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터치 노트북, LG전자 그램 15ZD980-HX7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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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터치 노트북, LG전자 그램 15ZD980-HX70K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4.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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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노트북 리뷰=조은혜 기자] LG전자의 초경량 노트북 시리즈인 ‘그램’(Gram)은 요즘 PC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노트북 중 하나다. 하루 종일 지속되는 배터리, 가벼운 무게, 간편한 성능 업그레이드 방식이 한몫해 현재 여러 오픈마켓 사이트에서 꾸준히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15ZD980-HX70K는 이러한 그램의 성능을 토대로 다양한 편의성까지 지원한 모델이다. 터치 디스플레이로 직관적인 입력이 가능하며, 여기에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 3까지 갖춰 외장 그래픽과 고해상도 모니터를 연결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8세대 i7-8550U 1.8GHz(8MB 캐시, 최대 4.0GHz)

RAM : 8GB DDR4 2400MHz(8GB x1) + 확장 슬롯1

그래픽 : 인텔 UHD Graphics 620

SSD : 512GB(M.2, 2280) + 확장슬롯 1

LCD : 15.6인치(39.6cm) FHD(1920x1080) 터치 IPS LED

배터리 : 72Wh

OS : 미탑재

네트워크 : 802.11 ac(2x2) 최대 867Mbps(abgn 호환), 블루투스, Gigabit(랜젠더 별매)

I/O : 헤드폰 출력, USB 3.0 x3, USB 3.1 타입C(인텔 썬더볼트, 급속/휴먼 충전기능 포함), HDMI, DC-in, Micro SD, 슬림 켄싱턴 락

입력장치 : 백라이트 키보드 풀 사이즈 97키, 터치패드

보안시스템 : 지문인식

오디오 : HD Audio, DTS & Headphone X, Stereo speakers(1.5W x2)

웹캠 : HD 웹캠

크기 : 358(W)x228(D)x16.8(H)mm

무게 : 1095g

색상 : 스노우 화이트

 

튼튼하고 가벼운 마그네슘 합금 소재

▲ 스피커는 노트북 하판 바닥에 위치했다.

LG전자 그램 15ZD980-HX70K(이하 15ZD980-HX70K)는 내구성이 좋은 15.6인치 노트북이다.

상판 중앙에 ‘gram’이라는 크롬패널이 박혀 있으며. 외관은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처리됐다. 화면 크기는 15.6인치로 큼직한 편이지만 무게는 1.09kg 정도, 두께는 1.6cm에 불과하다.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도 큰 무리가 없다.

▲ 공식무게보다 가벼운 1.08kg으로 측정됐다.

외관을 덮은 소재는 마그네슘 합금이다. 해당 소재는 플라스틱처럼 무게가 가볍지만, 알루미늄처럼 단단해 내구성과 휴대성 면에서 우수한 소재다. 15ZD980-HX70K는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하며 그 내구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 키보드 우측 상단에 마련된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센서가 장착돼, 전원 버튼을 누르면 동시에 지문이 인식돼 부팅부터 로그인까지 순식간에 완료된다.
▲ 키보드 백라이트가 지원됐으며 우측 숫자키까지 포함됐다. 밝기 조절도 할 수 있다.

 

 

썬더볼트로 활용도 UP

측면 인터페이스에서 눈여겨볼 것은 썬더볼트 3를 지원한 USB 타입 C단자다. 썬더볼트 3는 인텔과 애플이 협력해 개발한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USB 3.0의 전송 속도는 5Gbps, USB 3.1의 전송 속도는 10Gbps지만 썬더볼트 3의 전송 속도는 40Gbps에 달한다. 최대 100W에 달하는 전력공급도 지원한다.

▲ 측면 인터페이스로는 3개의 USB 3.0 단자, USB 3.1 타입C 단자(썬더볼트), 음성 입출력 겸용 단자, 외부 영상 출력용 HDMI 단자, 마이크로 SD카드 리더, 도난방지용 캔싱턴락 홀이 마련됐다.

이러한 썬더볼트 3는 어떻게 활용할까? 가령, 일반적인 USB 3.0 타입 C 단자를 통해 노트북의 화면을 4K 모니터에 띄우려면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하다. 어댑터를 거치지 않으면 해상도가 낮게 출력되기 때문이다.

