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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벼운 미니PC 붐이 온다

그냥 크기만 작은 건 NO 이철호 기자l승인2018.05.18l수정2018.05.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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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아직도 많은 컴퓨터 유저들은 미들타워 사이즈의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을 주로 사용한다. 이보다 훨씬 작은 미니PC를 사용하는 이들도 종종 있었으나 이내 일반 데스크톱으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았다. 성능도, 활용도도 어딘가 모자랐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르다. 미니PC가 다양한 사용 목적을 충족시키고 성능도 향상되면서 미니PC를 찾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다.

 

무관심에서 재조명까지

미니PC는 Mini-ITX 수준의 메인보드에 CPU, 메모리 등을 탑재해 크기를 줄인 PC를 말한다. 이 PC가 처음으로 등장한 때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다. 컴퓨터 부품이 경량화, 소형화를 거치면서 일반 데스크톱보다 크기가 작은 PC도 만들 수 있게 된 것이다.

▲ 미니PC는 Mini-ITX 급으로 크기가 작은 메인보드를 사용한다.

처음에 등장한 미니PC는 그 크기를 통한 공간 활용성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미니PC는 대체로 크기가 200x200x100mm 이하인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미들타워 PC의 높이가 400mm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크기가 매우 작은 셈이다. 그래서 미니PC는 좁은 책상이나 테이블은 물론 모니터 뒷면에도 배치할 수 있어 협소한 공간에서도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그러나 미니PC는 기존의 데스크톱 PC를 밀어내지 못했다. 문제는 성능에 있었다. 당시에는 CPU를 비롯한 주요 부품들의 발열과 전력 소모가 심해 내부 공간이 협소한 미니PC가 고성능 부품을 감당해내기 어려웠다. 그래서 미니PC는 일반 컴퓨터나 노트북과 비교해 성능이 뒤떨어졌고, 많은 소비자의 외면을 받기에 이른다.

이후 기술의 발전과 함께 미니PC는 다시금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반도체 기술이 진화하면서 부품의 전력 효율이 늘고 발열이 줄어들게 되면서 미니PC 또한 좋은 성능을 갖출 수 있는 길이 얼렸다. 이에 강력한 공간 활용성과 휴대성, 성능을 모두 갖춘 미니PC 신제품이 대거 나타나기 시작했다.

 

강력한 공간 활용성이 용도도 넓혔다

예나 지금이나 미니PC가 지닌 최고의 장점은 휴대성과 공간 활용성에 있다. 일반적인 크기의 PC를 배치하기 어려운 공간에 쉽게 둘 수도 있고 거실이나 대기실처럼 개방된 공간에 둬도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또한, 베사홀을 이용하면 모니터나 TV 뒷면에 부착해 일체형 PC처럼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다.

▲ 베사홀을 이용해 모니터나 TV 뒤에 달 수도 있다.

최근에는 미니PC의 사이즈에 게이밍 PC의 성능을 담은 게이밍 미니PC가 대거 출시되고 있다. 이런 PC는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게임, 그래픽 성능이 다른 미니PC보다 월등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케이스에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해 미니PC와 함께 활용하는 제품도 있다.

▲ 미니PC의 사이즈에 외장 그래픽카드를 달아 게임 성능을 강화한 미니PC도 있다.

미니PC의 작은 크기를 활용해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한 용도로 구매하는 이들도 있다. 또 하나의 용도로는 교육용이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기능을 확장할 수 있는 싱글 보드 컴퓨터,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가 대표적이다.

▲ 단자에 꽂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스틱PC가 등장했다.

 

아직은 분명한 한계

물론 미니PC가 반드시 일반 PC나 노트북보다 우월한 것은 아니다. 우선 성능 측면에서 상당수의 미니PC는 외장 그래픽카드 탑재가 어려워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사양 게임을 돌리기가 쉽지 않다. 4K UHD의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HDMI 2.0을 지원하지 않는 미니PC가 많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4K 영상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휴대성 측면에서도 노트북, 태블릿PC 등과 비교해 한계가 있다. 결국 미니PC도 일반 데스크톱 PC처럼 모니터와 마우스, 키보드, 전원 케이블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곳으로 가져가 전원만 켜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 태블릿PC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그래도 미래가 밝은 이유

그럼에도 미니PC를 통해 성능과 공간 활용도를 모두 잡으려는 시도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살펴본 성능 격차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점 좁혀지고 있다. 또한, 노트북이나 태블릿PC에 비해 대형 화면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기가 쉽다는 장점도 있는 만큼 미니PC에 대한 관심은 줄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 강력한 내장그래픽 성능을 갖춘 레이븐 릿지가 미니PC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부분으로는 AMD 레이븐 릿지 라이젠이 있다. 라이젠 5 2400G나 라이젠 3 2200G의 내장그래픽은 웬만한 외장 그래픽카드 못지않은 성능을 갖추고 있어서 옵션을 타협하면 고사양 게임도 즐길 수 있어 유저들의 기대가 높다.

