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1070의 강력한 조합, ASUS ROG Zephyrus GM501GS-EI005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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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세대 프로세서와 지포스 GTX 1070의 강력한 조합, ASUS ROG Zephyrus GM501GS-EI005T
  • 임병선 기자
  • 승인 2018.05.04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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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ASUS의 노트북 라인업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게이밍 브랜드 ‘ROG’. ROG 로고가 새겨진 게이밍 노트북은 전 세계 게이머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야말로 모든 게이머들의 워너비 아이템이기도 하다.

게이밍 노트북하면 당연히 덩치가 크고 무거운 무게가 먼저 떠올랐지만, 지난해 ASUS에서 출시한 제피러스(Zephyrus) 라인업은 이러한 고정 관념을 깨트리는 게이밍 노트북이었다. 제피러스는 20mm 이하 두께에 2kg 초반 무게에 휴대성이 뛰어나면서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

그런 제피러스 제품군이 게이밍 노트북용으로 제작된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가 탑재되면서 더 강력한 성능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살짝 크기는 커졌지만, Max-Q가 아닌 온전한 지포스 GTX 1070을 탑재한 새로운 라인업 인 ASUS ROG Zephyrus GM501GS-EI005T(이하 제피러스 GM501GS)이다.

 

얇으면서 강력하다

제피러스 GM501GS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으로 구성돼 뛰어난 성능을 탑재하고도 2.45kg에 불과한 무게를 실현했다. 두께는 19.9mm으로 2cm가 되지 않는데 어떤 게이밍 노트북보다 얇은 수준이며, 일반 노트북 두께 정도일 뿐이다.

상위 모델인 제피러스 GX501GI(무게 2.24kg, 두께 17.9mm)와 비교하면 살짝 무게가 더 나가고 두꺼운데 디자인에서 다음과 같은 부분이 변경됐기 때문이다. 먼저 제피러스 GX501GI는 일반 노트북과 달리 키보드를 아래에 배치하고 상단에 방열판이 장착된 형태였지만, 제피러스 GM501GS는 일반 노트북처럼 키보드가 중간에 위치했다. 물론 최상단에는 방열판을 배치에 열을 배출하게끔 디자인됐다.

또 제피러스 GX501GI는 터치패드 위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터치패드가 키패드로 변경되는 형식이라 물리 방식의 키패드가 없었다. 이는 키보드를 밑으로 내렸기 때문에 터치패드를 배치할 공간이 없어 이런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하지만 제피러스 GM501GS는 키보드가 중간에 위치했기 때문에 물리 키패드는 물론, 터치패드도 함께 공존하는 디자인을 하고 있다. 키보드는 4개 의 독립된 RGB 존을 가지고 있으며, RGB 효과도 마음대로 커스터마이즈가 가능하다.

뚜껑을 열면 생기는 또 다른 특이점으로는 하판이 들리는 것이다. 정확히는 하판에 있는 얇은 마그네슘판이 들어 올려지는 것인데 이를 통해 밖의 차가운 공기를 많이 흡기해 냉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제피러스 GM501GS는 얇은 두께임에도 다양한 포트를 제공한다. 왼쪽에는 전원, HDMI 2.0, USB 3.0 x2, 3.5mm 스테레오 잭이 달려있고 오른쪽에는 썬더볼트 3(디스플레이 포트 및 USB 3.1 Gen 2 포함), USB 3.0 x1가 달려있다.

▲ 세련된 디자인에 상단에는 제피러스 각인이 고급스럽게 새겨져 있다.
▲ 테두리는 엣지 디자인으로 멋을 더했으며, 입력 단자는 전원 단자, HDMI 2.0 단자, USB 3.0 단자 x3, USB Type-C(썬더볼트 3) 단자, 이어폰 단자를 지원한다.
▲ 상판을 열면 하판이 열리면서 외부 공기를 흡기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게이밍 노트북의 가장 큰 단점은 무거운 무게와 큰 크기 때문에 생기는 휴대성의 불편함이다. 하지만 가벼운 노트북으로는 고성능 재원이 필요한 게임을 구동할 수 없다. 게임이 먼저인 게이머라면 휴대가 불편하더라도 성능이 우선인 게이밍 노트북을 선택한다.

