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고 가벼운 40만 원대 실속형 노트북, LG전자 울트라PC 14U380-EU1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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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가벼운 40만 원대 실속형 노트북, LG전자 울트라PC 14U380-EU1TK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5.02 09: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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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노트북 리뷰=조은혜 기자] 실속형 노트북은 꼭 필요한 성능만을 갖춰 부담 없는 노트북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성능 면에서만 본다면 인텔 코어 i3나 펜티엄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이 꼽힌다.

이번에 소개하는 LG전자 울트라PC 14U380-EU1TK도 그중 하나다. 주목할 점은 동급대비 얇고 가벼워 휴대성까지 챙긴 알짜배기 노트북이라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저장 공간과 메모리까지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제대로 실속을 챙겼다.

 

제원

CPU: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 N4100(4MB 캐시, 1.10GHz, 쿼드코어)

메모리: 4GB DDR4 RAM(4GB x1, 1Slot)

그래픽: 인텔 UHD Graphics

저장장치: eMMC 32GB(SSD 업그레이드 가능)

LCD: 14인치(35.5cm) HD(1366x768) LED

배터리: 평판형 리튬폴리머

OS: Windows 10 Home(64bit)

네트워크: 802.11 ac(1x1) 최대 433Mbps, 10/100 젠더형(젠더 별매), 블루투스

I/O: 헤드폰 출력, USB 3.0(x1), USB 2.0(x2), HDMI, RJ45, DC-in, Micro SD카드 슬롯, 슬림 켄싱턴 락

입력장치: 풀 사이즈 82키, 터치패드

오디오&사운드: HD Sound, Stereo speakers(1Wx2)

웹캠: HD화소 웹캠

크기: 323(W)x223(D)x19.5(H)mm

무게: 1.40kg

색상: 퓨어 화이트

 

순백의 옷을 입다

LG전자 울트라PC 14U380-EU1TK(이하 14U380-EU1TK)는 심플한 디자인이 적용된 14인치 노트북이다. 15.6인치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커 각종 작업용으로는 좀 더 편하지만, 평소 잦은 이동을 한다면 부피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14인치 노트북이 유용하다.

▲ 상판과 하판엔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해 깔끔한 느낌을 살렸다.

색상은 ‘퓨어 화이트’라는 컬러가 적용됐다. 화이트는 오래봐도 쉽게 질리지 않아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컬러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처리됐다. 상판 한쪽 측면에 LG전자 로고는 크롬패널이라 빛을 받을 때마다 반짝인다. 표면은 무광 처리돼 지문이 묻을 걱정 없이 한층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다.

▲ 160cm의 체구가 왜소한 여성도 한 손에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크기와 무게다

내구성도 준수한 편이다. 일부 노트북의 경우 손톱으로도 미세한 스크래치가 나기도 하는데, 14U380-EU1TK는 이와 달리 소재의 내구도가 높아 비교적 오랜 시간 깨끗한 상태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스피커는 노트북 하단 좌우에 각각 탑재됐다.
▲ 키보드는 숫자키를 제외한 82키로 구성됐다. 백라이트는 지원하지 않는다.

 

동급 대비 준수한 휴대성

현재 LG전자 노트북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그램 시리즈다. 그램은 뛰어난 성능을 갖췄지만 1kg 미만의 가벼운 무게로, 출시 이후 항상 노트북 인기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노트북은 밖에서 들고 다니며 사용하는 일이 많은 만큼 크기와 무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 무게는 1.33kg(공식 무게는 1.40kg)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램 시리즈가 전부는 아니다. 그램 시리즈보다 약간 무겁지만 실속을 챙긴 울트라PC가 있다. 특히 14U380-EU1T는 그램의 경량화 기술이 적용돼 가격이 저렴하지만, 1.40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동급 성능의 노트북의 평균 무게가 1.5kg을 훌쩍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꽤 휴대성이 높다. 두께도 19mm로 얇은 편이라 일반 가방에 쏙하고 들어간다.

 

사무용 노트북으로 OK

14U380-EU1T는 각종 업무용 및 서브 노트북으로 적합한 성능을 발휘한다. 우선 CPU는 쿼드코어인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 N4100이 장착됐다. 보급형 프로세서인 셀러론은 코어 i7, 코어 i5 프로세서보다 가격이 수십만 원 이상 저렴하지만, 일반적으로 노트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작업인 인터넷 검색이나 문서 작성, 동영상 감상 등을 하기에 적당하다. 그래서 실속형 노트북을 찾는다면 셀러론을 탑재한 제품을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 N4100. 4코어 4스레드로 표기된다. 여기에 DDR3L 4GB 램을 갖춰 사무용으로 적합한 성능을 발휘한다.

해상도는 HD(1366x768)다. FHD가 아니라는 점은 다소 아쉽지만, 디스플레이 크기가 14인치라 화면에 문서를 띄어놓고 볼 때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 측면 인터페이스로는 USB 3.0 및 USB 2.0 단자가 달렸고, 외부 영상 출력용 HDMI 단자, 랜 젠더용 RJ45까지 알차게 탑재됐다.

지원되는 단자의 종류와 개수도 넉넉한 편이다. HDMI 단자가 있어 프로젝터나 대형 TV와 연결해서 영상과 소리를 모두 전달할 수 있고, Micro SD카드 슬롯으로 각종 메모리카드를 리더기 없이 연결하는 것도 문제없다. 카페 혹은 강의실 등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 잠시 자리를 비울 도난 방지용으로 쓰는 켄싱턴 락 홀도 탑재됐다.

▲ UHD 데모영상이 30프레임으로 부드럽게 구동되고 있다.

 

저장장치 업그레이드

주목할 점은 실속형 노트북임에도 성능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트북 하단의 커버를 열고 내부를 확인해보니, 업그레이드를 위한 슬롯이 마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메모리와 SSD, HDD를 추가로 장착하거나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우선 14U380-EU1T에는 4GB DDR4 RAM이 달렸으나, 필요에 따라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램이 메인보드에 납땜 되지 않고 메인보드 바깥쪽에 슬롯 형태로 달렸기 때문이다.

저장공간도 확장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eMMC 32GB가 저장장치의 역할을 하지만, 내부에 SSD 혹은 HDD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SSD의 경우 SATA 방식과 M.2 방식 모두 장착 가능하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는 노트북 뒷면의 나사를 풀고 분리하기만 하면 돼 방법도 간단하다.

 

다양한 편의 기능

장시간 모니터를 응시하면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로 인해 눈에 피로가 쌓인다. 블루라이트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안구건조증이 오거나 심할 경우 망막이 손상돼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특히 각종 업무와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컴퓨터 앞에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과 학생의 경우 주의해야 한다.

▲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주는 리더모드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14U380-EU1T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리더모드를 활용하면 이러한 블루라이트의 파장을 줄일 수 있다. 상태 표시줄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간단하게 ON/OFF를 할 수 있으며 보다 세세한 설정도 가능하다.

 

마치며

14U380-EU1T는 겉보기만 그럴듯한 것이 아닌 실제로도 다방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속형 노트북이다. 동급 사양과 해당 가격대를 갖춘 노트북 중에서는 상당히 가벼운 축에 속하며, 저장공간과 메모리까지 용량을 쉽게 늘릴 수 있다. 전국 150여 개의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는 LG전자의 A/S 서비스가 지원되는 것도 장점 중 하나다. 서브 노트북이나 오래 쓸 수 있는 실속형 노트북을 찾는다면 14U380-EU1T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은 40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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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ㅇ 2018-07-16 19:30:38
게이밍으로 쓰기에도 괜찮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