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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7 2700·라이젠 5 2600, HDD 설치 게임을 SSD처럼 빠르게 구동시켜 보자

김희철 기자l승인2018.05.24l수정2018.05.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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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조은혜 기자]지난 번에는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피나클 릿지)인 AMD 라이젠 7 2700X를 소개했다. 피나클 릿지는 1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인 서밋 릿지보다 코어 클럭이 올라갔고, 메모리 레이턴시가 개선됐다.

즉, 전작의 단점을 극복한 라이젠 7 2700X는 작업 및 게이밍 성능이 크게 강화됐다. 특히 서밋 릿지의 경우 경쟁사 프로세서보다 게임에 약하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피나클 릿지는 딱히 그런 것도 없다. 그렇다면, 가성비·전성비를 좀 더 강화시킨 Non-X모델이라면 어떨까?

 

가성비·전성비에 주목할 만한 피나클 릿지 Non-X 프로세서

서밋 릿지 Non-X 프로세서는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했다. 특히 라이젠 7 1700, 라이젠 5 1600이 그랬다. X 프로세서보다 가격이 낮았지만, 오버클럭 수율이 높아 이를 통해 클럭을 올려 어느 정도 성능을 따라잡을 수 있었다. 또한, 굳이 오버클럭을 하지 않더라도 이미 좋은 성능이다. 그렇기에 인기가 많았다.

해당 포지션을 그대로 이어받게 된 것이 피나클 릿지 Non-X 프로세서다. 피나클 릿지 Non-X 프로세서는 처음 시장에 등장했을 때는 가격대가 좀 애매했으나, 가격 안정화 후에는 충분히 선택해도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이번 호에서는 라이젠 7 2700과 라이젠 5 2600에 대해 다룬다. 라이젠 7 2700은 8코어 16스레드 CPU다. 속도는 코어 클럭 3.2GHz, 부스트 클럭이 4.1GHz로 라이젠 7 2700X의 코어 클럭 3.7GHz, 부스트 클럭 4.3GHz보다 낮다. 쿨러는 라이젠 7 2700X의 레이스 프리즘이 아닌 한 등급 낮은 레이스 스파이어가 탑재됐다.

라이젠 5 2600은 6코어 12스레드 CPU다. 속도는 코어 클럭 3.4GHz, 부스트 클럭 3.9GHz로 라이젠 5 2600X의 코어 클럭 3.6GHz, 부스트 클럭 4.2GHz보다 낮다. 쿨러는 라이젠 5 2600X의 레이스 스파이어가 아닌 한 등급 낮은 레이스 스텔스다.

▲ CPU 박스를 통해 간단한 정보를 알 수 있다.
▲ 라이젠 5 2600은 레이스 스텔스 쿨러가 탑재됐다.

 

서밋 릿지보다 나아진 점 빠르게 보기

피나클 릿지는 Zen+ 아키텍처에 12nm 공정을 갖췄다. 서밋 릿지의 Zen 아키텍처와 14nm 공정에서 개선됐다. 또한, 메모리 레이턴시가 개선됐다. 서밋 릿지보다 대략 L1 캐시는 13%, L2 캐시는 34%, L3 캐시는 16%, DRAM 레이턴시는 11% 줄였다.

싱글 스레드 IPC는 대략 3% 개선됐고, 공식으로 JEDEC DDR4-2933(up from 2667)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캐시와 메모리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어 IPC가 개선됐다. 덩달아 게이밍 성능도 향상됐다.

 

AMD 라이젠 7 2700

AMD 라이젠 5 2600

CPU 코어

8코어 16스레드(2 CCX: 4+4)

6코어 12스레드(2 CCX: 3+3)

CPU 맥스 부스트 클럭

Up to 4.1GHz

Up to 3.9GHz

CPU 베이스 클럭

3.2GHz

3.4GHz

L1$

64K I$, 32K D$ per core

64K I$, 32K D$ per core

L2$

512K per core

512K per core

L3$

16MB Shared

16MB Shared

TDP

65W

95W

DRAM Supported

Up to DDR4-2933(듀얼 채널)

