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AMD의 조합, 카비레이크-G ‘하데스 캐니언’ 인텔 NUC 미니PC Kit NUC8i7H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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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AMD의 조합, 카비레이크-G ‘하데스 캐니언’ 인텔 NUC 미니PC Kit NUC8i7HVK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8.06.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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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AMD의 라이젠 출시 이후 전 세계 CPU 시장은 인텔 독점에서 다시 양사의 경쟁 체제로 돌아섰다. 더구나 인텔은 멜트다운/스펙터 취약 이슈로 인해 잠시 주춤하던 사이, AMD는 라이젠 2세대인 ‘피나클 릿지’까지 선보이면서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게이밍 성능 면에서는 인텔의 ‘커피레이크’가 좀 더 나은 모습과 브랜드 인지도로 시장을 방어 중이다.

처음 AMD가 공개했던 라이젠은 AMD가 그동안 내세웠던 APU가 아니었다. GPU까지 개발하고 있는 AMD는 GPU 통합형 CPU인 APU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었는데 라이젠 1세대인 ‘서밋 릿지’는 CPU 형태였다. APU에 대한 갈증은 이후 출시된 ‘레이븐 릿지’가 충족시켜줬다.

인텔도 HD 그래픽과 아이리스를 꾸준히 계량하면서 내장 그래픽 성능을 높이고 있었지만, AMD의 레이븐 릿지에 탑재된 라데온 RX Vega의 성능은 이보다 훨씬 앞선 것이었다. 내장 그래픽으로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패키지 게임 구동이 레이븐 릿지에서는 어느 정도 실현 가능했고 저렴한 게이밍 PC를 구매하고자 하는 구매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인텔 CPU와 AMD GPU가 결합된 APU가 등장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이는 현실이 됐다. ‘하데스 캐니언’(Hades Canyon)이라는 명칭의 카비레이크-G로, AMD의 라데온 RX Vega M이 장착된 인텔의 8세대 CPU이다. 이번에 소개할 카비레이크-G 제품은 가장 최상위 모델인 코어 i7-8809G가 탑재된 ‘인텔 NUC 미니PC Kit NUC8i7HVK’이다.

 

코어 i7-8809G

인텔 NUC 미니PC Kit NUC8i7HVK에는 코어 i7-8809G가 탑재됐다. 코어 i7-8809G는 레이븐 릿지 라이젠 5 2400G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녔다. 인텔의 약점이었던 저성능의 내장 GPU를 AMD의 라데온 RX Vega M가 커버해준 것이다. 기존 내장 GPU인 UHD 그래픽스 630도 탑재됐지만, 메인이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모델명

CPU

GPU

TDP

코어(스레드)

기본 클럭 (부스트 클럭)

L3 캐시

모델명

기본 클럭(최대 클럭)

Ryzen 5

2400G

4(8)

3.6(3.9)GHz

4MB

RADEON

Vega 11

1250MHz

45W

Core i7-8809G

4(8)

3.1(4.2)GHz

8MB

Radeon RX Vega M GH

1063(1190)MHz

100W

UHD Graphics 630

300(1100)MHz

인텔은 NUC라고 불리는 다양한 미니PC 라인업을 출시하고 있다. 카비레이크-G 모델이 탑재된 NUC 제품은 인텔 NUC 미니PC Kit NUC8i7HVK이다. 강력한 성능을 지닌 미니PC인만큼 무게는 상당히 무거운 편이며, 별도 어댑터의 크기도 상당하다.

내부에는 M.2 SSD 슬롯 2개와 1.2V DDR4/1.35V DDR3L 메모리 슬롯 2개를 지원한다. 테스트에는 ADATA XPG SX8000 128GB와 삼성 DDR4-2400 8GB x2를 장착해 진행했다.

▲ 인텔 NUC 미니PC Kit NUC8i7HVK는 HDMI 단자를 포함해 USB 3.0, USB 3.1, USB Type-C 단자 등 많은 단자를 지원한다.

 

라데온 제어판 지원

카비레이크-G에는 AMD의 GPU인 라데온 RX Vega M이 탑재된 만큼 라데온 제어판을 지원한다. 해당 제어판에서는 게임 설정과 비디오 설정, 라데온 리라이브, 디스플레이 설정, 시스템 확인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다.

▲ 라데온 제어판이지만 인텔 로고가 박혀있다.
▲ 설치된 게임의 설정을 지정할 수 있다. 게임에서 지원하지 않는 옵션도 설정 가능하다.
▲ 비디오 설정에서는 라데온 계열 그래픽 카드에서만 사용 가능한 플루이드 모션 설정도 지원한다.
▲ 디스플레이 설정에서는 프리싱크와 가상 초고해상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까지 시스템 상태를 확인할 수도 있다.

 

성능 알아보기

▲ CPU는 인텔 코어 8세대 커피레이크-G i7-8809G가 장착됐다. 4코어 8스레드, 기본 클럭 3.1GHz, 부스트 클럭 4.2GHz로 작동한다. 성능은 인텔 코어 6세대 스카이레이크 i7-6700K와 비슷한 수준이다.
▲ 씨네벤치 R15 테스트 결과 828cb를 기록했다. 4코어 8스레드인 i7-4770K(822cb)와 비슷한 수준이다.
▲ GPU는 AMD의 라데온 RX Vega M이 장착됐다. 기본 클럭 1063MHz로 작동하며, 부스트 클럭은 1190MHz까지 상승한다. 인텔 UHD 그래픽스 630도 장착됐지만, 사용할 일은 없을 것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5

대전 격투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5’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려면 60FPS으로 꾸준히 구동돼야 한다. FHD 해상도에 ‘최대’ 옵션에서도 60FPS을 꾸준히 유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중간 옵션에서 구동해봤다. 일부 구간에서 55프레임까지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지만 평균 67프레임 정도로 원활하게 즐길 수 있었다.

 

3D마크 벤치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스코어는 8430점이며,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스코어는 4140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의 스코어는 2269점으로 측정됐다. 그래픽 스코어는 순서대로 10236점, 4381점, 2270점이다. 타임스파이는 3087점을 기록했다. 이 정도면 패키지 게임이라도 옵션 조절로 얼마든지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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