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과거에는 게임을 즐기는데 듀얼(2) 코어 정도면 충분했다. 하지만 이후 쿼드(4) 코어, 헥사(6) 코어를 지원하는 게임이 계속 출시되면서 고성능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헥사 코어 프로세서가 더 좋은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헥사 코어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게임으로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가 있다.

그동안 게이밍 노트북에 가장 많이 장착된 CPU는 인텔 i7-7700HQ였다. 인텔 i7-7700HQ는 기본 클럭 2.8GHz, 부스트 클럭 3.8GHz로 작동되는 고성능 CPU지만, 쿼드 코어인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제는 노트북용 헥사 코어가 출시되면서 게이밍에 더 특화된 게이밍 노트북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바로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프로세서가 그 주인공이다.

모바일용 커피레이크

인텔은 8세대 프로세서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기존 세대와 다르게 코드명을 하나로 통일시키지 않았다. 인텔 8세대 프로세서는 가장 먼저 모바일용으로 출시됐던 ‘카비레이크 리프레시’, 데스크톱용으로 출시됐던 ‘커피레이크’가 있다. 이번에 인텔에서 선보인 것은 모바일용 ‘커피레이크’이다.

모바일용 커피레이크는 이전 세대의 4코어 대비 코어 수가 증가한 6코어 12스레드 구성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멀티태스킹과 렌더링 성능이 대폭 향상됐으며, 헥사 코어를 활용하는 게임에서 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모바일용 커피레이크는 현재 i7-8750H, i7-8850H, i9-8950HK의 제품만 공개됐다. 당연히 뒤쪽에 있는 CPU가 성능이 더 좋은 것이며,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i9 라인업이 모바일용 프로세서로 출시된 것이 눈여겨볼 점이다. 자세한 성능은 표로 대체한다.

i7-8750H 장착 대표 모델

이번에는 이 중에서 i7-8750H가 장착된 모델을 몇 개 알아볼까 한다. i7-8750H는 현재 출시된 모바일용 커피레이크 중 가장 낮은 성능이라고 해도 충분히 뛰어난 성능을 지닌 프로세서이다.

간단하게 이전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 주로 장착됐던 i7-7700HQ와 비교해보자. i7-7700HQ는 4코어 8스레드에 기본 클럭 2.8GHz, 부스트 클럭 3.8GHz로 작동된다. i7-8750H는 6코어 12스레드에 기본 클럭 2.2GHz, 부스트 클럭 4.1GHz로 작동된다.

i7-7700HQ는 i7-8750H보다 기본 클럭만 더 높을 뿐 부스트 클럭이나 코어 수, 스레드 수에 한참 밀리는 성능이다. 더구나 캐시도 i7-7700HQ(6MB)보다 i7-8750H가 1.5배 더 높다. 그러면서 TDP는 45W로 동일하다. 어느 부분에서나 i7-8750H가 더 뛰어난 면모를 보인다.

뛰어난 가성비
ASUS TUF FX504GD

ASUS TUF FX504GD는 현재 인텔 코어 i7-8750H를 장착한 게이밍 노트북 중 가장 뛰어난 가성비를 가진 제품이다. 비록 외장 그래픽카드는 고성능인 CPU에 비해 비교적 저성능인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4GB GDDR5를 장착했지만, 100만 원 이하인 가격이 매력적이다. 여기에 주사율 12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보다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제원

CPU: 인텔 코어 i7-8750H
디스플레이: 15.6인치(1920x1080)
주사율: 120Hz
RAM: DDR4 8GB
저장 장치: HDD 1TB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4GB GDDR5
운영체제: 미포함
배터리: 48Whr
크기: 384x262x25mm
무게: 2.3kg

초대용량 배터리 탑재
기가바이트 AERO 15X v8 Lite

기가바이트 AERO 15X v8 Lite는 인텔 코어 i7-8750H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8GB GDDR5의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게이밍 노트북이다. 144Hz 주사율과 세계 최초로 컬러 인증을 받은 디스플레이로 부드럽고 정확한 색감을 제공한다. 특히 일반 15.6인치 노트북보다 훨씬 많은 94.24Whr의 초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제원

CPU: 인텔 코어 i7-8750H
디스플레이: 15.6인치(1920x1080)
주사율: 144Hz
RAM: DDR4 16GB
저장 장치: M.2(NVMe) SSD 512GB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8GB GDDR5
운영체제: 미포함
배터리: 94.24Whr
크기: 356x250x18mm
무게: 2kg

강력한 성능과 휴대성
ASUS ROG ZEPHYRUS GX501GI

엔비디아의 MAX-Q 기술이 탑재돼 강력한 성능을 지녔으면서도 가볍고 얇은 두께를 자랑했던 제피러스에도 모바일용 커피레이크가 탑재된 새로운 모델이 등장했다. ASUS ROG ZEPHYRUS GX501GI는 인텔 코어 i7-8750H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으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같은 성능에 걸맞게 디스플레이도 144Hz 주사율을 제공한다.

제원

CPU: 인텔 코어 i7-8750H
디스플레이: 15.6인치(1920x1080)
주사율: 144Hz
RAM: DDR4 16GB
저장 장치: M.2(NVMe) SSD 512GB
그래픽카드: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8GB GDDR5
운영체제: 윈도우 10
배터리: 50Whr
크기: 379x262x17.9mm
무게: 2.24kg

임병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