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S9, 그 첫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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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S9, 그 첫 모습은?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02.28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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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퀘어 갤럭시 스튜디오 현장 취재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지난 2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9과 갤럭시S9+가 공개됐다. 말보다는 사진,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시대에 맞춰 개발된 갤럭시S9과 갤럭시S9+는 갤럭시 시리즈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써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오는 3월 16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S9과 갤럭시S9+을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삼성전자에서는 전국 100여 곳에 오프라인 체험존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마련해 갤럭시S9과 갤럭시S9+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 중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를 방문해 갤럭시S9과 갤럭시S9+의 첫인상은 어떤지 살펴보기로 했다.

▲ 벌써부터 준비가 한창인 갤럭시 스튜디오.

 

전작과 비슷하면서 다른 디자인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S8의 가장 큰 디자인적 특징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다. 전면 홈 버튼을 없애고 화면 크기를 극대화한 디자인은 베젤리스 디자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갤럭시S9·갤럭시S9+ 또한 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 전작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계승해 베젤 없이 꽉 찬 화면을 실현했다.

차이는 디테일에 있다. 우선 세로 길이가 147.7mm(갤럭시S9+는 158.1mm)로 전작보다 크기가 줄어들었다. 대신 두께는 8.5mm 약간 두꺼워졌으며, 무게도 163g(갤럭시S9+는 189g)으로 전작보다 무거워졌다.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가 변경된 것도 특징이다. 전작의 경우 지문인식 센서가 카메라 렌즈 오른쪽에 붙어서 카메라 렌즈에 지문이 묻을 염려가 있었는데, 갤럭시S9·갤럭시S9+는 지문인식 센서를 카메라 렌즈 밑에 배치해 사용하기가 더 편해졌다. 

▲ 지문인식 센서가 카메라 렌즈 밑으로 옮겨졌다. 이제 카메라 렌즈에 지문이 묻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기능의 카메라

이번 갤럭시S9·갤럭시S9+의 슬로건은 ‘The Camera. Reimagined’이다. 셀카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유튜브 동영상으로 소통하는 시대에서는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카메라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갤럭시S9·갤럭시S9+는 이전부터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던 카메라를 더욱 업그레이드했다.

▲ 갤럭시S9에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200만 화소 슈퍼 스피드 듀얼 픽셀 카메라가 장착됐다.
▲ 갤럭시S9+는 후면에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추가됐다.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S9과 동일하다.

우선 주목할 부분으로는 듀얼 조리개가 있다. F1.5와 F2.4 모드를 지원하는 갤럭시S9·갤럭시S9+의 카메라는 빛의 양에 따라 조리개를 적용한다. 어두운 곳에서는 F1.5 모드로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고 노이즈를 줄인다. 밝은 곳에서는 F2.4 모드로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F1.5 모드로 조리개를 설정하면 빛이 적은 밤이나 실내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결과물이 나온다.
▲ 자동으로 조리개를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옛날 <스펀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슬로우 모션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다. 동영상을 촬영하라는 동안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촬영하고자 하는 순간에 셔터를 눌러 찍을 수 있으며, 슈퍼 슬로우 모션만으로 구성된 짧은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촬영한 동영상은 자동으로 BGM과 함께 재생된다. 사용자가 자유롭게 음악을 바꿀 수도 있다.

▲ 슈퍼 슬로우 모션으로 더욱 재밌는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나만의 이모티콘에서 스페인어 번역까지

아이폰 X의 애니모티콘(애니모지)과 같은 나만의 아이콘을 이제 갤럭시S9·갤럭시S9+으로도 만들 수 있다. AR 이모지 덕분이다. ‘카메라’에서 AR 이모지를 선택한 후 전면 카메라로 셀카를 찍으면 스마트폰이 얼굴의 특징을 인식, 분석해 자신을 닮은 이모지를 만들 수 있다. 또한, 헤어스타일, 안경, 옷 등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

▲ AR 이모지 기능으로 만든 나만의 이모지다. 스마트폰이 내 얼굴을 분석해 만들어준 이모지라 하니 기분이 묘하다.

제작이 완료된 AR 이모지는 18개의 다양한 감정이 담긴 이모티콘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때 직접 제작한 이모티콘을 보낼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AR 기능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빅스비 비전(Bixby Vision)이다. 텍스트, 쇼핑, 음식, 메이크업, 와인, 장소 등 사용자가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고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외국어로 된 텍스트를 비추면 자동으로 언어를 인식, 번역해주니 해외여행 때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운드와 액세서리도 최상급

카메라 이외에도 갤럭시S9·갤럭시S9+에는 강력한 기능이 탑재됐다.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AKG의 기술력이 적용된 스테레오 스피커와 돌비 아트모스(Dolby Atmos) 기술로 사운드가 더욱 풍성해졌다. 스마트 TV,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IoT 가전제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씽스(SmartThings)도 지원한다.

▲ 스테레오 스피커에 돌비 아트모스도 지원하니 영화 보기에 딱이다.

다양한 액세서리도 준비했다. 커버를 열지 않아도 전화를 받을 수 있는 클리어 뷰 스탠딩 커버에서 스포츠 용품에 자주 쓰이는 소재로 재작된 하이퍼니트 커버까지, 총 6개의 커버가 준비됐다.

▲ 댜앙한 기능을 갖춘 6개의 커버를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알칸타라 소재로 만들어져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알칸타라 커버가 마음에 들었다.

덱스 패드(Dex Pad)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덱스 패드는 스크린을 터치 패드나 키보드처럼 쓸 수 있어 쉽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데스크톱PC처럼 쓸 수 있다.

▲ 덱스 패드로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연결해 더욱 큰 화면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다.
▲ 이전에는 덱스 패드를 사용할 때 마우스가 필요했지만, 갤럭시S9부터는 스크린을 터치패드나 키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용이 한결 수월해졌다.

갤럭시S9·갤럭시S9+의 출시를 기다리며 스마트폰 교체를 미뤄왔던 이들이 많을 것이다. 이들에게 갤럭시S9·갤럭시S9+는 충분히 강력한 성능과 편리한 기능을 갖춘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전국의 갤럭시 스튜디오나 삼성 모바일 체험 매장 'S ZONE'을 방문해 직접 기능을 체험해보면 더욱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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