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으로 즐기는 4K UHD 게이밍, AORUS X5 v7 U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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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으로 즐기는 4K UHD 게이밍, AORUS X5 v7 UHD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8.02.0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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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노트북으로 즐기는 4K UHD 게이밍

AORUS X5 v7 UHD

게이밍 노트북의 해상도는 대부분 풀HD다. 간혹 QHD 해상도를 지닌 제품도 있지만, 종류가 많지 않다. 이런 고해상도를 지닌 게이밍 노트북은 대부분 고사양을 갖췄다. 어느 정도의 옵션 타협이 있더라도 고해상도에서 평균 60프레임에 가깝게 측정되어야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로스는 이에 맞춰 QHD를 넘어선 4K UHD 게이밍 노트북을 선보였다. GTX 1070이 탑재됐는데, 논옵티머스라 기복 없이 제 성능을 뽑아낸다.

 

 

15.6인치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도 돋보이는 성능과 외관

AORUS X5 v7 UHD(이하 어로스 X5 v7)은 15.6인치 4K UHD 게이밍 노트북이다. 코어 i7-7820HK, DDR4 2400 32GB, 지포스 GTX 1070 논옵티머스, 256GB NVMe M.2 SSD, 1TB HDD, 킬러랜 더블샷 프로를 탑재했다. 성능만 두고 보면 굉장히 뛰어나다. 이에 맞춰 쿨링 솔루션도 제대로 갖췄다. 6개의 히트파이프와 4개의 환기구로 내부의 열기를 빼내 성능을 유지시킨다.

디자인은 스포츠카를 닮았고, 두께는 22.9mm로 500원 동전보다 높이가 낮다. 무게는 2.5kg으로 사양 대비 가벼운 편이다. 터치패드에 있는 어로스 로고(독수리)는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한다. 멋도 있지만 촉감도 부드럽다.

배터리는 94.24Wh며 다양한 추가 포트가 지원된다. mini DP 1.3, USB 3.1 Type-C, 썬더볼트 3(Type-C), 오디오, 마이크, SD카드 리더, USB 3.0 x4, HDMI 2.0, RJ45 등이다. 특히 miniDP, HDMI 2.0, 썬더볼트3 포트를 사용해 4K UHD 해상도의 화면을 외부로 출력할 수 있다. HDMI 2.0은 타 노트북에 있는 HDMI 1.4와는 달리 4K UHD 해상도에 60Hz가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 스포츠카를 닮은 미려한 디자인이다. 키보드는 풀배열이며 좌측에 매크로 키를 갖췄다. 추가로 터치패드의 어로스 로고는 보는 각도에 따라 빨간색에서 노란색으로 오묘하게 변한다.
▲ 좌측 miniDP 단자와 썬더볼트 3(번개 마크가 그려진 Type-C 단자), 우측 HDMI 2.0 단자로 4K UHD 영상을 외부로 출력할 수 있다. 또한, 후면에는 RJ45(킬러랜)이 지원된다.

 

엔비디아 지싱크와 X-Rite Pantone 디스플레이가 지원된다

게이밍 노트북 중에서도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모델이 어로스 X5 v7이다. 3840x2160 4K UHD 해상도에 IPS 패널로 광시야각이라는 특성을 갖췄다. 또한, 엔비디아 지싱크 기술을 지원한다. 해당 기술을 통해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주사율을 동기화시켜 화면 잘림 현상을 없앤다. 즉, 빠른 속도가 중요한 오버워치 등의 FPS 게임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디자인 작업에도 적합하다. 디스플레이는 X-Rite Pantone 인증을 받았다. 덕분에 컬러 패턴 차트와 일치하는 색상 표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 선명하고 색감 좋은 디스플레이 덕분에 4K UHD 영상 재생에도 적합하다.
▲ 커맨드&컨트롤 앱에서 X-Rite Pantone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할 수 있다.

