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R과 고성능 스피커 갖춘 최고 21:9 모니터, LG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8WK9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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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과 고성능 스피커 갖춘 최고 21:9 모니터, LG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8WK95C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8.03.05 15:2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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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HDR과 고성능 스피커의 엔터테인먼트용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LG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8WK95C

사실상 21:9 모니터의 최강자인 LG전자는 다양한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선보이고 있다. 가성비에 중점을 둔 보급형 제품, 혹은 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상위 라인업 제품 등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 그런 LG전자가 새로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선보였다. 38형(37.5인치) 크기에 LG전자의 기술력이 집결된 프리미엄급 모델이다. 커다란 크기에 수많은 장점을 갖췄으니, 현존 LG전자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중 최고의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38WK95C 제원

패널 – IPS
화면 크기 – 95.2cm
화면 비율 – 21:9
해상도 – 3840x1600
표면코팅처리 – 안티 글레어, 3H
표시색상 – 10bits(8bits+FRC), 1.07B, sRGB 100%
밝기 – 300cd/m²(typ), 240cd/m²(min)
응답속도 – 5ms(High)
명암비 – 1000:1, DFC:Mega
시야각 – 178°/178°
수직주파수 – 56~75Hz(프리싱크 40~75Hz)
연결단자 – HDMI x2, 디스플레이포트, 헤드폰 아웃, USB Type-C, USB 3.0(다운스트림) 2조

 

21:9 끝판왕 모니터 LG전자 38WK95C

LG 곡면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38WK95C(이하 38WK95C)는 37.5인치 21:9 WQHD+(3840x1600) 모니터다. 응답속도가 5ms며 명암비는 1000:1이다. 패널은 IPS로 상하좌우 178° 광시야각이며, HDR을 지원한다. 10W 스테레오 스피커를 갖췄다. 추가로 베사홀을 갖춰 벽걸이 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런 38WK95C에게 가장 중요한 점은, 앞서 말한 화면이 37.5인치(95.2cm)라는 점이다.

21:9 화면비 모니터 중에서는 가장 큰 제품군에 속하며, 무턱대고 큰 것이 아니라 해상도도 3840x1600으로 이에 비례한다. 즉, 작업 공간이 굉장히 넓다. 웹서핑, 문서 작업, 사진 보정 등을 동시에 진행 가능하다. sRGB 색영역은 100%를 지원해 사진 작업이나 그래픽 디자인 용도에도 적합하다. 또한, HDR 덕분에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으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모니터 자체의 디자인도 굉장히 뛰어나다. 타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보다 윗면과 양 옆면의 베젤 두께가 얇아졌다. 화면에 집중하기 더 편한 구조다. 스탠드는 엣지 아크라인 디자인으로 변경돼 더 날렵해졌다. 모니터 스탠드는 틸트(-5°~15°), 높낮이 조절(110mm)이 지원된다. 커다란 화면의 38WK95C도 잘 버텨주며,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정해 둘 수 있다.

▲ 정면 사진. 안티 글레어 패널이라 빛반사가 적다. 형광등 불빛 등이 눈에 크게 들어오지 않으니 눈이 편안하다.
▲ 커브드 모니터로 몰입감이 좋다.
▲ 스탠드는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틸트(-5°~15°), 높낮이 조절(110mm)이 지원된다.
▲ 스탠드 다리는 엣지-아크라인 형태로 변형됐다.
▲ 커브드 방식이라 모니터 여러 대를 이어 두고 쓰기 좋다.

 

고성능 스피커를 탑재했다

고성능 모니터는 보통 성능 좋은 스피커를 탑재한다. 38WK95C도 예외는 아니다. 85Hz의 저음역 재생이 가능한 Rich Bass의 블루투스 스피커(10W x2)가 내장됐다. 스마트폰에 탑재된 음악을 무선으로 연결해 들을 수 있었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해상도에 HDR을 갖춘 38WK95C로 영상을 감상할 때 아주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비교를 위해 유튜브에서 영상 두 개를 재생했다. 클래식인 비발디 사계:여름, 락 음악인 오프스프링의 Way Down The Line(Observatory 라이브 버전) 두 가지다. 클래식 재생 시에는 현악기들의 합주나 속주 시 깔끔하고 부드럽게 들렸고, 락 음악 재생 시에는 드럼 소리가 아주 시원하게 들렸다.

