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 높고 가벼운 터치스크린 노트북, LG전자 그램 15ZD980-TX5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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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성 높고 가벼운 터치스크린 노트북, LG전자 그램 15ZD980-TX56K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3.06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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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노트북 리뷰=조은혜 기자] 십여 년 전만 해도 생소하게 느껴지던 터치스크린 방식은 편리함을 무기로 다양한 곳에 적용되고 있다. 손가락이라는 제3의 옵션이 부여돼 기존보다 직관적이고 빠른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LG전자 그램 15ZD980-TX56K는 이와 같은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15.6인치 노트북으로, 동급 대비 가벼운 무게와 높은 배터리 지속시간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인텔 최신 코어 i5 프로세서와 높은 확장성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8세대 i5-8250U 1.6GHz(6MB 캐시, 최대 3.4GHz)

RAM : 8GB DDR4 2400MHz(8GB x1)+확장 슬롯1

그래픽 : 인텔 UHD Graphics 620

저장장치 : 256GB(M.2 2280)+확장 슬롯1

LCD : 15.6인치(39.6cm) FHD(1920x1080) 터치 IPS LED

배터리 : 72Wh

OS : 미탑재

네트워크 : 802.11 ac(2x2) 최대 867Mbps(abgn 호환), 블루투스,

Gigabit(랜젠더 미포함)

I/O : 헤드폰 출력, USB 3.0 x3, USB 3.0 타입C x1(급속/휴면 충전기능

포함), HDMI, DC-in, Micro SD카드 슬롯, 슬림 켄싱턴 락

입력장치 : 백라이트 키보드 풀 사이즈 97키, 터치패드, 지문인식

웹캠 : HD웹캠

색상 : 스노우 화이트

크기 : 358(W)x228(D)x16.8(H)mm

무게 : 1105g

 

가볍고 튼튼한 15.6인치 노트북

▲ 표면은 무광 처리돼 지문이 쉽사리 묻지 않는다.

LG전자 그램 15ZD980-TX56K(이하, 15ZD980-TX56K)는 15.6인치의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이다. 그램 라인업답게 15.6인치 노트북임에도 무게 1.1kg 정도, 두께가 1.6cm에 불과해 휴대성을 견줄만한 노트북이 거의 없다.

▲ 헤드폰 출력, USB 3.0 x3, USB 3.0 타입C x1(급속/휴면 충전 기능 포함), HDMI, DC-in, Micro SD카드 슬롯 단자가 탑재됐다. USB 3.0 타입C 단자에 스마트폰과 같은 외부 기기를 연결하면 고속 충전(지원하는 모델에 한함)된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처리됐다. 상판에는 ‘gram’ 로고가 적혀져 있으며, 크롬패널이라 빛을 받을 때마다 반짝거린다. 스피커는 노트북 하판 바닥에 있다. 키보드는 좌측 숫자키까지 포함된 풀배열이다.

▲ 측정해본 결과 무게는 공식 무게인 1105g보다 더 가벼운 1086g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소재다. 동급대비 월등하게 무게가 가볍지만, 외관 소재는 플라스틱이 아닌 마그네슘 합금이다. 마그네슘 합금은 플라스틱처럼 가볍고 알루미늄처럼 단단한 소재다. 15ZD980-TX56K는 일명 ‘밀리터리 스펙’으로도 알려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 7개 항목을 통과하며 그 내구성을 증명하기도 했다.

 

터치 디스플레이 탑재

▲ 넷마블 게임 캐치마인드를 터치스크린을 통해 즐겨봤다. 터치가 지원되니 보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좋다.

15.6인치의 터치 디스플레이에는 ‘AIT 기술’(Advanced In-Cell Touch)이 적용됐다. 해당 기술은 LCD 내부에 터치센서를 삽입한 것으로, 커버 글라스가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터치 디스플레이를 달아도 얇은 외형과 가벼운 무게는 유지됐으며, 커버글라스로 인한 광량손실이나 빛 반사가 없어 한층 밝고 깨끗한 화면을 보여준다.

해상도는 FHD(1920x1080)를 지원해, HD(1366x768) 해상도의 노트북보다 약 2배 정도 많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패널은 시야각이 넓은 광시야각 IPS 패널이다.

