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리의 방향과 떨림을 느껴라, 아임커머스 코비 7.1채널 게이밍 헤드셋 X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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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소리의 방향과 떨림을 느껴라, 아임커머스 코비 7.1채널 게이밍 헤드셋 X79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6.05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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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헤드셋 리뷰=조은혜 기자] 게이밍 헤드셋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붐이 일면서 덩달아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5.1 채널 이상의 입체음향을 지원한 게이밍 헤드셋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총소리와 근처 발소리를 통해 적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IT 주변기기 전문기업 아임커머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7.1채널을 지원한 게이밍 헤드셋 X79를 선보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좌우 유닛에 진동 모듈을 탑재해 게임의 극적인 상황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한다.

 

7.1채널 입체음향 지원

입체음향 기술이란, 청취자가 음원이 존재하는 공간에 없더라도 기술적·실제적 방법을 동원해 음향의 방향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지원한 게이밍 헤드셋은 소프트웨어적인 기술을 통해 각 소리의 볼륨, 위상 등에 차이를 만들어 소리를 출력한다. 이 경우 듣는이는 마치 여러 개의 유닛 없이도 여러 대의 스피커를 주위에 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되며, 생생하고 실감 나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소리의 방향과 크기도 바꿀 수 있다.

아임커머스 코비 7.1채널 게이밍 헤드셋 X79(이하, X79)는 가상으로 7.1채널을 지원해 입체음향을 구현한 게이밍 헤드셋이다.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50mm의 드라이버 유닛이 양옆뿐만 아니라 앞뒤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표현한다. 소리의 방향, 볼륨 등을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전용 소프트웨어도 지원해 각자 입맛에 맞는 사운드 플레이도 누릴 수 있다.

 

귓가에 울리는 진동

또 다른 강점은 진동 모듈을 탑재해 진동 기능을 갖췄다는 것이다. 오버워치나 둠 같은 FPS 게임에서 적을 향해 난사하면 헤드셋 유닛의 좌우가 떨리며 귓가에 진동을 전달한다. 이때, 청각과 촉각이 자극돼 게이머는 더욱 심장 쫄깃하게 게임을 즐기게 된다. 해당 설정은 케이블에 달린 컨트롤러로 간단하게 켜고 끌 수 있다.

인터페이스로는 USB 단자가 채택돼 별도 드라이버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진동 기능을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다.

▲ 좌우 이어컵에는 무지갯빛 LED가 순차적으로 점등한다. 헤드셋 위에는 프리사이즈 헤어밴드가 달려 각자의 머리 크기에 맞게 착용할 수 있다.

 

전용 컨트롤러와 고품질 마이크

▲ 컨트롤러가 장착돼 볼륨, 음소거, 마이크 설정을 쉽게 바꿀 수 있다.

X79는 케이블에 각종 설정을 조절하는 컨트롤러가 달렸다. 해당 컨트롤러를 통해 볼륨 및 음소거, 마이크, 진동 기능을 바꿀 수 있다. 상당히 큼지막한 편이라 대전 도중 빠르고 정확하게 버튼을 누르는 것이 가능하다. 마이크는 좌측 이어컵에 탑재됐으며 필요 없을 때 완전히 위로 접으면 거치적거리지 않는다.

▲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위로 접어두면 된다.

이어컵에는 2cm 두께의 가죽 쿠션 혹은 메쉬 소재의 쿠션이 달렸는데, 적당히 폭신한 편이라 귀를 안락하게 감싸준다. 특히 메쉬 소재의 쿠션이 달린 모델은 통기성이 좋아 날이 덥거나 혹은 장시간 착용할 때 땀이 나지 않는다. 무게는 200g으로 매우 가벼워 3~4시간 연속 착용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일반 헤드셋과 그 차이를 체감해보기 위해 7.1채널을 지원하는 게임인 둠(2016)을 플레이했다. 횃불의 위치를 불꽃이 타들어 가는 소리로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감이 느껴졌으며, 괴물들이 내는 기분 나쁜 소리와 총을 쏠 때 폭발적인 사운드가 보다 생생하게 들렸다.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나 둠처럼 사운드가 몰입도에 영향을 주는 게임을 할 때 부담 없이, 유용하게 사용할만한 게이밍 헤드셋을 찾고 있던 독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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