 빛을 받아 번쩍거리는 ‘프랑켄슈 타인’같은 모습이 연출되지 않는다.

 

 

 

끊김 없는 플레이

코드프리 이어폰은 간혹 연동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초기 블루투스 이어폰에서 발생했 던 문제였으나 점차 블루투스 기술이 개선되면서 많이 사그라졌다. 그러나 지하철, 버스 에서 주로 쓴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사람이 많고 전파간섭이 심해 갑자기 소리가 들리 지 않는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JET5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신 블루투스 5.0 칩셋 및 일반 무선 이어폰 에 사용되는 것보다 정밀하게 제작된 안테나를 내장했다. 블루투스 5.0은 4.0 버전보다 한 번에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해 딜레이 현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진다.

2대의 스마트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 놓는 멀티포인트 기능도 탑재됐다. 페어링한 태 블릿PC로 음악을 듣다가, 스마트폰에서 전화가 오면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한 식이다.

▲ 이어버드와 동전(100원)의 크기를 비교해봤다.

 

충전케이스로 언제 어디서나

JET5는 50mAh의 배터리를 내장했다. 해당 배터리는 고효율 리튬 배터리라 약 2시간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연속으로 음악 재생을 지원한다. 대기 상태에서 5분 동안 기기와 블루투스 연결(페어링)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져, 배터리가 방전되는 일도 방지했다.

▲ 충전 단자에 이어버드를 올려놓으면 쇠붙이에 자석이 붙는 것처럼 단단하게 고정된다.

배터리 충전은 함께 제공되는 충전케이스로 한다. 이어버드를 충전케이스에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이어폰의 전원이 꺼지고 충전이 시작된다. 크기는 한 손에 쏙하고 들어오는 정도다. 이를 휴대하면 최대 17시간까지 이어버드 재생시간을 늘릴 수 있다. 충전케이스 내부에는 배터리 잔량 표시등(4단계)이 장착됐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OFF 상태로 전환돼 충전이 되지 않아 보관케이스로도 활용가능하다.

▲ 충전케이스의 배터리는 좌측에 달린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오토 페어링으로 한 번에 연결

코드프리 이어폰이 유선 이어폰의 불편함을 덜어준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다. 바로 이어폰과 스마트폰을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페어링 단계를 거칠 때다.

JET5의 경우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인 ‘오토 페어링’ 기능을 지원한다. 충전케이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면, 이어버드의 전원이 켜지고 약 2초 뒤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연결된다. 몇 단계에 걸쳐야 하는 페어링 단계가 순식간에 끝나는 셈이다. 실제 사용해보면 굉장히 편리하게 느껴지는 기능이다.

▲ 버튼 옆에 달린 상태표시등은 이어버드의 상태를 알려준다. 페어링 모드의 경우 적색과 파란색의 LED가 교차로 점멸되고, 충전 중이면 적색, 완충되면 파란색으로 빛나는 식이다.

참고로 페어링이 되는지 안되는지의 여부는 이어버드 측면의 LED로 확인할 수 있다. 페어링 모드로 진입할 때 빨간색, 파란색 교차로 깜빡거린다. 이러한 오토 페어링 기능을 활용하려면, 최초 1회에 한해 수동 페어링 과정을 한번 거치면 된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도 ON 상태여야 한다.

 

 

스포츠 이어폰으로 OK

최근 운동 중에 음악을 듣기 위해 무선 이어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 꼭 살펴봐야 할 점이 방수 등급이다. 운동 중에 땀을 많이 흘릴 수 있고, 야외에서 이용하다가 비를 맞아 고장 날 수 있기 때문이다. JET5를 사용한다면 혹여나 하는 걱정을 덜 수 있다. 국제 방수 규격 IPX4 등급의 방수 코팅이 적용돼 땀방울이나 약간의 비를 맞아도 끄떡없다.

▲ 생활방수를 지원해 스포츠 이어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이어훅으로 교체하면, 격렬한 스포츠 중 이어폰이 귀에서 빠질 우려를 덜 수 있다. 세 가지 사이즈가 제공되니 자신에게 맞는 크기를 골라 착용해보자.

▲ 스포츠 이어훅으로 교체한 모습. 머리를 좌우로 격하게 흔들어도 안정적으로 귀에 착용됐다
▲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JBLAB READER’를 다운받으면 카카오톡 등의 SNS와 메시지 수신 시,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마치며

코드프리 이어폰은 선이 없어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안겨주지만, 이를 꺼리는 사용자들도 있다. 유선 제품보다 차음성이 낮아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JET5의 경우 누음 방지 설계가 적용돼, 유선 이어폰과 비교될 만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음질의 경우 저음보다는 고음이 또렷하게 들리는 편이다.

JET5는 다양한 활용도를 제시하는 코드프리 이어폰이다. 가격대비 디자인도 고급스러워 일상생활에서 음악 청취 및 운동에 모두 잘 어울린다. 다양한 용도로 쓸 만한 고성능 코드프리 이어폰을 찾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약 7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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