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강력하게 재탄생한 게이밍 노트북, 삼성전자 오디세이 Z NT850XAX-GD7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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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강력하게 재탄생한 게이밍 노트북, 삼성전자 오디세이 Z NT850XAX-GD7A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8.06.0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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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오디세이’로 게이밍 노트북 시장 재진출을 알렸다. 오디세이는 타사 게이밍 노트북과 달리 삼성만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게이머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2018년, 삼성은 오디세이 2세대 ‘오디세이 Z’를 선보였다. 오디세이 Z는 오디세이의 트레이드 로고를 그대로 계승했지만, 보다 얇고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

이번 smartPC사랑에서는 삼성의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 오디세이 Z 중 가장 기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오디세이 Z NT850XAX-GD7A’에 대해 소개해보겠다.

 

새로워진 디자인

오디세이 Z의 가장 큰 변경점은 역시나 디자인일 것이다. 기존 오디세이는 플라스틱 외관이었지만, 오디세이 Z는 보다 고급스러운 메탈 슬림 디자인을 하고 있다. 표면은 아이스 웨이브 패턴으로 메탈 재질이라 단단하면서도 시원하고 고급스러움을 연출했다. 두께도 약 3cm의 두께에서 크게 얇아진 17.9mm를 자랑한다.

두께가 얇아졌지만, 쿨링 시스템은 보다 뛰어나졌다. ‘Z 에어 쿨링 시스템’으로 명명된 쿨링 시스템은 오디세이 Z의 상단과 하단 위아래로 공기를 소용돌이처럼 흡입해 옆과 뒤로 방출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최적화된 쿨링 시스템은 CPU와 그래픽카드가 안정적으로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존 오디세이는 키보드의 위치가 중간쯤이었지만, 오디세이 Z는 아래쪽으로 배치됐다. 이는 오디세이 Z에서 발생하는 열기가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영향을 덜 주도록 고안된 것이다. 마우스 터치 패드는 옆 부분으로 이동했으며, 숫자 키패드는 제거한 형태가 됐다.

다만, 디자인이 얇아지면서 업그레이드 부분은 불편해졌다. 기존 오디세이는 업그레이드 전용 하판만 제거하면 간편하게 저장 장치와 램을 교체할 수 있었지만, 오디세이 Z는 하판 전체를 제거해야 저장 장치와 램을 교체할 수 있다.

▲ 전체적인 디자인이 모두 변경됐지만, 오디세이의 로고는 여전히 새겨져있다.
▲ 왼쪽에는 LAN 포트, 전원 단자, HDMI 출력 단자, USB 3.0 x1, USB Type-C x1, 헤드셋 단자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USB 2.0 x1, USB 3.0 x1가 있다. 드디어 기존 오디세이에서는 없었던 USB Type-C 단자가 추가됐다.
▲ 상단에는 열 배출을 위한 통풍구가 있다.
▲ 하판을 제거하면 부품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하판은 아래에 있는 나사 9개를 모두 제거해야만 한다.
▲ M.2 SSD 슬롯 1개와 램 슬롯 1개가 비어있다. 필요에 따라 저장 장치와 램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게이밍 전용 핫키

오디세이 Z에는 마우스 터치 패드 위에 게이밍을 위한 전용 핫키가 4개 배치됐다. 각각 ‘캡처 버튼’, ‘레코딩 버튼’, ‘사일런트 버튼’, ‘비스트 버튼’으로 적혀있는데 이를 통해 언제든 쉽고 빠르게 게이밍 관련 기능을 활성화/비활성화할 수 있다.

먼저 캡처 버튼은 게임 중 언제든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이다. 게임을 하다가 게임 화면을 찍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를 통해 쉽고 빠르게 캡처할 수 있다. 레코딩 버튼은 동영상을 녹화하는 버튼이다. 레코딩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녹화가 시작되고 한 번 더 누르면 녹화가 완료된다. 녹화 중에도 캡처 버튼을 눌러 언제든지 스크린샷을 캡처할 수 있다.

