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 게임에 최적화된 잔상 없는 고주사율 모니터, 벤큐 ZOWIE XL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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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게임에 최적화된 잔상 없는 고주사율 모니터, 벤큐 ZOWIE XL2536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4.0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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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모니터 리뷰=조은혜 기자] 글로벌 IT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벤큐는 그동안 다양한 모니터를 선보여 오며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왔다.

그 중 하나가 e스포츠 기어 전문라인업으로 ‘ZOWIE’(조위)다. 해당 라인업에 속한 모니터는 IEM, 드림핵 등 세계적인 게임 대회와 OGN에서 진행하는 배틀그라운드 서바이벌 시리즈 경기용 모니터로 선정되는 등 e스포츠 영역에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벤큐 ZOWIE XL2536은 이러한 ZOWIE 라인업에 속하는 신작 모니터로, 144Hz의 고주사율과 잔상을 제거하는 DyAc를 지원해 오버워치나 배틀그라운드처럼 화면전환이 빠른 FPS 게임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제원

LCD 사이즈 : 63cm(24.5인치)

화면비 : 16:9

해상도 : 1920x1080 at 144Hz

명암비 : 1000:1(동적명암비 : 12M:1)

패널 타입 : TN

시야각 : 170/160(L/R;U/D)

컬러bit : 8bit

색역 : 72% NTSC

응답속도 : 1ms

단자 : DVI-DL, HDMI 2.0, DP 1.2, USB 3.0 x2, USB 2.0(S 스위치 단자)

기능 : AMA, DyAc™, 인스턴트모드, 블랙이퀄라이저, 컬러 바이브런스, 스마트 스켈링, 디스플레이모드, 로우 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픽쳐모드, HDCP, 피벗·스위블·틸트·엘리베이션

 

 

최적화된 시야각 보장

벤큐 ZOWIE XL2536(이하 XL2536)은 벤큐 ZOWIE 특유의 독특한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24.5인치 게이밍 모니터다.

▲ 모니터 양 끝에 스크린 쉴드를 달면 모니터 주변 환경이 가려져 시야가 화면 쪽으로 집중되는 효과가 난다.

외관은 검은색이 전체적으로 적용됐으며, 스탠드 부분에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구멍이 뚫려있다. 모니터 양옆에는 스크린 쉴더를 장착할 수 있다. 각종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OSD 버튼은 모니터 하단에 위치했다.

XL2536의 해상도는 1920x1080이며 패널은 응답속도가 빠른 TN이다. TN 패널은 시야각이 좁지만 앞뒤 및 좌우 각도는 25도, 화면 회전은 90도, 높이 조절은 140mm까지 조절 가능해 화면을 감상하기에 문제는 없다. 모니터 후면의 베사홀을 활용하면 모니터 암을 달거나 벽걸이 모니터로 활용가능하다.

▲ 스탠드는 틸트(앞뒤 각도), 스위블(좌우 각도), 엘리베이션(높이 조절), 피벗(90도 회전) 기능을 지원한다.

입력단자는 DVI-DL, HDMI 2.0, DP 1.2, USB 2.0, USB 3.0 x2와 헤드셋을 걸어두는 헤드셋 훅과 헤드폰, 마이크 단자를 탑재했다. USB 단자가 넉넉한 편이라 각종 주변기기를 모니터 자체에 연결할 수 있다.

▲ 모니터 좌측에 헤드셋을 걸어놓을 수 있는 부분과 입력단자가 마련됐다.
▲ 모니터 후면엔 디스플레이포트 1.2 1개, HDMI 2.0 2개, DVI-DL 1개 등 다양한 영상입력 단자를 탑재했다.

 

 

고주사율과 1ms 응답속도

주사율은 게이밍 모니터에서 성능을 가르는 가장 큰 부분으로, 1초에 몇 장의 화면을 보여주는지를 의미한다. 주사율이 낮으면 게임 도중 화면의 전환이 이뤄질 때 끊어져 보이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높으면 높을수록 자연스러운 느낌이 난다.때문에 고주사율 모니터는 캐릭터 및 배경의 움직임이 빠른 FPS와 TPS 게임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 오버워치를 60Hz와 144Hz의 주사율로 각각 구동해본 결과 144Hz가 훨씬 부드럽게 화면 전환이 되는 것을느낄 수 있었다.

