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가습기 추천한다면, 디어마 스마트 가습기 ST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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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가습기 추천한다면, 디어마 스마트 가습기 ST800
  • 조은혜 기자
  • 승인 2018.02.08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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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가습기 리뷰=조은혜 기자] 요즘 같이 건조한 날에는 실내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습도가 이보다 낮아지면 미세먼지가 활발하게 퍼져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습기를 사용해 실내 습도를 높여 눈이나 피부, 호흡기 등의 건조함을 예방하라고 조언한다. 그 중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초음파식 가습기다. 분무량이 많고 전력 소비가 적어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된다.

이번에 만나본 펀픽 디어마 스마트 가습기 ST800(이하 ST800)은 이러한 초음파 가습기의 실용성을 갖췄지만, 기존 초음파식 가습기의 단점도 절묘하게 보완한 제품이다. 4L의 분리형 수조와 정화 기능으로 내부를 깨끗하게 관리하기 쉽고, 자동 습도조절 등 각종 편의기능도 지원한다.

 

제원

모델명 : ST800

전압/출력 : 220V~/25W

재질 : ABS

용량 : 4L

크기 : 213x213x334mm

중량 : 2.2kg

구성품 : 본체, 사용설명서, 보증서, 합격증, 브러쉬

 

사무실 가습기 추천한다면?

가습기는 구동 방식에 따라 크게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자연식으로 나뉜다. 각 구동방식마다 특장점이 있으니, 필요와 상황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초음파식 가습기다. 내부에 장착된 진동자가 초음파를 내뿜어 수조 안에 있는 물을 잘게 쪼개 수증기를 뿜는다.

장점은 자연식 가습기보다 분무량이 많아 가습효과가 좋고, 소비전력이 낮다는 것이다. 또한, 물을 끓여 증기를 뿜는 가열식보다 조용하고 화상의 위험도 적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사무실 내 개인 책상에 두고 쓰는 가습기는 대부분 초음파식이다.

 

분리형 수조로 간편 세척

그러나 이러한 초음파식 가습기도 불편한 점이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가습기 수조를 세척하고 햇빛에 말려서 깨끗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내부 필터나 수조가 오염됐을 경우, 물속에 포함된 각종 불순물과 세균이 수증기와 함께 공중으로 방출되기 때문이다. 즉, 초음파 가습기를 고를 때는 청소하기 쉬운 구조인지 꼭 살펴봐야 한다.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점을 방지했다.

ST800은 수조가 분리되는 초음파 가습기라 보다 위생적이다. 커버를 열면 수조(가습통)가 바로 나타나며 한 손으로 손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수조 입구도 막힌 곳 없이 뻥 뚫려있어 손쉽게 물로 씻고 햇빛에 말릴 수 있다. 보다 구석구석 청소를 하고 싶다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세척솔을 이용하면 된다.

 

적당한 크기와 터치버튼

ST800의 크기는 가로세로 약 21cm, 높이 33cm이며, 네모반듯한 디자인이 아닌 양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됐다. 전체적인 색상은 흰색이 사용됐으며, 회색이 포인트 색상으로 사용돼 심심해 보일 수 있는 점을 방지했다.

▲ A4 용지와 크기를 비교한 모습.
▲ 뒷면에는 전원 케이블이 달려있다.
자동 모드

전면에는 전원 버튼을 포함해 총 6개의 버튼(전원/강-중-약 분무 단계/타이머/습도 설정/수면 모드/자동 모드)이 장착됐다.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는 것이 아닌 터치 방식이라 살짝만 손을 대도 설정이 바뀐다.

버튼 위에는 LED 표시등이 마련됐다. 해당 LED 표시등을 통해선 분무단계 표시 및 실내 습도, 타이머 등 가습기와 주변의 현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 전면에 마련된 터치버튼을 통해 6가지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 (좌)분무 단계와 (우)현재 습도가 표시된 모습.

