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오는 5월부터 소비자가 간편하게 국내외 휴대폰 가격을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는 국내외 휴대폰 가격을 비교해 매달 공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차별적인 단말기 가격을 바로잡기 위해 이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공시 대상 단말기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 제조사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일부 중저가 제품에 한정된다. 국내 판매량이 많지 않은 화웨이, 샤오미, 소니 등의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공시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 외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자급제 단말기’도 포함된다.
비교 대상 국가는 우리나라와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주요 10개국 안팎이다.
국내외 휴대전화 가격 비교 공시는 선택약정 할인율 25%로 상승 등 작년 하반기에 정부가 발표한 통신비 인하 대책의 일부로 추진된다.
방통위는 단말기 모델별로 한국 가격과 외국 가격을 비교해 매달 공시함으로써 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방통위의 국내외 휴대전화 가격 비교 결과는 방송통신 이용자를 위한 정보 포털인 ‘와이즈유저’를 통해 공개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스마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