Up to DDR4-2933(듀얼 채널)

Transistors and Die Size

213mm²/~4.8 billion

 

저장장치를 가속시킬 수 있는 StoreMI 기능 자세히 알아보기

지난 라이젠 7 2700X 리뷰에서는 StoreMI 기능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갔다. 이번에는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SSD는 빠르지만 작고 비싸다. 하드디스크는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만 SSD보다 훨씬 느리다. AMD StoreMI는 이 두 가지 저장 장치를 하나로 통합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자주 열게 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SSD로 이동시킨다. 즉, SSD의 응답속도로 하드디스크의 대용량을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부팅 시간, 시스템 응답 시간, 프로그램 로딩 시간 등을 개선시킬 수 있다. 또한, 최대 2GB RAM을 초고속 데이터용 LLC(last-level cache)로 사용할 수도 있다. 현재는 X470 메인보드에서 사용 가능하다.

대략 이런 경우에 적합하다. 메인 시스템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를 사용 중인데, SSD처럼 속도를 향상시키고 싶다. 또는 여러 개의 드라이브에 대용량 파일 라이브러리가 저장됐고, 모든 파일을 하나의 드라이브로 통합시켜 사용하고 싶다. 이럴 때 StoreMI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가장 유용한 것은 역시 게임 저장용 하드디스크와 결합시킬 때다. 스팀 게임 등 고사양 게임들은 대용량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 때 StoreMI 기술을 사용해 SSD와 결합시켜 로딩 속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에는 게임 저장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결합하는 경우로 알아보자.

▲ 이번에는 StoreMI 기능을 제대로 알아보자.
▲ 이번 StoreMI 테스트는 SATA3 M.2 SSD인 삼성전자 860 EVO 250GB, 5400RPM 하드디스크인 WD Blue 2.0TB를 사용했다.
▲ 삼성전자 860 EVO 250GB의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결과. SATA3 SSD다운 성능이다.
▲ WD Blue 2TB의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결과. 하드디스크답게 순차 읽기/쓰기를 제외한 모든 성능이 낮았다.
▲ StoreMI는 AMD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AMD 홈페이지에서 ‘기술’ 탭을 눌러 ‘AMD StoreMI 기술’로 진입할 수 있고, 해당 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 이번에는 텅 빈 스토리지 두 개(삼성전자 860 EVO 250GB, WD Blue 2.0TB)를 합쳐 게임용 StoreMI 드라이브로 구성한다. 'New Non-Bootable StoreMI'를 선택해 주자.
▲ 'Create Tier' 탭으로 진입한다. 합쳐질 두 드라이브 중 빠른 속도, 느린 속도의 드라이브를 정해 주면 된다. 빠른 속도는 삼성전자 860 EVO 250GB, 느린 속도는 WD Blue 2.0TB로 설정했다. Create를 누르면 간단하게 설정된다.
▲ 탐색기의 내 PC에서 마우스 우클릭 후 ‘관리’를 눌러 ‘컴퓨터 관리’로 진입해야 한다. 이후 ‘저장소’ 탭의 ‘디스크 관리’를 눌러 주면 된다. 그러면 디스크 초기화 탭이 뜨는데, GPT로 설정하고 확인을 누른 뒤 이에 맞춰 계속 진행해 주면 드라이브가 생성된다.
▲ 삼성전자 860 EVO 250GB의 232GB, WD Blue 2.0TB의 1.81TB가 정확하게 합쳐진 2.04TB 크기의 StoreMI 드라이브가 생성됐다.
▲ 4KiB Q32T1 성능이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SSD에 가까운 성능이다.
▲ 둠(2016)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WD Blue 2TB 하드디스크 단독으로 실행했을 때는 로딩을 끝내고 게임 메인 화면으로 진입하기까지 1분 34초가 걸렸는데, StoreMI 드라이브로는 54초가 걸렸다. 40초가 더 빨랐다.
▲ 배틀그라운드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WD Blue 2TB 하드디스크 단독으로 실행했을 때는 로딩을 끝내고 게임 메인 화면 배경이 최초로 표시되기까지 49초가 걸렸는데, StoreMI 드라이브로는 23초가 걸렸다. 26초가 더 빨랐다. 이 정도면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성능 향상이다. 또한, 소음도 아주 적어 쾌적했다. StoreMI는 게임 전용 넓은 저장공간이 필요할 때 아주 좋은 기술이다.

