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어 있던 CD에 새 생명을, LG전자 외장 ODD SLIM PORTABLE DVD WRITER 활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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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던 CD에 새 생명을, LG전자 외장 ODD SLIM PORTABLE DVD WRITER 활용기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03.30 10: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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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요즘 세상에 누가 CD나 DVD를 쓰냐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그렇다. USB 메모리와 SD카드, 클라우드 컴퓨팅의 틈바구니에 서 CD, DVD를 비롯한 광디스크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광디스크의 생명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음악, 영화, 드라마를 담는 수단으로써, 저렴한 저장매체로써 광디스크는 아직 유효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출시되는 데스크톱PC에는 ODD가 없는 경우가 많다. ODD가 달린 노트북 또한 손에 꼽힌다. 그래서 평소 광디스크를 자주 사용한다면 외장 ODD를 하나 장만해두는 것이 좋다. 이제는 스마트폰과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외장 ODD 활용법을 살펴보자.

휴대하기 좋고 활용도도 높은 외장 ODD

이번에 소개할 LG전자의 외장 ODD인 SLIM PORTABLE DVD WRITER KP95NB70/KP95NW70(이하 SLIM PORTABLE DVD WRITER)은 두께가 14mm에 불과하며 무게도 200g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가방에 넣고 휴대하기 편하며, 심플한 디자인으로 데스크톱PC는 물론 울트라북과도 잘 어울린다.

▲ 두께가 매우 얇아 휴대하기 편하다.

 

▲ 심플한 디자인에 블랙, 화이트 컬러가 더해졌다.

SLIM PORTABLE DVD WRITER가 지닌 또 하나의 장점은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다. CD-R, CD-RW는 물론 DVD±R, DVD±RW, DVD-RAM 등 웬만한 CD와 DVD 미디어를 다 지원한다. 게다가 OTG 젠더를 통해 데스크톱, 노트북 등의 컴퓨터 이외에도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 TV나 미니빔 프로젝터, 안드로이드 박스와도 연결해 활용할 수 있으니 다양한 기기와의 궁합이 좋다.

▲ OTG 젠더를 통해 스마트폰과 외장 ODD를 연결할 수 있다.

원활한 활용을 위한 준비

이제 이 SLIM PORTABLE DVD WRITER를 어떻게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그 전에 할 일이 있다. 먼저 외장 ODD 이용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디스크 링크 Pro’를 다운받는 것 이다. 디스크 링크 Pro를 설치하고 OTG 젠더를 통해 스마트폰과 SLIM PORTABLE DVD WRITER를 연결하면 준비가 끝난다. 단, 디스크 링크 Pro는 안드로이드 OS에서만 설치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한편 PC에서 SLIM PORTABLE DVD WRITER를 제대로 사용하고 싶다면, 동봉된 CD로 사이버링크의 소프트웨어 모음집(CyberLink Media Suite)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디스크를 구울 때 좋은 Power2Go 8이나 표지나 디스크 레이블 제작용 소프트웨어 LabelPrint 2.5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단순히 파일 탐색기나 내 PC 상에 표시된 ODD에 기록을 원하는 파일을 옮기기만 해도 손쉽게 CD나 DVD를 구울 수 있다.

우는 아이 뚝 그치게 하는 ODD

뽀로로나 또봇, 상어 가족 등의 캐릭터는 언제나 아이들을 웃음 짓게 한다. 이런 캐릭터들의 노래와 모습이 담긴 CD, DVD 등이 있다면 SLIM PORTABLE DVD WRITER로 언제나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

먼저, SLIM PORTABLE DVD WRITER와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CD를 넣은 뒤 디스크 링크 Pro에서 ‘디스크 탐색기’로 들어간다. 이후 ‘비디오’ 카테고리에서 동영상 파일을 찾고 VLC 플레이어나 기본 동영상 앱으로 재생하면 된다.

▲ 스마트폰과 연결한 외장 ODD에 CD를 넣고 디스크 링크 Pro에서 동영상을 검색한다.
▲ 간편하게 언제 어디서나 CD 속 ‘아기 상어’를 감상할 수 있다.

이렇게 외장 ODD로 아이들을 위한 동영상을 보여주면 여러 이점이 있다. 한정된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에 동영상을 저장할 필요 없이 언제든지 뽀로로나 상어 가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도 들지 않기 때문에 통신비에 민감한 이들에게도 유용하다.

TV를 위한 휴대용 DVD 플레이어

지금도 많은 영화, 다큐멘터리, 콘서트 등이 DVD로 발매되고 있다. 이 DVD를 감상할 때도 SLIM PORTABLE DVD WRITER는 매우 유용하다. 인터넷과 연결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TV,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UHD TV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다.

먼저 USB 포트로 연결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TV와 외장 ODD를 연결한 뒤 디스크 트레이가 열린 상태에서 열림/닫힘 버튼을 약 2초간 누르면 LED가 켜지면서 TV 연결 모드로 변환된다. 이후 CD나 DVD를 넣으면 TV에서 디스크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TV의 USB 포트를 이용해 외장 ODD를 TV와 연결할 수 있다.
▲ TV의 USB 포트를 이용해 외장 ODD를 TV와 연결할 수 있다.

스크린 미러링 기능도 활용하면 좋다. 스마트폰과 외장 ODD, 외장 ODD와 스마트TV를 연결하고 스크린 미러링을 통해 스마트폰과 스마트TV를 연결하면 디스크 속 동영상은 물론 음악, 사진도 큰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TV에 미러링 기능이 내장돼야 사용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오디오 CD 굽기도 추출도 내 마음대로

예전엔 MP3 CD를 구워 컴퓨터나 CD플레이어, 카오디오로 음악을 듣는 일이 많았다. 지금 이 CD를 버리기 아깝다면 SLIM PORTABLE DVD WRITER를 사용해보자. 외장 ODD에 음악 CD를 넣고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추억 속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 MP3 CD도 외장 ODD로 들을 수 있다.

디스크 링크 Pro를 이용하면 CD에 담긴 MP3 파일을 추출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옮길 수 있다. 반대로 스마트폰 속 오디오 파일을 디스크에 굽는 것도 가능하다. SLIM PORTABLE DVD WRITER로 나만의 음악 CD를 만들 수도, CD 속 음악 파일을 빼낼 수도 있는 것이다.

▲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을 CD로 구울 수도 있다.

천년동안 M-DISC로 데이터 보존

M-DISC는 기존의 광미디어와 달리 데이터가 오래가는 미디어다. 기존의 CD, DVD 등은 디스크 내의 반사층에 레이저를 사용해 염료와 같이 데이터를 기록했으나, M-DISC는 고출력 레이저로 데이터를 디스크에 새긴다. 그래서 M-DISC에 기록된 데이터는 약 1,000년 간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다.

▲ SLIM PORTABLE DVD WRITER를 이용하면 M-DISC로 자료를 오래오래 보관할 수 있다.

절대로 잊어버려서는 안 될 자료, 먼 후손에게도 꼭 전해주고 싶은 음악이 있다면 이 M-DISC에 기록해두자. SLIM PORTABLE DVD WRITER는 M-DISC도 지원하기 때문이다. 방식도 CD를 굽는 것과 완전히 똑같으니 쉽게 자료를 저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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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림 2018-04-04 09:05:11
좋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