▲ 썬더볼트 단자를 통해 별도의 어댑터 없이 4K 모니터와 연결한 모습.

하지만 썬더볼트 3 단자를 사용하면 어댑터 없이 고해상도 모니터 연결(4K 모니터 2대, 5K 모니터 1대)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고성능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연결해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72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15ZD980-HX70K는 한번 완충하면 최대 22.5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초경량 노트북에 장착된 30Wh 배터리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72Wh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된 덕분이다. 이러한 배터리는 AC 어댑터뿐만 아니라 USB-PD(5V 2A 이상)을 지원한 USB 충전기 및 보조배터리로도 충전가능하다.

▲ USB 타입 C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해 LG G6를 고속 충전하는 모습. 67% 기준 49분만에 완충된다. 일반적인 고속충전기와 동일한 속도다.

또한, 노트북을 쓰는 도중이나 쓰지 않을 땐 타입 C단자를 활용해 보조배터리로 쓸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으로 스마트폰을 충전하면 느리게 충전되기 마련인데, 15ZD980-HX70K는 고속충전을 지원해 스마트폰(고속충전 모델에 한함)이 빠르게 충전된다.

 

선명한 터치 디스플레이

▲ Windows 10의 경우, 터치 환경에 최적화된 UI를 지원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처럼 노트북 화면을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면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15ZD980-HX70K의 터치패널엔 AIT 기술이 적용됐다. AIT 기술은 LCD 내부에 터치센서를 삽입하는 기술로, 별도의 커버 글라스를 장착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즉, AIT 기술을 적용한 노트북은 터치 디스플레이를 달아도 얇은 외형과 가벼운 무게는 유지되며, 커버글라스로 인한 광량손실이나 빛 반사가 없다.

▲ 광시야각 IPS 패널이 적용돼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상의 왜곡이 없다.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규정한 표준 RGB 색공간인 sRGB 대비 96%의 정도의 색 재현율도 지원한다. 일반 노트북이 대게 sRGB 70%를 지원하는만큼, 색감이 중요한 작업을 할 때 훨씬 유리해진 셈이다.

 

누구나 하는 성능 업그레이드

▲ 코어 i7-8550U. 4코어 8스레드로 표기된다.

15ZD980-HX70K는 인텔 저전력 CPU 라인업 중 가장 성능이 좋은 인텔 코어 i7-8550U를 탑재했다. 이전 세대는 듀얼 코어에 4스레드로 동작했지만, 인텔 8세대 코어 i7-8550U는 쿼드 코어에 8스레드로 작동하며 부스트 클럭도 4GHz로 더 높아졌다. 싱글 코어의 IPC만 놓고 보면 어지간한 데스크톱 프로세서보다도 나은 성능이다.

▲ 노트북 뒷면을 열어 M.2 SSD와 메모리를 추가하는 모습.

램은 DDR4 8GB로, 하판을 열면 추가 확장슬롯이 나타나 램을 추가로 꽂아 듀얼채널로 구성할 수 있다. SSD 또한 부착하는 M.2 슬롯이 2개라 언제든 용량을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 렌더링 성능으로 CPU의 성능을 측정하는 시네벤치 R15. 총점은 i7-3840QM와 비슷하게 측정됐다. 저전력 CPU임을 감안하면 아주 뛰어나다.
▲ 파이널 판타지 14 스톰블러드 벤치마크. 1280x720 스탠다드 랩톱 옵션으로 ‘Fairly high’를 기록했다. 온라인 게임 정도는 즐길 수 있다.

 

마치며

사람들은 아주 저렴한 노트북이 아닌 이상, 한 번 구매하면 적어도 몇 년간은 다방면에서 노트북을 쓰고 싶어 한다.

그런 점에서 LG전자 그램 15ZD980-HX70K는 추천할만하다. 코어 i7 CPU와 확장 가능한 설계, 대용량 배터리, 터치 디스플레이로 기본적인 성능 자체가 준수하며,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썬더볼트 3를 탑재해 일반 슬림형 노트북으로는 기대할 수 없는 확장성까지 갖췄다.

가격은 3/22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으로 1,79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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