사실 해당 기능은 윈도우 10에서 제공하는 게임 캡처 기능이다. 하지만, 스크린샷 캡처만 해도 ‘윈도우키+Alt키+프린트스크린키’를 동시에 눌러야 하는 등 번거로운 방식이다. 하지만 오디세이 Z는 전용 핫키를 통해 해당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상세한 옵션 변경은 ‘설정 -> 게임 -> 게임 DVR’에서 변경 가능하다.

사일런트 버튼은 독서실처럼 조용한 공간에서 사용할 때 소음을 줄이는 사일런트 모드를 활성화/비활성화할 수 있는 버튼이다. 사일런트 모드 중에는 쿨링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기 때문에 기능에 제약을 받을 수 있으니 게임을 할 때는 꺼두는 것이 좋다.

비스트 버튼은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비스트 모드를 활성화/비활성화할 수 있는 버튼이다. 비스트 모드 중에는 성능이 높아지지만, 소음이 커지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사일런트 모드와 비스트 모드는 동시에 작동되지 않으니 참고하자.

▲ 키보드는 아래쪽에 배치됐으며, 마우스 터치 패드는 오른쪽에 위치했다.
▲ 키패드 위에는 게이밍 전용 핫키 4개가 있다.
▲ 무게는 어댑터까지 포함해도 3kg을 넘지 않는다.
▲ 전원 버튼은 키보드 위에 있는 오디세이 로고이다. 전원 버튼이 어떤 건지 헤매지 말자.
▲ 전원 버튼은 현재 상태에 따라 색이 변한다. 평상시가 ‘빨간색’이며, 전원이 꺼진 뒤 충전 중일 때는 ‘녹색’, 저소음 모드일 때는 ‘파란색’, 비스트 모드일 때는 ‘보라색’으로 변한다.

 

성능 알아보기

이제 오디세이 Z의 성능을 제대로 알아보자.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오디세이 Z의 가장 기본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오디세이 Z NT850XAX-GD7A이다. 해당 제품은 인텔 8세대 코어 i7-8750H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GDDR5 6GB, DDR4 8GB 메모리가 탑재됐다. 기존 오디세이는 인텔 7세대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됐지만, 오디세이 Z는 그보다 더 강력한 인텔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해 성능 면에서 더 업그레이드됐다.

▲ CPU는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i7-8750H가 장착됐다. 성능은 데스크톱용 인텔 i7-59630X와 비교해 싱글 스레드는 약간 성능이 높으며, 멀티 스레드는 약간 떨어지는 성능을 지녔다.
▲ GPU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60 GDDR5 6GB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GPU 기본 클럭은 1405MHz이며, 부스트 클럭은 1455MHz이다. 별도 내장 그래픽은 없기 때문에 논옵티머스이지만, 전원이 연결되지 않았을 때 성능이 높지 않아 게임 구동은 추천하지 않는다.

 

3D 마크 벤치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스코어는 7817점이며,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스코어는 4481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의 스코어는 2328점으로 측정됐다. 그래픽 스코어는 순서대로 10160점, 4759점, 2283점이다. 타임스파이는 3150점을 기록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5

대전 격투 장르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5’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려면 60FPS으로 꾸준히 구동돼야 한다. 오디세이 Z는 FHD 해상도에 ‘최대’ 옵션에서도 60FPS을 꾸준히 유지했다.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는 ‘중간’ 프리셋 옵션으로 즐겨봤다. 몇몇 구간에서는 65FPS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대체로 80FPS 이상으로 구동됐다. ‘높음’ 프리셋 옵션에서는 60FPS를 방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간 옵션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철권 7

똑같이 대전 격투 장르 게임인 ‘철권 7’도 FHD 해상도에 ‘울트라’ 옵션, 스케일 200%로 올린 상태에서 60FPS를 유지했다. 이 정도면 플레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3D 마크 벤치마크(비스트)

비스트 모드에서 성능이 어느 정도 향상되는지 확인해봤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스코어는 8133점이며,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스코어는 4749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의 스코어는 2516점으로 측정됐다. 그래픽 스코어는 순서대로 11883점, 5513점, 2593점이다. 타임스파이는 3214점을 기록했다.

비스트 모드에서는 그래픽 성능이 약 15% 향상된다고 했는데 그래픽 스코어 기준으로 거의 15%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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