▲ 고성능 10W x2 블루투스 스피커를 갖췄다.
▲ 화면에 보이는 볼륨은 30인데, 동영상의 소리를 최대로 설정하고 모니터 음량도 최대로 올렸다. 찢어지는 소리는 나지 않았다.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38WK95C는 21:9 모니터 끝판왕답게 신기한 기능을 갖췄다. 후면 Type-C 단자를 통한 노트북, 스마트폰 충전 기능이다. 60W의 전력까지 충전할 수 있다. 그렇다면 노트북을 충전한다면 어떨까? 2018 LG 그램은 Type-C 포트를 통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데, 때마침 사무실에 있어 38WK95C와 연결 후 확인해 봤다. 정말 충전이 된다.

더 재미있는 사실은 Type-C 포트로 충전 및 화면 출력이 가능하는 것이다. 2018 LG 그램과 38WK95C를 연결하니 입력 단자에 Type-C가 활성화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3840x1600 해상도도 부드럽게 출력해냈다.

충전 외에도 주목할 만한 기능이 한 가지 더 있다. 소프트웨어 컨트롤 2.0 기능이다. 모니터 후면의 USB 3.0 단자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 후, Type-C 단자를 PC나 노트북에 연결해 주면 그 디바이스에서 키보드와 마우스가 동작한다. 이 상태에서 온 스크린 컨트롤 2.0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같은 네트워크 상에 있는 PC 중 메인 PC와 서브 PC를 정해 주면 된다.

물론 메인 PC와 서브 PC에 둘 다 온 스크린 컨트롤 2.0이 설치되어야 한다. 직접 사용 중인 데스크톱에 키보드와 마우스를 38WK95C를 통해 물리적으로 연결했고, 이 상태에서 온 스크린 컨트롤 2.0 기능을 통해 2018 LG 그램에 무선으로 연결했다. 원격 조종을 하는 것처럼 LG 그램에서 무선으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었다.

▲ Type-C 단자를 통해 충전을 진행하며 화면도 복제로 출력 중이다.
▲ Type-C 단자로 2018 LG 그램과 38WK95C를 연결 후, 모니터 확장 모드로 선택했다. 3840x1600의 화면을 확장시켜 그램의 작업영역을 넓게 쓸 수 있었다.
▲ 듀얼 컨트롤러 기능을 통해 PC 두 대에서 키보드/마우스를 공유할 수 있다.

 

사실적으로 색을 표현하는 HDR 기능 탑재

HDR(High Dynamic Range)은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얻는 것을 말하며 이는 가장 어두운 영역과 밝은 영역을 표현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힌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디스플레이의 표현 능력을 높여 영상이 가진 원래의 색을 우리 눈으로 보는 것처럼 사실적으로 표현한다. 이 HDR 개념이 모니터에 적용되면 기존 기기(SDR)와 차이가 난다.

모니터에 적용된 HDR은 다시 UHD 얼라이언스의 ‘HDR10’과 돌비의 ‘돌비 비전’으로 나뉘며, 이 중에서 HDR10이 38WK95C에 적용됐다. HDR10은 10bit를 지원해 1024단계의 명암을 표현할 수 있다.

38WK95C가 영상 감상용 끝판왕이 된 이유가 바로 이 HDR 지원 기능이다. 직접 확인해 봤다. 라이프 오브 파이(HDR) 지원 영상을 실행 후 초반 배 위에 호랑이와 주인공이 타 있는 장면에서 HDR 효과를 적용해 봤다. 참고로 HDR 에뮬레이트 방식이 아닌 윈도우 10 OS 설정에서 HDR을 제대로 On한 상태다.