XL2536은 게이밍 기어 라인업에 속하는 모니터인 만큼, 게임 플레이에 높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 우선 주사율은 144Hz다. 일반적인 모니터의 주사율이 대게 60Hz라는 점을 본다면 꽤나 높은 수치다.

주사율 외에도 중요한 부분이 응답속도다. 응답속도는 모니터가 얼마나 빠르게 이미지를 보여주는지를 시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낮을수록 화면의 잔상이 적어 눈이 덜 피로하며, 빠른 화면 전환을 구현한다. XL2536의 응답속도는 1ms로, 일반 모니터가 대게 5~6ms 정도라는 점을 보면 매우 빠르다.

 

 

남은 잔상까지 제거하는 DyAc

XL2536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벤큐의 독자 기술이자 화면의 잔상을 줄여주는 DyAc(Dynamic Accuracy)를 지원한다는 점이다. FPS 게임을 하는 중이라고 가정해보자. 게임 도중, 시야에 들어온 적에게 총을 쏘면 상대방은 이를 피하기 위해 빠르게 그 자리를 이동할 것이다. 그런데 상대방이 이동하는 모습이 화면에 잔상으로 나타나면 아무래도 정확한 사격을 하기 어려워진다.

▲ DyAc 미적용 상태(상)에선 좌측에 있는 캐릭터가 흔들려 보이지만 DyAc Premium을 적용한 상태(하)에선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DyAc 기술이 탑재된 모니터는 화면에 잔상을 제거해 보는 이가 적을 정확하게 식별하도록 돕는다. 즉, 주사율이 동일하다고 해도 이 기술의 적용, 미적용 여부에 따라 화면이 또렷하게 보인다. 움직임이 많고 화면이 빠르게 전환되는 FPS를 즐긴다면 더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DyAc 설정은 Premium, High, OFF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단, DyAc 기능을 켤 경우 화면의 깜빡임을 줄여 시력보호를 지원하는 플리커 프리가 비활성화 된다.

 

 

다양한 화면모드와 S스위치

격투나 사격 게임은 0.01초라도 승부가 갈려, 마우스나 키보드에 입력한 신호가 얼마나 빨리 모니터에 전달되는지가 중요하다. 이 때, 지연시간을 인풋렉이라고 하는데, 인풋렉이 짧을수록 입력한 내용이 즉시 화면에 출력돼 재빠른 컨트롤이 가능하다. XL2536은 이러한 인풋렉을 줄여주는 인스턴트 모드를 지원한다.

▲ 블랙 이퀄라이저를 조절하면 어두운 부분이 밝게 표시돼 어둠 속에 숨어있던 적을 처치하거나 아이템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 명암의정도를 관장하는 블랙 이퀄라이저, 채도를 설정하는 컬러 바이브런스 기능도 각각 20단계씩 지원한다.

▲ 컬러 바이브런스는 화면의 채도를 사용자 임의대로 변경하는 기능으로, 값이 낮으면 흑백에 가까워지며 높으면 색이 보다 짙어진다.

이러한 기능은 모니터 우측 아래 베젤에 있는 버튼으로 설정할 수 있지만, 게임 중 빠른 모드 변경을 위한 S스위치도 별도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뒤로가기 버튼과 중앙 선택휠, INPUT키를 간편하게 입력할 수 있고, 아래쪽 1, 2, 3번 버튼에 유저가 설정한 모드를 등록하면 게임 중이라도 원터치로 빠르게 모니터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 게임 도중 빠르게 모니터 설정을 변경할 수 있도록 S스위치가 장착됐다.

 

 

마치며

XL2536은 144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를 지원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다. 화면의 잔상을 줄이는 벤큐의 단독기술 DyAc로 빠른 화면전환이 이뤄지는 FPS 게임에 최적화됐으며, 블랙 이퀄라이저, 컬러 바이브런스, S 스위치 등 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편의기능도 지원한다.

가격은 4월 3일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499,000원이다. 참고로 현재 DyAc가 적용된 24.5인치 모니터는 XL2536뿐 아니라 벤큐 ZOWIE XL2546이 있으며, XL2546의 경우 240Hz의 주사율을 지원해 가격대가 60만 원대로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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