 

시작하기에 앞서

이번 테스트는 라이젠 7 2700, 라이젠 5 2600의 기본 성능을 측정한다. 오버클럭 상태는 측정하지 않았다. 쿨러도 라이젠 7 2700은 동봉된 레이스 스파이어, 라이젠 5 2600은 동봉된 레이스 스텔스로 진행했다. 두 CPU의 테스트 시스템 사양은 공통 사양이며, 다음과 같다.

 

메인보드 ASUS ROG STRIX X470-F GAMING, G.SKILL DDR4 16G PC4-27200 SNIPER X x2(DDR4-3400, 16-16-16-36),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UDV D5X 8GB 윈드포스, 마이크론 Crucial MX500 1TB,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윈도우 10 64bit RS4 환경이다.

▲ ASUS ROG STRIX X470-F GAMING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지포스 GTX1080 UDV D5X 8GB 윈드포스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직접 확인해 보자

CPU-Z

▲ CPU-Z로 확인한 라이젠 7 2700. 3.4GHz 상태다. 12nm 제조공정, L2 캐시 4MB, L3 캐시 16MB로 표기된다. 명령어는 AVX, AVX2, FMA3, SHA가 지원됨을 알 수 있다. TDP는 65W다. 라이젠 7 2700X의 105W보다 낮다.
▲ CPU-Z로 확인한 라이젠 5 2600. 3.8GHz 상태다. 12nm 제조공정, L2 캐시 4MB, L3 캐시 16MB로 표기된다. 명령어는 AVX, AVX2, FMA3, SHA가 지원됨을 알 수 있다. TDP는 65W로 라이젠 7 2700와 같다. 다만, 코어와 스레드 수가 더 적고 그만큼 클럭 스피드가 더 올라갔다. 이런 특성 덕분에 게임 시 라이젠 5 2600이 더 프레임이 잘 나오는 경우도 있다.
▲ CPU-Z 벤치마크로 라이젠 7 2700과 라이젠 7 2700X를 비교했다. 라이젠 7 2700X보다 클럭이 낮아 그만큼 낮은 점수로 측정됐다.
▲ 라이젠 7 2600은 인텔 코어 i7-7700K와 비교해 봤다. 코어 i7-7700K는 전 세대 최강 게이밍 CPU라 싱글 스레드 성능이 아주 높은 편인데, 이 정도면 많이 따라온 편이다. 물론 멀티 스레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라이젠 7 2600이 낫다. 또한 클럭 속도가 높기에 라이젠 7 2700보다 라이젠 5 2600의 싱글 스레드 성능이 더 높았다.

 

풀로드 시 전력소비와 온도

▲ 이번에는 시네벤치 R15 테스트를 진행하며 중간에 측정된 온도와 소비전력을 측정했다. 라이젠 7 2700은 테스트 시 전압은 1.05V에 코어당 대략 7W 정도의 소비전력을 보였다. 올 코어 부스트 시 3416MHz며 최대 온도는 56도다(레이스 스파이어).
▲ 라이젠 5 2600의 테스트 시 전압은 1.15V 정도에 코어당 대략 10W 정도의 소비전력을 보였다. 올 코어 부스트 시 3691MHz며 최대 온도는 61도다(레이스 스텔스). 라이젠 7 2700보다 코어당 소비 전력이 높고 클럭도 높은 편이다.

 

7-Zip

▲ 압축프로그램 7-Zip에 내장된 벤치마크. 전체 평가 55,532MIPS로 측정된다. 참고로 라이젠 7 2700X가 46,477MIPS, 코어 i7-8700K가 43,173MIPS로 측정된다. 이는 7-Zip 18.05 버전으로 벤치마크를 했을 때 ‘압축 푸는 중’의 성능이 높게 나와서다. 물론 성능은 라이젠 7 2700X가 더 낫다.
▲ 라이젠 5 2600은 47340MIPS로 측정됐다.

