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문제가 생긴 스마트폰을 고치거나 부품을 바꿔 출시하는 리퍼폰(Refurbished Phone) 시장이 2017년 들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17년 글로벌 리퍼비시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 4천만 대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에 비해 13% 상승한 수치다. 글로벌 신규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3% 상승한 것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리퍼비시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시장 규모의 약 10%를 차지했다.
스마트폰 시장 1, 2위를 다투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리퍼비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두 제조사는 리퍼비시 스마트폰 시장의 75%를 차지했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혁신의 정체로 인해 2년 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도 최신 중급형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리퍼비시로 출시된 아이폰, 갤럭시 스마트폰이 중급형 스마트폰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마트PC사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