▲ 인텔 NUC는 이제 미니PC임에도 강력한 그래픽·VR 성능을 지니게 됐다.

인텔 NUC 또한 기대해볼만 하다. CES 2018에서 공개된 인텔 NUC 2종(NUC8i7HVK, NUC8iHNK)은 미니PC 중 최초로 라데온 RX 베가 M 그래픽이 탑재된 8세대 코어 프로세서(카비레이크-G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미니PC임에도 게이밍 PC나 전문가용 PC 못지않은 게임 성능과 그래픽, VR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ECS LIVA Q WIN10 제이씨현

이 미니PC는 70x70x30mm의 초소형 사이즈로 공간 활용성이 매우 뛰어나다. 윈도우 10 홈 에디션과 DDR4 4GB RAM이 기본 탑재됐으며, H.264, VC-1, WMV9에 HEVC와 VP9 코댁도 지원해 4K 동영상도 재생할 수 있다. TV와 연결했을 때 TV 전원이 들어오면 동시에 PC가 켜지며, 손쉬운 파일 전송을 위해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도 탑재했다. 가격은 5월 18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272,000원이다.

 

GIGABYTE Mini-PC STX i7-7700 피씨디렉트

이 제품에는 일반적인 미니PC와 달리, 인텔 코어 i7-7700이 탑재돼 성능이 더욱 우수하다. 인텔 H110 칩셋을 내장해 M.2 SSD와 DDR4 RAM을 장착할 수 있으며 인텔 정품 쿨러도 사용할 수 있다. 차세대 커넥터 USB 타입 C포트를 탑재했으며, 4K 화면도 지원한다. 가격은 5월 18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675,000원(RAM 4GB, SSD 128GB)이다.

 

ASUS VivoMini VM65N-G079Z

ASUS가 출시한 이 미니PC는 인텔 코어 i7-7500U에 엔비디아 지포스 930M 1GB까지 장착돼 웬만한 울트라북 못지않은 성능을 보여준다. DDR4 RAM과 SSD까지 탑재돼 속도가 더욱 빠르며, 무선키보드와 무선마우스가 기본으로 포함돼 곧바로 편리한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USB 3.1을 통해 더욱 빠른 연결을 지원하는 것도 특징이다. 가격은 5월 18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약 1,010,000원(RAM 8GB, SSD 256GB)이다. 


이철호 기자  chleo@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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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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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여행자 2018-05-27 18:28:06

    미니피시 4년차 사용자로서 의견을 써 볼게요.
    4년전에 본집에 부모님께서 인터넷만 사용하시기에 윈도우포함 모델(대만업체꺼)을 구매해서 장만해드렸어요. 저사양이라 1년 정도 지나니 인터넷이나 윈도우가 버벅여서 방치하다가 작년에 한성껄로 새로 구매했습니다.
    최근것은 사양이 대폭 좋아져서 공간적게 차지하고 관리가 편안(선 문제 같은것) 하다는 점에서 정말 좋아졌습니다.
    시험삼아 스팀(플랫폼)의 저사양게임이나 리그오브레전드 구동해봤는데 문제없었습니다.신고 | 삭제

    • 임형택 2018-05-25 20:06:53

      컴에서 무료로 비트코인 채굴방법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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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어나는게 보일 겁니다
      (좌측하단 속도를 최대로 클릭)
      시간되실 때 한번 해보세신고 | 삭제

      • 애매하다 2018-05-24 17:04:18

        애매한 포지션 애매한 가격 결국 애매하게 하락신고 | 삭제

        • 호잇 2018-05-24 02:45:12

          글쌔요...

          "노트북이나 태블릿PC에 비해 대형 화면을 갖춘 디스플레이를 활용하기가 쉽다는 장점도 있는 만큼 미니PC에 대한 관심은 줄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단 이 부분도 굉장히 공감안되네요

          요즘 widi 지원되면 선도없이 연결가능한데 .. 어디서 더편한 점을 찾을수 있을까요 미니pc가 ?신고 | 삭제

          • 냐냐냥 2018-05-22 23:43:56

            그래도 아직까지는 데스크탑이 좋은거 같음
            베어본 만들려고 몇번 알아보다 포기
            대부분 내장 그래픽을 사용해야 하고 확장성도 떨어지고
            가격도 싸지도 않고 먼가 특수한 목적의 컴퓨터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음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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