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광 입력·알람시계까지 ‘올인원’, 브리츠 BZ-MC1584B 블루투스 오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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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광 입력·알람시계까지 ‘올인원’, 브리츠 BZ-MC1584B 블루투스 오디오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2.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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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오디오 리뷰=조은혜 기자] 미니 컴포넌트란 실내에서 음악 감상용으로 사용되는 실속형 오디오를 말한다. 일체형 본체에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의 분리형 스피커가 양쪽에 배치된 것을 생각하면 된다. 예전에는 본체에 CD와 카세트를 넣어 재생하는 형태로 많이 나왔는데, 현재는 거의 이용되지 않는 카세트 부분이 빠지고 최근에 많이 필요로 하는 USB 포트 재생,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추가되는 추세다.

BZ-MC1584B는 그런 트렌드를 충실하게 따른 올인원 오디오다. 90W의 고출력을 자랑함과 동시에, CD뿐 아니라 블루투스, 광 입력, USB, AUX 대응으로 대부분의 기기와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알람시계, 라디오도 품어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안겨준다.

 

제원

출력 : 45W x2

스피커 유닛 : 우퍼2 + 트위터2

오디오 지원 : USB, CD, MP3-CD, CD-R, CD-RW, WMA-CD

라디오 주파수 : 82.5~108.0MHz

입력 장치 : 블루투스, CD, USB, AUX x2, 옵티컬, FM

크기 : 16.0x7.8x26.0cm(CD플레이어), 16.0x7.8x29.0cm(앰프), 13.0x20.5x17.6cm(스피커)

 

포멀한 2-Way 오디오

▲ 기본적인 음원 CD뿐만 아니라 학습용 오디오 CD 등 다양한 종류(CD, MP3-CD, CD-R, CD-RW, WMA-CD)를 재생해낸다.

BZ-MC1584B는 올인원 오디오 시스템으로,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 본체와 분리형 스피커 2개가 포함된 구성을 취한다. 스피커가 분리형인 경우 본체와 통합된 제품보다 거실이나 방 또는 카페와 같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분리형 스피커는 본체 뒷면에 장착된 스피커 출력 연결 단자에 연결해 사용한다. 후면에 에어덕트가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와 스피커를 포함한 전체적인 외관은 블랙 색상이 적용됐으며 지문이 쉽게 묻지 않도록 무광 처리됐다. 분리형 스피커는 2-Way 구조이며, 에어덕트 시스템이 적용된 90W 출력(45W x2)의 트위터와 우퍼 드라이브가 장착됐다.

에어덕트 시스템은 저역 재생의 효율을 높이고, 스피커에서 날 수 있는 공진음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 외부 소재는 플라스틱이 사용된 것보다 더욱 깊이 있는 사운드를 구현하도록 우든(wooden) 인클로져가 사용됐다.

▲ 전용 리모컨(건전지 포함), 컨트롤 케이블, 스피커 케이블, 3.5mm 오디오 케이블, 라디오 안테나, 사용설명서가 함께 제공된다.

 

블루투스와 광 입력도 OK

BZ-MC1584B는 기본적으로 CD뿐만 아니라 블루투스, 광 입력, USB, AUX 연결을 지원해 출력기기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다.

▲ 블루투스를 지원한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우선 블루투스는 4.0 버전을 지원한다. 덕분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같이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기기와 무선으로 안정적으로 연결해 쓸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은 본체 앞에 달린 MODE 버튼을 누르고, SOURCE 다이얼 혹은 리모컨 버튼을 조작해 블루투스 모드를 활성화하면 된다. 이후 연결하고자 하는 기기와 페어링하면 손쉽게 완료된다.

▲ 본체 후면을 통해 광 단자나 AUX 단자를 연결할 수 있다

광(Optical) 단자 연결도 가능하다. 후면에 광 입력을 위한 단자가 있으니 이곳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참고로 광 출력을 지원하는 셋톱박스나 TV를 연결하면 노이즈 없이 깨끗한 디지털 오디오 신호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 광 단자를 통해 TV 혹은 셋톱박스와 연결하면, 한층 선명하고 웅장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외부입력 지원

최근에는 오디오뿐 아니라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USB 연결을 지원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우선 USB는 흔히 사용되는 저장장치에다가, 별도의 연결절차 없이 지원 단자에 꽂으면 바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식이라 간단하기까지 하다.