 

수질·공기 정화 기능

주목할 점은 이중 정화 기능이다. 가습기 용량이 크면 물을 자주 채워 넣지 않아도 되지만, 수조에 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 물이 쉽게 오염된다. ST800의 경우 활성탄 필터와 은 나노 칩셋 등 수질 및 공기 정화 기능을 더해 수조가 항상 청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유해물질을 흡착하는 활성탄 필터는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활성탄 필터는 수조 내부에 장착됐다. 해당 필터는 외부 공기를 통해 들어온 세균, 바이러스 등 유해물질을 내부에 흡착해 수조의 오염을 저지한다. 필터에 물때가 껴 더러워졌다면 손으로 필터를 분리한 뒤 가볍게 물로 씻으면 된다.

▲ 수조 내부에 장착한 은 나노 칩셋. 그 옆엔 활성탄 필터가 장착됐다.

대장균(73%)과 황색포도당구균(73%) 등의 세균에 대한 살균력을 검증받은 은나노 칩셋도 기본 포함됐다. 수조 내부에 장착하면 유해물질을 제거되고 물이 정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4L 대용량 수조로 16시간

수조 용량은 4L로 본체 크기에 비해 상당히 큰 편이다. 설정 습도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최장 16시간 정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용량이 큰 만큼 5~6시간마다 여러 번 물을 보충하지 않아도 된다. 물이 다 소진되면 경고음이 울리니 수조 뚜껑을 열고 잔량을 확인할 필요도 없다.

▲ 4L의 대용량 수조로 최장 16시간 동안 물 보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본체와 수조가 분리되는 만큼 급수할 때는 수조만 가볍게 들고 간 뒤 물을 채워 넣으면 된다. 본체를 수조와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물을 담는 것도 가능하다.

▲ 왼쪽부터 순서대로 약, 중, 강. 분무 단계는 세 가지가 지원된다.

분무량은 최대 340mL/hr다. 한 시간에 최대 340mL의 물을 수증기로 만들고 내뿜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정도 분무량이면 일반 가정 내 거실이나 넓은 공간에 두는 사무실 가습기로도 알맞다. 물 입자도 미세한 수증기의 형태라 가습기 주변이 물로 흥건하게 젖는 일이 없다.

 

타이머·맞춤형 습도·수면/자동 모드 지원

다양한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우선 타이머 기능이다. 1시간에서 최대 12시간까지 설정할 수 있다. 맞춤형 습도 조절 기능도 지원한다. 습도 조절 기능을 활성화한 뒤, 원하는 습도(45~90%, 5% 씩 조절 가능)를 설정하면, 주변의 습도에 따라 분무량을 조절하는 식이다.

▲ (좌) 수면 모드 ON, (우) 수면 모드 OFF

수면 모드는 사용자의 숙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가습기의 설정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능이다. 수면 모드 버튼을 누르면 야간 수면 모드 부호가 점등되며, LED 밝기가 기존 밝기의 50%로 감소한다. 분무량도 2단으로 조절돼 숙면하기 적절한 습도인 65%로 유지되며, 음이온과 정화기능도 자동으로 작동된다.

이외에 자동 모드도 지원된다. 버튼을 누르면 분무량이 자동으로 ‘중’으로 설정되고, 습도를 60%로 유지시켜준다.

▲ 가습기를가동한 후(분무단계 강) 소음측정을 했다. 분무량이 가장 많은데도 저소음 팬이 장착돼 매우 조용한 상태로 가동됐다.

 

마치며

ST800은 펀픽 홈페이지 판매가를 기준으로 74,800원이다. 초음파 가습기 중에서는 조금 높은 가격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습도 자동 설정, 수면 모드 지원 등 각종 편의 기능을 보면 충분히 경쟁력 있어 보인다.

수조가 본체와 분리돼 세척이 간편하고, 활성탄 필터(반영구적)와 은 나노 칩셋으로 보다 청결하게 가습기를 관리할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4L의 대용량 수조로 16시간 연속 분사도 가능하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나 업무로 바쁜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가습기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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