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챙긴 보급형 4K UHD 모니터, 삼성전자 U32J590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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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챙긴 보급형 4K UHD 모니터, 삼성전자 U32J590 모니터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8.05.04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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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4K UHD 모니터로 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4 K U HD 모니터의 존재는 아리송한 위치에 있었다. 4K UHD 콘텐츠는 별로 없을뿐더러 4K UHD 해상도로 게임을 즐기기도 PC 성능이 한참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넷플릭스’나 ‘아마존 프라임’, ‘유튜브’ 등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4K UHD 콘텐츠가 즐비하며, 컴퓨터 성능이 올라감에 따라 4K UHD의 생생한 화질로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4 프로나 엑스박스 원 X 같은 고성능 콘솔 게임기도 4K UHD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렇다 보니 과거에는 별 효용성이 없었던 4K UHD 모니터가 지금은 보다 더 다양하고 고화질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4K UHD 모니터는 고화질에 다양한 기능을 넣었기 때문에 FHD 모니터나 QHD 모니터보다 가격이 비싸다. 그동안 4K UHD 모니터를 사고 싶었지만 비싼 가격이 부담이었다면 실속만을 챙긴 삼성전자의 새로운 4K UHD 모니터 ‘U32J590’을 추천한다.

 

4K UHD의 적당한 크기

시중에 출시된 4K UHD 모니터의 크기는 28인치부터 40인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28인치의 경우, 가까이에 놓고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지만, 너무 작은 화면에 4K UHD 해상도를 표현하다 보니 글씨가 상당히 작게 보이는 현상이 존재한다. 반대로 40인치 크기는 좀 멀리 떨어져 놓고 사용해야 모니터 화면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작업용으로 사용하려는 4K UHD 모니터를 찾는다면 32인치 정도의 크기가 적당할 것이다. 32인치 모니터는 눈과 가까이에 설치해도 화면이 한눈에 들어와 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영상이나 게임 플레이 용도로 사용해도 충분한 크기이다.

만약 4K UHD 해상도로 볼 때 글씨나 아이콘이 작아 보인다면 윈도우 10에서 지원하는 HiDPI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HiDPI 모드는 FHD에서 최대 200% 확대, 4K UHD에서는 최대 350% 확대를 지원한다. 덕분에 화면 크기에 비해 고해상도인 4K UHD 모니터라도 얼마든지 글씨와 아이콘을 크기를 키워 잘 보이도록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 스탠드는 견고한 Y자 모양으로 디자인까지 뛰어나다.
▲ 스탠드 뒤에는 전원 케이블과 입력 케이블을 고정하는 홈이 있다.
▲ 커브드가 아닌 플랫 디스플레이다.

 

간결하고 견고한 디자인

U32J590은 지난해 출시한 U28H750과 U32H850의 섞은 듯한 느낌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U28H750과 닮았지만, 크기나 성능은 U32H850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그래도 어느 한쪽과 완벽하게 똑같은 디자인은 아니고 U32J590만의 독특한 모습이 있다.

U32J590은 보급형 4K UHD 모니터지만, 간결하고 견고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얇은 베젤과 다크 블루 그레이 색상의 멋스러운 디자인은 어느 곳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 견고한 Y 형태 스탠드를 사용해 뛰어난 안정성을 제공하면서 하이글로시 디자인으로 멋스러움까지 잡았다. 또한, 베사 월 마운트를 지원해 벽면에 모니터를 설치하거나 지지대를 쉽게 분리할 수 있어 사무실이나 개인 공간에서도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다.

U32J590에는 디스플레이 포트(1.2 버전)와 HDMI 단자 2개(2.0 버전 1개, 1.4 버전 1개), 헤드폰 단자로 필요한 입출력 포트만 갖췄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자만 알짜배기로 지녔으며, 최대 3개의 기기까지 연결해 화면 출력을 전환할 수 있다. 참고로 4K UHD 해상도에서 60Hz 주사율을 사용하려면 디스플레이 포트 또는 2.0 버전을 지원하는 HDMI 1번에 연결해야 한다.