주목할 점은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규정한 표준 RGB 색공간인 sRGB 대비 96%의 정도의 색 재현율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일반 노트북이 대게 sRGB 70%를 지원한다는 점을 보면, 사진이나 영상 감상 혹은 각종 편집 작업처럼 색감이 중요한 작업을 할 때 훨씬 유리해진 셈이다.

 

한 번 충전에 최대 22.5시간

▲ 72Wh의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된 2018년형 LG전자 그램.

15ZD980-TX56K는 별도의 충전이 크게 필요없이 온종일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측이 제시한 최대 사용시간은 22.5시간으로, 지난해 선보였던 터치 방식의 올데이 그램보다 대략 6시간 늘어났다. 배터리 용량 자체가 72Wh(9,450mAh)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만큼 대용량 배터리라 15ZD980-TX56K의 하판을 뜯어보면 내부공간에 거의 절반을 차지한다.

▲ USB 3.0 타입 C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해 LG G6를 고속 충전하는 모습.

이러한 대용량 배터리는 노트북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활용할 수 있다. 2018년형 그램부터 ‘양방향 부스터 충전’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없을 때는 그램에 USB 타입C 포트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보조배터리로 그램을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손쉬운 SSD + 메모리 증설

▲ SSD는 마찬가지로 슬롯이 듀얼이라 추가 장착이 가능하다. 메모리 슬롯도 하나 더 마련됐다.

기존의 초경량 노트북은 크기와 무게의 한계로 내부에 SSD를 추가로 달 수 없어, 저장 공간이 부족할 때에는 외장 하드나 외장 SSD, 클라우드 서비스를 찾아야만 했다. 그러나 15ZD980-TX56K는 내부에 SSD를 부착하는 M.2 슬롯이 하나 더 마련돼 손쉽게 SSD 용량을 256GB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저장공간뿐만 아니라 메모리 증설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2400MHz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메모리가 하나 달려있는데, SSD와 마찬가지로 후면을 열어 추가할 수 있다. 메모리를 늘리면 포토샵이나 프리미어같이 덩치가 큰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거나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할 때 보다 빠르게 작업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한, 듀얼 메모리라 내장그래픽의 성능도 좋아진다.

 

성능을 확인해보자

▲ 코어 i5-8250U. 4코어 8스레드로 표기된다. 여기에 DDR4 8GB 램을 갖춰 동시에 다양한 작업이 원활하게 가능하다.

CPU는 인텔 코어 i5-8250U로, 4코어 8스레드로 동작한다. 해당 CPU는 이전 세대 대비 크게 향상된 성능을 구현하며, 소비전력은 15W로 낮지만, 터보 부스트 시 최대 클럭이 3.4GHz에 달한다.

▲ 시네벤치의 총점은 544cb다. 4코어 8스레드였던 코어 i7-3840QM보다 높은 점수로 저전력 CPU임을 감안하면 아주 뛰어나다.

여기에 256GB의 SSD까지 더해져 빠른 작업 속도 및 일반적인 작업이라 말할 수 있는 웹 서핑 및 문서작업, 4K 동영상 구동까지 원활한 구동을 보여준다. 실제로 부팅은 10초 이내에 가능했다. SSD 용량은 필요에 따라 증설이 가능하다. 메모리는 2400Mhz 전송속도의 8GB DDR4 RAM이 장착됐다.

▲ 리그 오브 레전드를 해상도 1920x1080, 다소 높음으로 설정 후 10분 동안 플레이하니, 평균 78프레임 최소 60프레임으로 측정됐다

 

마치며

15ZD980-TX56K는 15.6인치의 큼지막한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며 최대 22.5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최신 CPU를 장착한 고성능 노트북이다. 1kg 초반의 노트북 중에서는 드물게 메모리 및 SSD 추가 슬롯이 탑재됐다.

가격은 3/6 오픈마켓 최저가를 기준으로 1,546,420원이다. 성능은 동급이지만 터치를 지원하지 않은 그램(15ZD980-GX50K)과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가벼우면서도 업무의 효율성이 높은 고성능 노트북을 찾는다면 15ZD980-TX56K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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