HDR이 적용되지 않은 상황과 비교해 보니 명암 및 색감 차이가 많이 났다. 바다 색깔이 SDR일 때보다 더 파란 색으로 구분하기 쉬웠다. 추가로 HDR 효과도 지원된다. HDR 효과는 비 HDR 콘텐츠를 화질 알고리즘을 통해 HDR과 비슷한 고화질 비디오로 변환시키는 것을 말한다. 리얼 HDR은 아니지만, 그래도 색감은 HDR 효과를 적용한 것과 비슷하게 보였다.

▲ 윈도우10에서 HDR을 활성화했다. 3840x1600 해상도에 10비트 RGB가 활성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상 모드는 기존 모드에서 HDR 영상 모드로 변경된다.
▲ 모니터 초기화 후 영상 모드에서 ‘사용자 설정’을 선택했다. SDR 기본 상태라 볼 수 있다.
▲ HDR 활성화 후, 영상 모드에서 ‘HDR 선명한 영상’을 적용시켜다. 사용자 설정보다 색이 더 제대로 구분됐다.


AMD 프리싱크와 21:9 화면비로 배틀그라운드에 적합하다

대세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는 21:9 화면비를 지원한다. 이게 LG전자 울트라와이드 모니터가 배틀그라운드에 적합한 이유다. 16:9 해상도를 사용할 때보다 더 많은 영역을 확인하고, 적 발견 시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끝판왕 급인 38WK95C는 뛰어난 내장 스피커와 게임 부가 기능, AMD 프리싱크를 갖춰 즐거운 게임에 적합하다.

38WK95C는 5ms의 반응속도에 저반사 패널을 갖췄다. 빠른 반응 속도로 장시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어 AMD 프리싱크 모드는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 사용 시 그래픽카드 프레임과 모니터 주사율을 동기화시켜 화면 찢어짐과 버벅거림 현상을 없애는 기능이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부드러운 화면을 얻을 수 있다. 이어 다크맵 모드(블랙 스테빌라이저, 어두운 곳의 명암비를 조절해 화면을 밝게 만듬), 액션 모드(DAS), 조준점 모드 등의 게임 모드가 지원된다.

시력 보호 기능도 제공된다. 플리커 프리(미세한 깜빡임을 줄여 눈의 피로 감소), 리더 모드(블루라이트 감소)가 지원된다. 이외에 영상 모드(사진/영화/색약지원/게임), 슈퍼 레졸루션(저해상도 이미지의 윤곽선 강조),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절전) 기능 등을 갖췄다.

▲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사용 시 프리싱크 기능을 OSD에서 활성화할 수 있었다. 라데온 제어판에서도 켜짐으로 표기된다. 이제 주사율이 동기화된 상태다.
▲ 배틀그라운드 1920x1080 16:9 해상도. 블랙 스테빌라이저는 0으로 설정한 상태다.
▲ 같은 장소에서 2560x1080 21:9 해상도로 변경했다. 블랙 스테빌라이저는 100으로 설정한 상태다. 방 내부가 환히 보이며, 보이는 영역도 21:9에 맞게 늘어났다. 당장 좌측에 장롱 옆에 회색 기둥이 보인다.

 

마치며

38WK95C에 대해 알아봤다. 영상 감상, 게임, 음악 감상 등 즐기는 용도로는 최고의 사양이다. 성능 좋은 스피커와 HDR을 지원하는 선명한 화면, 저반사 패널과 시력 보호 기능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sRGB 100%을 지원해 작업용으로도 적합하다. 21:9 모니터 중 가장 뛰어난 모델을 써 보고 싶거나, 엔터테인먼트 용도에 적합한 모니터를 찾을 때 38WK95C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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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남아 2018-03-12 22:55:26
정말 디자인도 스펙도 21:9모니터 끝판왕답네요

와우 2018-03-07 17:21:01
화면크기 화면비율 거기에 헉 hdr
모니터는 LG군요

dpoo 2018-03-07 16:46:52
영화용으로는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