▲ 깔끔하고 간결한 디자인이라 사무용으로도 적합하다.
▲ 100x100 규격의 베사 홀을 이용해 벽걸이 디스플레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 베젤은 약 1cm 정도로 두껍지 않은 편이다.
▲ 입력 단자로는 DP 1.2, HDMI x2(2.0, 1.4), 헤드폰 단자가 있다.
▲ 조그 버튼으로 OSD의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다.

 

효율적인 작업 제공

U32J590은 FHD 해상도의 4배에 달하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해 더욱 세밀하고 섬세한 화면을 제공한다. 4K UHD의 고해상도는 문서와 인터넷 검색, 영화 감상 등 멀티태스킹 작업 시 화면을 효율적으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두 개의 기기를 U32J590에 연결해 동시에 화면을 띄울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화면을 둘로 나눠 사용하는 PBP(Picture by Picture) 기능과 화면의 최대 25%까지 다른 화면으로 구성하는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사용하면 모니터 한 대로 두 대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해당 기능을 통해 원본 이미지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웹 서핑이나 문서 작업을 하면서 콘솔 게임기를 즐기는 것처럼 말이다.

▲ 프리싱크를 지원해 게임 중 화면이 끊어지는 티어링 현상을 막아준다.
▲ 4K UHD 고해상도인 만큼 다양한 고화질 작업을 지원한다.
▲ PBP나 PIP 같은 화면 분할 기능을 통해 2개의 디바이스의 화면을 동시에 출력할 수 있다.

 

영상 감상용으로 추천

U32J590의 가장 적절한 용도는 무엇일까? 이미 지난해 출시한 U28H750과 U32H850까지 함께 놓고 생각한다면 영상 감상용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U28H750의 특징은 TN 패널을 사용해 시야각이 상대적으로 좁은 대신 응답속도가 1(GTG)ms로 빠르기 때문에 게임용으로 적합했다. U32H850은 VA 패널을 사용해 색감 표현이 더 뛰어나고 퀀텀 닷 컬러가 적용된 만큼 그래픽 작업에 특화됐다.

U32J590은 보급형인 만큼 퀀텀 닷 컬러가 제외됐고 응답속도도 4(GTG)ms로 U28H750보다 느린 편이기 때문에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 중 어느 한쪽에 특화된 제품은 아니다. 하지만 VA 패널을 사용해 색감 표현도 좋고 32인치의 큰 화면에 178도 광시야각까지 지녔기 때문에 4K UHD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는 데 적합하다.

게다가 게임용으로 특화되지 않았을 뿐이지 게임을 즐기는데 부적합한 것도 아니다. 게임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갖췄는데, 게임을 즐길 때 프레임 저하와 테어링 현상을 없애주는 ‘프리싱크’와 게임을 즐길 때 적합한 밝기와 명함, 색상을 조정해 주는 ‘게임 모드’가 탑재됐다.

또한, 모니터의 깜빡임 현상을 줄여 시력을 보호하는 ‘플리커 프리’, 블루라이트를 조정하는 ‘눈 보호 모드’로 장시간 화면을 쳐다봐도 눈의 피로를 방지해 모니터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원

화면크기: 80.1cm
화면비율: 16:9(플랫)
패널 타입: VA
밝기: 270cd/㎡
명암비: 3000:1
해상도: 4K UHD(3840x2160)
응답속도: 4(GTG)ms
시야각(수평/수직): 178°/178°
주사율: 60Hz
입력 단자: DP 1.2 x1, HDMI x2(2.0, 1.4), 헤드폰 단자
특수 기능: 눈 보호 모드, 플리커 프리, PIP, PBP, 게임 모드, 프리 싱크, 오프 타이머 플러스, 틸트, 베사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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