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디지털 매거진 구독 서비스 ‘텍스쳐’(Texture)에 대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텍스쳐는 한 달에 9.9달러를 내면 200여 개의 유명 매거진을 온라인에서 무제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2010년 처음 출시된 텍스쳐는 2016년, 애플 앱스토어 편집팁이 선정한 ‘올해의 앱’으로 선정되며, ‘잡지판 넷플릭스’로도 불렸다.
이번 인수는 텍스쳐가 보유한 매거진 구독 기능을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의 콘텐츠 구독 기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미국 CNBC는 “이번 인수는 성장세가 뚜렷한 콘텐츠 구독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면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결합을 서두르는 아마존, 페이스븍, 구글과의 경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담당 수석 부사장인 에디 큐(Eddy Cue)는 “세계적인 출판업체들의 다양하고 인상적인 매거진을 두루 확보한 텍스쳐가 애플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신뢰할 만한 정보 출처로 양질의 저널리즘을 지향하며, 매거진들이 아름다운 디자인과 매력적인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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