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고 오래 가는 블루투스 스피커 제이비랩 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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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오래 가는 블루투스 스피커 제이비랩 D2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03.07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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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음향기기 리뷰=이철호 기자] 드디어 봄이 왔다. 연인, 친구와 함께 혹은 혼자서 피크닉을 즐기며 봄내음을 만끽할 시간이다. 물론 봄에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특히 야외에서 사용할 블루투스 스피커를 고를 때는 휴대하기 편하고 재생시간이 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봄철을 맞아 새로 출시된 제이비랩 D2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동급 최고 수준의 재생시간을 자랑하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 전면엔 1.7인치 풀레인지 스피커가 좌우에 배치됐다. 중앙엔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배치됐다.
▲ 후면엔 충전단자와 마이크로 SD, AUX IN, 충전표시등, USB, 전원 버튼이 배치됐다.

■ 제원

블루투스: 블루투스 3.0

크기: 170x45x60mm

무게: 337g

출력: 6W(3W x2)

재생시간: 약 20시간(볼륨 20% 기준)

 

4배 더 긴 재생시간

야외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쓸 때의 애로사항은 다름 아닌 배터리다. 배터리가 금방 떨어져 음악을 들을 수 없다면, 블루투스 스피커는 애물단지가 되고 만다. 특히 공원이나 산, 바닷가처럼 충전하기가 쉽지 않은 곳에서 블루투스 스피커가 금방 꺼져버리면 매우 난감하다.

제이비랩 D2를 선택한다면, 이런 일을 별로 겪지 않게 될 것이다. 이 블루투스 스피커에는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인 2,200mAh의 대용량 리튬 배터리가 내장됐다. 그래서 제이비랩 D2는 재생시간이 무려 20시간(볼륨 20% 기준)에 달한다. 동급 대비 재생시간이 4배나 길다.

하루에 2시간 정도 사용한다고 가정할 경우 열흘이나 충전할 필요 없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제이비랩 D2는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 사용하기에 아주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라 할 수 있다. 충전시간은 2~3시간이다.

▲ 동봉된 충전케이블을 연결해 스마트폰 충전기, 컴퓨터 USB 등으로 충전할 수 있다.

 

가방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

야외에서 사용할 블루투스 스피커에 또 하나 중요한 게 있다면, 바로 크기와 무게다,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거나 지나치게 무거운 스피커는 피크닉이나 여행 때 사용하기 힘들다. 제이비랩 D2의 크기는 170x45x60mm에 불과하다. 이 정도면 여행용 가방은 물론 크로스백에도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을 크기다.

▲ 크로스백에도 쏙 들어갈 정도로 콤팩트하다.

게다가 무게는 337g에 지나지 않는다. 톨사이즈 아메리카노 하나가 355ml이니 커피보다 가벼운 블루투스 스피커라 할 수 있다. 실제로 한손으로 스피커를 들고 음악을 듣는 데에 전혀 지장이 없었다. 그래서 예전에 유행했던 붐박스처럼 손에 들고 음악을 들어도 된다.

▲ 매우 가벼워서 쉽게 한 손으로 들을 수 있었다.

디자인과 편의성도 놓치지 않았다. 무광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모던한 디자인을 보여줘 실내에서도, 실외에서도 깔끔하게 배치할 수 있다. 또한, 꼭 필요한 버튼만을 상단에 배치해 누구나 쉽게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다.

▲ 상단에 배치된 버튼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다양한 유무선 연결 지원

제이비랩 D2는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3.0을 지원해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과의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전원을 켜고 블루투스 모드로 진입하면 파란색 LED가 깜빡이면서 페어링 준비가 완료된다. 연결하고 나면 파란색 LED가 느리게 깜빡인다. 한번 페어링이 된 기기는 다시 페어링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연결된다.

▲ 한번 페어링이 완료되면 반경 10m 이내에서 기기를 켜면 자동으로 연결된다.

AUX 외부입력 기능도 있다. 동봉된 AUX 케이블을 제이비랩 D2의 단자에 꽂고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MP3와 연결하면 바로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음향기기와 함께 사용할 때 유용하다.

▲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도 AUX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다.

게다가 USB 메모리, 마이크로 SD카드의 음악도 재생할 수 있다. 후면의 포트에 USB 메모리를 꽂거나 마이크로 SD카드를 넣으면 메모리에 저장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메모리를 삽입하면 자동으로 메모리 모드로 전환하며, 전원을 껐다가 켜면 마지막에 재생했던 곡부터 재생된다.

▲ USB 메모리 연결·재생을 지원한다.

 

타협하지 않은 음질

제이비랩 D2에는 모든 음역대를 재생하는 1.7인치 고성능 풀레인지 스피커 2개가 탑재됐다. 중앙에는 서브우퍼 역할을 하는 메탈 소재를 적용해 저음을 단단히 묶어주는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장착됐다. 여기에 특별히 설계된 고음질 DSP를 탑재해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볼 때 몰입도가 매우 우수하다. 스피커를 감싸는 인클로저는 완벽하게 밀폐 처리해 소리가 불필요한 곳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했다.

실제로는 어떨까? 우선 영화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O ST로 쓰였던 레드본의 ‘Come and Get Your Love’였다. 이 곡은 기타 멜로디와 통통 튀는 베이스가 매력적인 곡인데, 제이비랩 D2는 고음과 중저음 모두를 잘 살려내 음악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영화 ‘데드풀’도 감상했다. 이 영화 초반에는 데드풀이 12개밖에 남지 않은 총알로 적들을 모두 제압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제이비랩 D2는 전투 중의 총소리뿐만 아니라 긴박한 느낌을 자아내는 OST도 문제없이 소화했다.

 

전화도, 문자도 스피커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왔을 때 스피커를 끄고 전화를 받아야 할까? 제이비랩 D2는 그럴 필요가 없다. 고감도 마이크가 내장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화가 오면 음악이 잠시 멈추면서 통화가 된다. 통화가 끝나면 음악이 다시 재생된다.

▲ 음악을 듣던 중 전화가 올 때 중앙의 버튼을 짧게 누르면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 내용도 들을 수 있다. 제이비랩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JBLAB Reader’를 이용하면 메시지가 도착했을 때 폰 화면을 보지 않아도 메시지 내용을 음성으로 청취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지원하니 주의할 것.

 

마치며

제이비랩 D2는 가볍고 콤팩트함에도 불구하고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돼 야외에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다. 블루투스는 물론 AUX 케이블, USB 메모리, 마이크로 SD카드 연결도 지원하는 데다가 훌륭한 음질도 지녔다. 실내는 물론 야외, 여행 중에 사용할 블루투스 스피커를 찾는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3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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