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주도한 5G 글로벌 표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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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주도한 5G 글로벌 표준 완성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06.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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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국내 통신 3사가 표준화에 기여한 5G(5세대 이동통신) 글로벌 표쥰이 완성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이하 TTA)는 6월 1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3GPP 기술총회에서 5G 글로벌 표준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3GPP는 오는 2019년까지 이를 위한 표준화 과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금번 승인된 5G 단독모드(SA: Standalone) 표준은 지난 2017년 12월에 승인된 5G 종속모드(NSA: Non Standalone)보다 진화된 표준으로 무선 접속 망(5G NR)부터 핵심 망(5G Core)까지 LTE와 다른 새로운 방식을 규격화한 것이다.

이 표준은 초고속 광대역 통신(eMBB)뿐 만 아니라 초저지연 통신(URLLC)과 대규모 사물인터넷 연결(mMTC)까지 하나의 망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고, 연결성 및 확장성이 더욱 좋아져 ▲밀리미터 대역까지 가용한 모든 스펙트럼 지원 ▲초저지연 및 자원의 효율성 지원 ▲획기적인 데이터 전송률 ▲더욱 견고한 오류정정 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금번 확정된 표준에는 국내 기업 및 연구소가 개발한 28㎓ 밀리미터 주파수 활용, 다중안테나(대용량 MIMO 및 beamforming) 및 고급 부호화(LDPC) 등 필수 기술들이 반영됐다.

3GPP가 승인한 이번 표준에 따라 전 세계 ICT 기업들은 기지국, 단말 등의 상용 장비를 개발한다. 이에 따라 5G 상용 단말, 장비 및 네트워크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5G 1차 표준이 완성되기까지 ▲빔포밍,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등 전파 송·수신 기술 ▲네트워크 가상화 ▲대용량,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 기술 등 5G 핵심 기술을 3GPP 회원사에 공유하며 표준 완성에 기여했다.

KT는 3GPP 5G 연구과제 초기 논의단계부터 28GHz 대역의 표준화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대한민국 5G 상용 주파수인 3.5GHz와 28GHz간 연동기술 표준을 대한민국 사업자를 대표해 제안했다.

LG유플러스는 국내 LTE 주파수·5G 주파수간 조합 승인, 디바이스 기술 기준 제안, 5G 주파수간 연동제안 같은 5G 상용화를 위한 부분을 주도해왔다.

TTA 박재문 회장은 “5G 표준의 완성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가 본 궤도에 오르는데 마중물이 될 것”임을 강조하고 "우리 산학연의 국제 표준화를 적극 지원해 4차 산업혁명 기반 인프라인 5G를 통해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잘 꽃피울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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