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알루미늄으로 한 차원 다른 품격, 제닉스 TITAN ALT 기계식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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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알루미늄으로 한 차원 다른 품격, 제닉스 TITAN ALT 기계식 키보드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6.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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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키보드 리뷰=조은혜 기자] 제닉스는 화려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키보드로 유명하지만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키보드도 줄곧 선보여 왔다. 대표적인 제품이 ‘STORMCHASER’(스톰체이서)다. 해당 제 품은 화려한 장식 없이 블랙 색상으로 꾸민 디자인에 체리 MX 스위치, PBT 키캡을 장착 해 높은 완성도를 구현한 점이 특징이었다.

최근 제닉스가 선보인 TITAN ALT(타이탄 ALT)는 STORMCHASER보다 프리미엄을 지향 한 제품이다. 체리 MX 스위치, PBT 키캡을 장착한 점은 같지만 소재에서 큰 차이가 난다. 견고한 알루미늄 소재를 통으로 가공해 풍기는 분위기 자체가 다르다.

 

제원

크기/무게 : 358x143x25mm/1182g

키 스위치: 체리 MX 스위치(청축, 갈축, 적축)

스위치 수명 : 5천 만회

레이아웃 : 텐키리스 87키

LED : 화이트 백라이트

키 입력 지원 : 무한동시입력, 멀티미디어 키

인터페이스 : USB

케이블 : 약 1.8m(착탈식)

 

제대로 된 풀 알루미늄 하우징

제닉스 TITAN ALT의 가장 큰 특징은 풀 알루미늄이라는 점이다. 보통 알루미늄 소재를 썼다고 언급하는 키보드는 상판에 알루미늄 소재를 부분적으로 사용하고 하판을 플라스틱으로 씌우는 경우가 많다. 압출 형태로 모양을 갖춘 알루미늄 하우징을 윗면에 덮고, 측면에 또 다른 알루미늄 소재를 부착해 마무리하는 방법도 쓰인다.

▲ 높이 조절 다리는 장착되지 않았는데, 각각의 키가 키보드의 높이를 따라 비스듬하게 위치해 타건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TITAN ALT의 경우 제조 방식부터가 다르다. 통 알루미늄을 CNC 가공으로 엣지있게 깎아 내는 방식이라, 마치 속이 꽉 찬 벽돌처럼 내구성이 좋다. 여기에 광택이 나도록 아노다이징 처리를 하고 각 모서리는 날카롭지 않고 부드럽게 깎아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구현했다. 소재 특성상 무게도 묵직한 편인데, 키보드를 세게 타건해도 쉽사리 흔들리지 않아 안정감 있게 쓸 수 있다.

▲ 케이블은 키보드와 탈착되며, 단자는 키보드 상단 측면에 위치했다.

 

비키 스타일의 깔끔한 디자인

이러한 알루미늄 소재는 비키 스타일로 배치된 디자인으로 인해 더욱 시원하고 멋스럽게 느껴진 다. 또한, 키캡과 스위치가 상판에 그대로 노출되는 만큼 사용 중 키보드에 쌓이는 먼지나 이물질 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 LED 밝기를 최대로 설정했다. 밝기가 매우 준수한 편이라 형광등 아래에서도 또렷하게 빛난다.

LED는 화이트 백라이트를 지원하며, 이러한 LED는 Fn 키와 각 기능키의 조합으로 다양한 모드로 변경할 수 있다.

기계식 키보드의 특징인 무한동시입력도 가능해 많은 키 를 동시에 입력해도 무리 없이 인식되며, 약 1.2kg의 묵직한 무게로 쉽사리 흔들리지 않아 견고한 사용감을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 중 하나다.

 

체리 스위치와 PBT 키캡

내부에는 독일 체리사의 MX 스위치가 탑재됐다. 개인마다 선호하는 사용감이 다르므로 어느 쪽 이 좋다고 말할 순 없지만, 대체로 10만 원이 훌쩍 넘는 고급형 키보드에 체리 스위치가 달린다.

▲ 키캡 리무버가 함께 제공된다.

키캡은 PBT 재질이다. PBT는 키캡에 사용되는 재질 중 상급으로 취급받는데, 흔한 ABS 재질의 키캡보다 보다 표면 내구성이 높으며 오랜 시간이 흘러도 외관이 번들거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 다. 각인도 한/영 이중사출이라 화이트 LED가 더욱 투명하게 투과된다.

TITAN ALT는 제닉스가 다년간의 쌓아온 키보드에 대한 노하우를 담은 기계식 키보드다. 기존 플 라스틱 및 알루미늄 소재의 제품보다 내구성이 높고 체리 MX 스위치, PBT 키캡을 달아 높은 완 성도를 구현했다. 평소 체리사의 스위치를 선호했거나 프리미엄 기계식 키보드를 찾고 있었다면 TITAN ALT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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