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부터 일상생활까지 아우르는, 브리츠 BZ-SP600X 2채널 커브드 사운드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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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밍부터 일상생활까지 아우르는, 브리츠 BZ-SP600X 2채널 커브드 사운드바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4.0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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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사운드바 리뷰=조은혜 기자] 커브드 모니터는 직선이 아닌 곡면의 화면을 장착한 모니터다. 양 끝이 둥글게 처리돼 화면이 커도 한눈에 볼 수 있어 몰입감과 입체감이 뛰어나며,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최근 모니터 업계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음향기기 전문회사 브리츠가 선보인 BZ-SP600X는 이러한 커브드 모니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사운드바다. 직선이 아닌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소리의 입체감을 살렸으며, 게임에 최적화된 드라이버 유닛과 간편한 연결방식으로 게임뿐 아니라 다방면으로 쓸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제원
스피커 유닛 : 52mm(2인치) x2
출력 : 5W x2
반응 주파수 : 100Hz~20KHz
단자 : AUX, 마이크, 3.5mm 헤드폰, USB 헤드폰
전원 : USB DC 5V
크기 : 605(W)x64(H)x95(D)mm
무게 : 1043g

 

커브드 모니터와 환상의 짝꿍

▲ 32인치 커브드 모니터와 함께 배치한 모습.

BZ-SP600X는 모니터 하단에 배치해 사용하는 사운드바다. 일반적인 사운드바와 다르게 전체적인 디자인은 직선이 아닌 약간 둥글게 처리됐다. 때문에 커브드 모니터 밑에 두고 쓰면 마치 퍼즐을 맞춘 듯이 보기 좋은 모습이 연출된다. 물론 평면 모니터를 가진 사용자도 소리를 감상하기엔 전혀 문제가 없다. 좌우 길이는 약 60.5cm이며, 32인치부터 42인치 모니터에서 가장 좋은 궁합을 보인다.

▲ 버튼은 게임을 하다가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장착됐다.

본체 앞부분에는 스피커가 위치했다. 좌우에 그릴 안에 유닛이 각각 탑재된 모습이다. 중앙에는 음소거 버튼, 볼륨 감소 버튼, 볼륨 증가 버튼이 있다. LED 상태표시등도 달렸다. 해당 표시등은 상태에 따라빛을 점멸해 게임 도중 기기의 상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게임을 위한 USB 인터페이스

▲ 뒷면에는 총 3개의 케이블이 마련됐다. 전원 공급용 USB 케이블, 3.5mm 오디오 케이블, 마이크 케이블이다.

BZ-SP600X는 게이밍 사운드바인 만큼, 게임을 위한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우선 좌측면에는 헤드폰과 마이크 단자가 탑재됐다. 때문에 PC와 연결된 상태라면, PC 본체에 이어폰 및 헤드셋 케이블을 꽂을 필요 없이 BZ-SP600X의 측면 단자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USB 포트다. 해당 포트로는 USB 연결을 지원하는 7.1채널 게이밍 헤드셋을 연결해 입체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는 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 기기 왼쪽 측면에는 마이크 단자, 3.5mm 오디오 출력 단자, 7.1채널 헤드셋 연결 및 USB 외부기기 충전을 담당하는 USB 포트가 장착됐다.

기기 후면에는 전원 공급용 USB 케이블과 오디오 케이블, 마이크 케이블이 장착됐다. PC와 연결은 간단하다. PC의 USB 포트에 전원 공급용 USB 케이블을 꽂으면 바로 전원을 켤 수 있다. 즉, AC 전원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멀티탭의 여유 공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 좌측의 USB 단자로 스마트폰 등 외부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사용자 향한 입체 사운드

아무리 디자인이 보기 좋아도 소리가 좋지 못하다면 사운드바로는 제 역할을 못 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런 점에서 BZ-SP600X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우선 출력은 10W로, 이정도면 방 안을 소리로 가득 채우기에 적당하다.

▲ 소리가 주변에서 중앙으로 모이는 설계가 적용돼 게임을 할 때 몰입감을 높여준다.

주목할 점은 스피커 유닛의 방향이다. 두 개의 52mm 대구경 프리미엄 유닛은 좌우 각각 위치했으며, 사용자를 향해 약간 사선 방향으로 배치돼 명확한 소리를 들려준다. 양쪽 바닥에는 소리의 저음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공진음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하는 에어덕트가 마련됐다.

▲ 기기 하단에는 저음을 강화하는 두 개의 에어덕트가 자리했다.

BZ-SP600X를 모니터 바로 밑에 배치한 후 배틀그라운드를 약 30분 동안 플레이해봤다. 집안으로 들어가 무기를 찾고 있을 때, 공터에서 적을 찾으며 기웃거릴 때 주변에 다가온 적의 발소리가 꽤 선명하게 들렸다. 귀 내부에 직접 소리를 꽂아 넣는 이어폰처럼 명료한 소리였다.

 

AV 사운드바로도 OK

BZ-SP600X는 후면에 달린 3.5mm 스테레오 단자를 이용한 외부 입력이 가능해 TV에 연결해 AV 사운드바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스피커로도 활용 가능하다. 단, 이 경우에는 USB 케이블을 전원 어댑터에 연결해야 한다.

▲ 후면에 자리한 3.5mm 오디오 케이블을 TV의 Audio OUT 단자에 연결하면 AV 사운드바로 쓸 수 있다.

BZ-SP600X를 TV와 연결한 후 드라마부터 음악방송까지 다양한 방송을 시청했다. 처음 소리를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 기존에 들었던 것보다 소리가 입체적으로 들린다는 것이었다. 또한, 케이블 길이가 1.4m로 충분히 길고, 연결방법도 그다지 복잡하지 않아 평상시에는 AV 사운드바로 쓰다가 게임을 할 때는 게이밍 사운드바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하기에도 적절했다.

BZ-SP600X는 커브드 형태로 디자인이 매력적인 사운드바다. 게임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유닛 탑재로 만족스러운 사운드를 들려주며, 오디오 입출력과 USB 포트로 편의성을 더했다. 일반 가정에서는 AV 사운드바로도 쓸 수 있다. 게임부터 일상생활까지 아우르는 사운드바를 찾고 있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4/6 오픈마켓 최저가를 기준으로 39,6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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