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 HDR과 콘솔 게임에 최적화된 모니터, 벤큐 EL2870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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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 HDR과 콘솔 게임에 최적화된 모니터, 벤큐 EL2870U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3.0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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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모니터 리뷰=조은혜 기자] 4K UHD 해상도와 HDR이 모니터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엔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콘텐츠가 별로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4K UHD를 지원한 게임과 영상이 대폭 늘어나면서 4K UHD 모니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늘었다.

벤큐가 최근 선보인 EL2870U는 이러한 4K UHD 해상도에 자연스러운 색감을 구현하는 HDR 기능을 더한, 보기 드문 모니터다. 여기에 AMD 프리싱크까지 지원해 일반 4K UHD 모니터와 달리 발군의 게이밍 능력을 갖췄다. PS4 및 엑스박스 원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고해상도 모니터, EL2870U를 한번 살펴보자.

 

제원

화면크기 : 71cm(27.9")

화면비 : 16:9

해상도 : 3840x2160

밝기 : 300cd/㎡

명암비 : 1000:1(동적 명암비= 12M:1)

패널 : TN

응답속도 : 1ms(GTG)

디스플레이 색상 : 1.07Bil(Color Bit= 10bits)

색역 : 72% NTSC ≒ sRGB 100%

입력단자 : HDMI 2.0 x2, DP 1.4, 헤드폰

스피커 : 4W(2W x2)

부가기능 : HDR모드, 프리싱크, B.I.+테크놀러지, 로우 블루라이트, 플리커 프리, 스마트 포커스, 슈퍼 레졸루션, 시네마 모드, 틸트

액세서리 : 파워코드, HDMI 케이블, 전원 케이블, 퀵스타트 가이드, 소프트웨어 CD

 

깔끔한 28인치 모니터

▲ 앞뒤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EL2870U는 4K UHD를 지원한 28인치 모니터다. 4K UHD 해상도를 지원한 모니터를 구매할 때 그 크기는 28인치~32인치 정도가 추천되는데, EL2870U는 이에 합당한 크기에 해당한다.

디자인은 모난 곳 없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처리됐다. 제로베젤까지은 아니지만 모니터 앞뒤의 두께가 얇아 나름 날렵해 보인다. 스탠드는 견고한 메탈 소재가 사용돼 안정적으로 모니터를 지지한다. 틸트는 앞뒤 각도 조절만 가능하다.

▲ HDMI 2.0 x2, DP 1.4, 헤드폰 단자가 탑재됐다. 모니터 후면에 베사홀을 이용하면 벽걸이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조작버튼은 화면 하단에 장착됐다.

각종 연결 단자와 후면에 위치했으며, 높은 대역폭의 2개의 HDMI 2.0 단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인터페이스 표준으로 각광받는 DP 1.2단자를 탑재했다. 덕분에 PC를 포함한 게이밍 노트북, PS 4 프로, 엑스박스 원,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다양한 기기와 동시 연결을 할 수 있다. 4W 출력의 내장 스피커는 후면에 위치했다.

 

압도적인 화질과 색감

EL2870U의 장점은 4K UHD 해상도와 HDR 기능을 동시 지원한다는 점이다.

▲ 4K UHD 해상도를 지원한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플레이했다.
▲ (상) FHD 해상도. (하) 4K UHD 해상도. 정밀도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다.

4K UHD 해상도를 적용한 모니터는 인치당 픽셀의 수가 2배 정도 많아 FHD 모니터보다 압도적으로 화질이 뛰어나다. 또한, FHD보다 넓은 작업영역을 제공해 문서와 인터넷 검색, 영화 감상 등 멀티태스킹 작업 시 화면을 효율적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 (상) HDR 오프. (하) HDR 온. HDR을 활성화한 상태가 좀 더 선명하고 생생한 색감을 보여준다.

HDR(High Dynamic Range)은 재생되는 영상의 명암과 밝기를 부분적으로, 그리고 꼼꼼하게 조절해 색 재현의 범위를 넓히는 기술이다. 사진이나 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명암을 최적화해 더욱 생생하고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따라서 HDR로 영상을 감상하거나 게임을 즐기면 게임 화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EL2870U는 이외에도 1000:1 명암비와 10bit 색역을 지원한다. 보통 그래픽 전문가용 디자이너 모니터의 경우 10bit 색역을 탑재하는데, 이럴 경우 모니터는 무려 1,073,741,824가지 색상을 표현해낸다. 즉, 컬러의 표현력이 일반 모니터보다 뛰어나 더 실제와 가까운 화면을 표현한다. EL2870U는 여기에 sRGB 100% 수준에 달하는 NTSC 72%의 색 재현율로 Rec.709 모드까지 지원해 최적화된 색상을 표현한다.

 

1ms 응답속도와 AMD 프리싱크

▲ 4K UHD와 HDR을 지원한 콘솔게임 ‘포르자모터스포츠7’을 실행 후 높은 속도로 주행을 했는데, 느리거나 화면이 밀린다는 느낌 없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EL2870U는 이처럼 각종 영상감상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지만, 게임 플레이에서도 높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됐다. 우선 TN 패널을 사용해 응답속도가 1(GTG)ms로 빠르다.

AMD의 프리싱크도 지원한다. 해당 기능은 모니터의 주사율을 라데온 그래픽카드와 실시간으로 동기화해, 티어링 및 스티터링 등의 화면 끊어짐을 해결한다. 때문에 빠른 속도가 주가 되는 FPS 게임에서도 화면의 변화가 부드럽게 표현돼 한층 쾌적한 상태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즉, EL2870U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FPS, 액션, 레이싱 게임 등에 적합한 모니터라고 말할 수 있다.

▲ AMD 라데온 제어판에서 프리싱크가 활성화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독자적인 아이케어 기술

모니터의 화면이 너무 밝을 경우 눈에 피로가 쉽게 쌓인다. 다채로운 색상을 구현하는 HDR 모니터라면 더욱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벤큐는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인 B.I.+ 테크놀러지를 EL2870U에 적용했다.

▲ B.I .+ 기능을 활성화하면 주변 상황에 따라 다른 밝기와 색온도로 모니터 화면을 보여준다.

B.I.+ 테크놀러지는 주변의 밝기뿐만 아니라 색온도까지 고려해 모니터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밝기와 색온도를 보여주는 기술이다. 주변이 밝을 땐 화면을 밝게, 빛이 덜 들어올 땐 어둡게, 형광등이면 색온도를 높게, 백열등이면 색온도를 낮게 변경하는 식이다.

▲ HDR/B.I.+ 기능을 조절하는 버튼.

또한, 청색광을 최대 70%까지 차단하는 로우 블루라이트(4단계), 모니터의 미세한 깜빡임을 제어해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플리커 프리, 사용자 설정을 포함한 11개의 화면모드가 지원돼 다채로운 화면 연출이 가능하다.

 

마치며

EL2870U는 UHD 해상도와 HDR 기능을 탑재해 시각적인 만족도를 높인 28인치 모니터다. 여기에 AMD 프리싱크로 고사양 스팀 게임, 4K UHD HDR과 1ms 응답속도를 지원해 콘솔 게임과 궁합이 좋다. 장시간 모니터를 바라보는 이들을 위해 벤큐의 독자적인 시력보호 기술인 B.I.+테크놀러지도 지원했다.

영상 감상에도, 게임 플레이에도 최적화된 고해상도 모니터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가격은 2/22 오픈마켓 최저가 기준 499,000원으로, 동급대비 모니터와 비교한다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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