▲ 리모컨으로는 소파나 침대에서 볼륨, 트랙이동 등 기본적인 제어뿐 아니라 팝·클래식·락·재즈 등 음악 장르에 따른 EQ 설정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BZ-MC1584B 또한 이러한 USB 연결을 지원한다. 전면에 마련된 단자에 MP3가 저장된 USB를 꽂고, 본체에 MODE 및 SOURCE 다이얼 혹은 리모컨의 CD/USB 버튼을 눌러 USB 모드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음악이 재생되는 식이다. 이 경우 디스플레이에 ‘USB’라고 표시된다.

AUX 단자는 후면에 탑재돼,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도 이를 통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AUX 단자는 두 개가 마련돼 두 대의 기기를 연결해 놓는 것이 가능하다. 참고로 본체 앞에는 헤드폰 단자가 있어 직접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연결해 음악을 듣는 것이 가능하다.

 

알람시계와 라디오까지

사실 음향기기는 음악을 들을 때가 아니면 잘 손이 가지 않는 편이다. 디자인이 멋스럽다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제 역할을 할 때도 있지만, 오디오의 경우 일반적인 스피커보다 부피가 크기 때문에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쉽다.

그런 점에서 BZ-MC1584B는 대안을 제시한 제품이다. 시계와 FM 라디오 기능을 넣어 음악을 듣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시계의 역할은 전면에 탑재된 화면이 담당한다. 알람을 지정해 정해진 시간에 소리가 울리도록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디오의 경우, 후면에 안테나 케이블을 연결하면 고감도로 청취할 수 있고, 주파수는 오토 스캔기능을 통해 신호강도가 높은 채널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 지정해 놓은 시간에 음악이 자동으로 꺼지는 수면 모드를 지원한다.

 

실내를 가득 채우는 공간감

음향기기로서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청음을 진행했다. 블루투스는 LG전자 G6를 통해 연결했으며, 선미의 ‘주인공’, 아이유의 ‘밤편지’와 같이 가요뿐 아니라 쇼팽의 ‘혁명’ 등 클래식 등 다양한 음원을 재생했다.

무선연결로 음악을 재생할 경우, 구동 방식 특성상 유선 연결보다 음질이 탁하게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다양한 음원을 재생해본 결과, BZMC1584B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 본체 아래에 달린 베이스(저음), 트레블(고음) 다이얼로 취향에 따라 음향을 조절할 수 있다.

이후 AUX 단자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저장된 고음질 음원(FLAC, 24bit, 96kHz)을 재생했다. 가장 처음에 들었던 생각은 기존의 이어폰(LG전자 쿼드비트3 AKG)을 통해 들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의 공간감을 구현한다는 것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장르의 음원을 들어보니, 이어폰으로 느낄 수 없었던 공간감을 선사하고 출력도 좋아 발라드 같이 잔잔한 음악보다는 락이나 댄스곡을 들었을 때 가장 궁합이 좋게 들렸다.

▲ 리모컨으로는 소파나 침대에서 볼륨, 트랙이동 등 기본적인 제어뿐 아니라 팝·클래식·락·재즈 등 음악 장르에 따른 EQ 설정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마치며

BZ-MC1584B는 사운드만 강력한 오디오가 아니다. 미니 컴포넌트지만 블루투스를 지원해 선으로부터 자유를 얻었고, CD·광 입력·USB·AUX 등 어떤 오디오 기기와도 척척 연결된다. 알람시계 기능은 꽤나 쏠쏠한 덤이다.

다양한 입력을 지원해 온 가족을 위한 홈 오디오를 찾고 있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가격은 2월 9일 오픈마켓 최저가를 기준으로 251,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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