 

RGB 퓨전 키보드와 어로스 오디오 기능

어로스 X5 v7은 키보드에 1680만 RGB 백라이트가 지원된다. 이는 AORUS RGB 퓨전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백라이트 애니메이션 효과가 굉장히 화려하다. 레인보우 웨이브, 레인보우 스펙트럼, 레인드롭, 숨쉬기, 단색, 퍼짐, 컬러 고정 등의 기능이 있다. 개중 레인드롭 기능을 사용하면 키보드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한 효과를 감상할 수 있다.

속도와 밝기도 동시에 조절 가능하다. 또한, 오버워치, LOL, 스타크래프트2 등에 최적화된 키배열 표시도 가능했다. 이외에 키보드 좌측에 매크로 키들이 있다. 퓨전 앱에서 해당 키에 매크로 설정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유용한 기능을 설정하거나, 앱을 연결할 수 있다.

오디오는 ESS SABRE Hi-Fi Audio DAC(24bit/192KHz)가 적용됐고, 오디오 이퀼라이저 기능도 제공된다. 게임, 영화, 음악, 회의 등의로 나뉘는데, 해당 상황에 적합한 프리셋을 선택할 수 있다. 게임의 경우 RPG, 레이싱, STG, 스포츠 등으로 나눠 설정할 수 있었다. 오버워치를 해 봤는데(데스매치, 왕의 길) 바스티온 선택 후 좁은 공간에서 발자국 소리를 듣고 조준하기 편했다.

▲ RGB 백라이트 키보드 덕분에 화려하다.
▲ 매크로 키에 매크로 설정이나 프로그램 연결이 가능하다.
▲ 오디오 이퀼라이저 기능으로 상황에 맞는 음향을 설정할 수 있다.

 

CPU와 GPU 오버클럭 가능

코어 i7-7820HK는 오버클럭이 가능한 CPU다. 물론 GTX 1070 GPU도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이 두 가지는 커맨드&컨트롤 앱을 통해 쉽게 오버클럭할 수 있다. 해당 앱에서 0~4단계로 설정이 가능하다. CPU의 경우 최대 4.3GHz까지 설정이 가능하며, GPU는 0단계에서 4단계로 변경 후 GPU 기본 클럭 100MHz가 더 향상됐다. CPU와 GPU를 최대로 끌어올리면 고사양 패키지 게임 시 조금 더 높은 프레임을 확보할 수 있다.

▲ 커맨드&컨트롤 앱에서 CPU, GPU를 최대로 오버클럭한 상태다. 팬 스피드와 GPU, CPU 온도도 확인할 수 있다.
▲ 유니진 밸리 벤치마크로 GPU 풀로드를 건 뒤(익스트림 HD 프리셋에서 창 모드로 변경, 10분 경과) 커맨드&컨트롤 앱으로 팬 회전수 및 온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성능은 어떨까

▲ 코어 i7-7820HK와 지포스 GTX 1070을 탑재했다.
▲ 렌더링 작업으로 CPU 성능을 측정하는 시네벤치 R15. 748cb로 측정됐다. 데스크톱 CPU인 코어 i7-4770K에 근접한다.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다이렉트X 12 낮음 옵션으로 3840x2160 해상도(4K UHD)에서 벤치마크를 실행했다. 종합 점수 59.25FPS로 60프레임에 가깝게 측정됐다.
▲ 둠(2016)은 3840x2160 해상도에 로우 옵션, OPENGL 4.5로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전투를 진행하며 프레임을 측정했다. 평균 63프레임, 최소 45프레임으로 해상도가 높지만 제법 할 만했다.

 

마치며

어로스 X5 v7은 논옵티머스 방식이라 어느 상황에서나 안정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발열 처리도 잘 돼 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4K UHD 해상도에 맞춰 옵션 타협 후 게임도 60프레임 근처로 즐길 수 있었다. 물론 풀HD, QHD 해상도에서는 더 높은 옵션을 적용 후 즐길 수 있다. 최근 고주사율 모니터로 FPS 게임을 즐기는 것이 유행이지만,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세밀한 화면을 보며 게임을 즐기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어로스 X5 v7은 그게 가능한 좋은 노트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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