 

 

3DMark

▲ 라이젠 7 2700의 파이어 스트라이크 결과. 피직스 스코어 18,313점, 콤바인 스코어 5,669점, 총점 16,801점으로 측정됐다. 참고로 라이젠 7 2700X는 피직스 스코어 20,903점. 콤바인 스코어 7,204점, 총점 18,101점이다. 코어 i7-8700K는 피직스 스코어 20,971점. 콤바인 스코어 10,681점, 총점 20,275점으로 측정된다. 콤바인 스코어가 조금 낮게 측정됐다.
▲ 라이젠 7 2700의 타임 스파이 결과. CPU 스코어 7,545점, 총점 7,608점이다. 참고로 라이젠 7 2700X는 CPU 스코어 8,961점. 총점 7,801점이며 코어 i7-8700K는 CPU 스코어 8,452점. 총점 7,696점으로 측정된다.
▲ 라이젠 5 2600의 파이어 스트라이크 결과. 피직스 스코어 17,502점. 콤바인 스코어 7,122점, 총점 17,844점. 라이젠 7 2700보다 피직스 스코어는 약간 낮았지만, 콤바인 스코어가 높아 총점이 오히려 높게 측정됐다.
▲ 라이젠 5 2600의 타임 스파이 결과. CPU 스코어 6.289점. 총점 7,328점. 다이렉트X 12 테스트인 타임 스파이는 확실히 라이젠 7 2700보다 낮다.

 

시네벤치 R15

▲ 라이젠 7 2700의 결과. 싱글 코어가 157cb지만, 점수는 1547cb로 측정됐다. 전성비가 좋다고 볼 수 있다.
▲ 라이젠 5 2600의 결과. 싱글 코어가 162cb로 라이젠 7 2700보다 높지만, 코어와 스레드 수는 극복할 수 없다.
▲ 코어 수가 더 많은 라이젠 7 2700이 가장 좋은 점수로 측정됐다.

.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는 다이렉트X 11에 가장 높음 옵션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라이젠 7 2700과 라이젠 5 2600은 게임마다 결과가 다른데,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에서는 라이젠 7 2700가 조금 더 프레임이 높게 측정됐다.

▲ 라이젠 7 2700 1920x1080
▲ 라이젠 7 2700 2560x1440
▲ 라이젠 5 2600 1920x1080
▲ 라이젠 5 2600 2560x1440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디드 디바이디드

데이어스 엑스: 맨카인디드 디바이디드는 다이렉트 X 11에 울트라 옵션으로 진행했는데,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왔다. 단, 라이젠 5 2600이 1920x1080 해상도에서는 평균이 아주 약간 높고, 2560x1400 해상도에서는 최소 프레임이 더 높다. 라이젠 7 2700은 2560x1440 해상도에서 평균 프레임이 조금 더 높은 편이다.

▲ 라이젠 7 2700 1920x1080
▲ 라이젠 7 2700 2560x1440
▲ 라이젠 5 2600 1920x1080
▲ 라이젠 5 2600 2560x1440

 

파이널 판타지 15 벤치마크

파이널 판타지 15 벤치마크는 1920x1080 하이 옵션으로 진행했다. 의외로 고사양이 요구되며 라이젠 7 2700의 코어와 스레드를 지원하는 벤치마크다. 라이젠 7 2700이 근소하게 더 높게 측정됐다.

▲ 라이젠 7 2700 결과.
▲ 라이젠 5 2600 결과.

 

마치며

라이젠 7 2700, 라이젠 5 2600에 대해 알아봤다. 라이젠 7 2700은 소비전력 대비 성능이 좋은 편이며, 라이젠 5 2600은 기본 클럭이 높아 게임 시 조금 더 나을 때가 있었다. 무엇보다 피나클 릿지라 두 CPU 모두 게임 성능도 서밋 릿지 때보다 훨씬 나아졌다. 다중코어 시스템이 필요하면서 전성비,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독자라면 Non-X인 이 두 CPU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김희철 기자  tuna@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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