제피러스 GM501GS는 2kg 중반 무게에 두께가 2cm가 되지 않는 휴대성이 뛰어난 게이밍 노트북이다. 성능도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 상위권에 속하기 때문에 간단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나 ‘피파 온라인 3’ 정도는 물론,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 같은 패키지 게임 구동도 거뜬하다.

제피로러스 GM501GS와 함께라면 언제 어디서나 쾌적한 게이밍 라이프가 가능하다. 면적도 일반 울트라씬 노트북 정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은 커피숍 탁자에서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

초슬림 노트북의 단점인 짧은 배터리 사용시간도 문제없다. 게이밍 센터에서 옵티머스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한번 충전으로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옵티머스 모드 중에는 파워풀한 성능을 낼 수 없지만, 긴 사용시간만큼 문서 작성 등 사무 용도로도 쓸 수 있다.

▲ 슬림한 디자인이라 좁은 카페 탁자에서도 놓고 사용할 수 있다.
▲ 게이밍 센터에서는 ‘GPU 모드’를 통해 옵티머스 기능을 활성/비활성 시킬 수 있다. 옵티머스 기능을 비활성화하면 배터리로 사용 중일 때도 약 1시간 정도지만 강력한 성능을 기반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옵티머스 기능을 활성화하면 한 번 충전으로 약 8시간가량 구동이 가능하다.

 

데스크톱에 맞먹는 성능

제피러스 GX501GI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80 Max-Q를 탑재한 모델이다. Max-Q는 기존 엔비디아의 파스칼 아키텍처 CPU의 네이티브 모델에 비해 적은 전력과 작은 사이즈가 장점 이지만 성능은 조금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그만큼 게이밍 노트북의 크기가 가볍고 작아지는데 일조한 기술이다.

그러나 제피러스 GM501GS에는 Max-Q 모델이 아닌 네이티브 지포스 GTX 1070 GDDR5 8GB가 탑재됐다. 약 2년 전 지포스 GTX 1070을 탑재해 출시했던 게이밍 노트북의 무게가 4.5kg에 두께가 4cm에 달했던 것을 생각하면 대격변 수준이다. Max-Q가 아니라 네이티브 지포스 GTX 1070이 탑재된 만큼 성능도 보다 파워풀하다. Max-Q 모델이 탑재됐던 제피러스 GX501GI 보다 무게가 약간 무거워지고 두께도 늘어난 것이 이해된다.

여기에 인텔에서 새롭게 출시한 모바일용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도 탑재됐다. 제피러스 GM501GS에 장착된 CPU는 인텔 코어 i7-8750H로, 기본 클럭 2.2GHz, 최대 클럭 4.1GHz로 작동한다. 게다가 6코어 12스레드로 멀티태스킹 능력이 더 뛰어나졌으며, 헥사(6) 코어를 지원하는 게임을 즐기는 데 더 특화됐다.

또한, 보다 빠른 속도의 DDR4 2,666MHz 16GB 메모리와 NVME M.2 SSD 512GB, 넉넉한 용량의 1TB HDD가 장착돼 강력한 게이밍을 제공한다. 특히 자주 실행하는 앱은 속도가 빠른 SSD 영역에, 빠른 처리가 필요하지 않은 콘텐츠들은 HDD 영역에 자동으로 저장, 관리해 주는 기능인 ‘파이어쿠다’가 적용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게 끝이 아니다. 비록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FHD지만, 3ms의 빠른 응답속도와 티어링 현상을 없애주는 지싱크(G-sync), 144Hz 부드러운 주사율을 지녔다. 코어 i7-8750H와 지포스 GTX 1070의 조합으로 뿜어내는 파워는 다양한 게임을 144프레임 이상으로 구동하기에 충분하다.

▲ CPU는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i7-8750H가 장착됐다. 성능은 데스크톱용 인텔 7세대 i7-7700K와 비교해 싱글 스레드는 약간 성능이 낮지만, 멀티 스레드는 더 높은 성능을 지녔다.
▲ GPU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GDDR5 8GB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GPU 기본 클럭은 1443MHz이며, 부스트 클럭은 1645MHz이다. 참고로 지포스 GTX Max-Q 1080의 기본 클럭은 1297MHz이며, 부스트 클럭은 1436MHz이다. 옵티머스 모드에서는 내장 그래픽인 인텔 UHD 그래픽스 630이 작동된다.
▲ 씨네벤치 R15 테스트 결과 1174cb를 기록했다. 같은 6코어 12스레드인 데스크톱용 인텔 3세대 i7- 3930K(1096cb) 보다 높은 점수다.

 

성능 알아보기

 

3D 마크 벤치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스코어는 14443점이며,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스코어는 7480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의 스코어는 3981점으로 측정됐다. 그래픽 스코어는 순서대로 16340점, 7808점, 3888점이다. 타임스파이는 5513점을 기록했다.

인텔 7세대 코어 i7-7700HQ와 지포스 GTX 1080 Max-Q를 탑재한 제피러스 GX501의 경우,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스코어는 14156점이며,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스코어는 7690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의 스코어는 4128점이었다. 성능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3D 마크 벤치마크(배터리)

휴대성이 뛰어난 만큼 이번에도 전원 코드를 빼고 배터리만으로 구동했을 때 어느 정도 성능이 나오는지 확인해봤다. 파이어 스트라이크의 스코어는 5508점이며,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의 스코어는 2653점,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의 스코어는 1348점으로 측정됐다. 그래픽 스코어는 순서대로 6896점, 2885점, 1314점이다.

이 정도면 전원을 꽂지 않아도 어느 정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성능이다. 다만, 배터리만으로 작동해 게임을 즐길 때는 약 50분가량만 구동할 수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5

대전 격투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5’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기려면 60FPS으로 꾸준히 구동돼야 한다. 당연하겠지만 제피러스 GM501GS에서는 FHD 해상도에 ‘최대’ 옵션에서도 60FPS을 꾸준히 유지했다.

 

오버워치

‘오버워치’를 제대로 즐기려면 144Hz 주사율을 완벽히 사용해야 되지 않을까? 오버워치를 60FPS으로 즐기려면 FHD 해상도, ‘매우 높음’ 설정에 스케일 150% 정도로 충분히 가능했지만, 144FPS를 내려면 옵션을 좀 더 타협해야 한다. 난전 중에 프레임이 떨어지는 상황까지 고려했을 때 FHD 해상도, ‘높음’ 옵션에서 스케일 100%로 즐겨야 한다.

 

총평

제피러스 라인업에 지포스 GTX 1070 Max-Q를 장착한 하위 모델이 나올 줄 알았는데 네이티브 지포스 GTX 1070을 탑재한 녀석이 나올 줄은 몰랐다. 그것도 이렇게나 얇고 가벼운 형태로 말이다. 제피러스 GM501GS는 가격을 생각하지 않고 휴대성과 성능만을 고집한 ASUS 제피러스 라인업에 새로운 얼굴이다.

상위 모델인 제피러스 GX501GI는 제피러스 GM501GS보다 더 뛰어난 휴대성과 성능을 지녔지만, 디자인 면에서 약간 차이가 있어 물리 키패드와 별도의 터치패드가 있는 것을 선호한다면 제피러스 GM501GS가 좀 더 나을 것이다.

 

제원

CPU: 인텔 8세대 코어 i7-8750H(2.2~4.1GHz)
OS: 윈도우 10 64비트
디스플레이: 15.6인치 FHD
주사율: 144Hz
응답속도: 3ms
메모리: DDR4 2,666MHz 16GB
그래픽: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70 GDDR5 8GB
저장장치: NVME M.2 SSD 512GB, HDD 1TB
I/O 포트: HDMI 2.0 x1, USB 3.0 x4, USB 3.1 Type-C x1(선더볼트 3), 이어폰 단자
네트워크: 802.11ac 무선랜, 블루투스 4.2
웹캠: 720p HD 카메라
배터리: 55WHrs
크기: 383x262x19.9mm
무게: 2.45kg
가격: 약 3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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