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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뜨거워지는 중저가 스마트폰 전쟁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을 찾아서 이철호 기자l승인2018.02.01l수정2018.02.0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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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그동안 우리나라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S 시리즈나 아이폰과 같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주도해 왔다. 하지만 조금씩 흐름이 바뀌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는 물론 샤오미, 화웨이 등 해외 업체들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인도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확산

현재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이다. 분기당 1억 1천만 대 이상 스마트폰이 팔리고 있다고 하니 그 규모가 얼마나 거대한지를 짐작할 수 있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은 바로 인도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는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미국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판매량도 약 4천만 대에 달했다.

이런 시장에서는 고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많다. 화웨이, 샤오미 등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이런 점을 노리고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중국 시장에서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전체 시장의 87%를 차지했으며 인도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가 2~5위를 독식했다.

▲ 경쟁사에 흔들렸던 샤오미는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인도 시장에 자리 잡으면서 기사회생했다.

이를 통해 중국 제조사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주요 중국 업체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총 32.3%에 달했다. 1위 삼성전자와 2위 애플을 합친 것과 똑같다.

▲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서 발표한 2017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과 점유율 현황이다. 화웨이, 오포 등 중국 업체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이에 삼성, LG 또한 중저가 스마트폰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갤럭시J 시리즈를 통해 중저가 스마트폰 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국 시장 전용으로 갤럭시C 시리즈를 내놓기도 했다. LG도 Q시리즈, X시리즈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인기 얻기 시작

이전에는 통신사들이 많은 보조금으로 시장 경쟁에 나서면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단통법으로 보조금 규모가 제한되면서 음성적인 경로를 제외하고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싸게 구할 길이 막혔다. 작년 10월, 보조금 상한제는 폐지됐지만, 보조금 규모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았다.

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고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폰X 64GB 모델의 출고가는 1,420,000원에 달한다. 웬만한 울트라북이나 게이밍 노트북과 맞먹는 가격이다. 이렇게 시장 상황이 바뀌면서 보조금 규모와 출고가가 적절한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 1월 5일, 삼성 갤럭시 노트8 64GB(위)와 갤럭시A8(2018)(아래)의 요금 비교. 갤럭시A8이 출고가는 더 싸면서 보조금도 많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진 것도 원인이다. 본디 중저가 스마트폰은 원가절감을 위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있는 기능이 빠진 채로 나온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지문인식, 방수·방진,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의 중요 기능이 추가되면서 가격뿐만 아니라 성능도 만족스러운 상태에 이르렀다. 가성비가 좋아진 것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중저가 스마트폰 사이의 성능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따라가기보다는 합리적인 가성비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찾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를 볼 때 앞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둘러싼 제조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갤럭시A8(2018)

중저가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스마트폰 중 최초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모델이다. F1.9 렌즈에 각각 1,600만,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라이브 포커스, 배경 흐림 후보정, EIS도 적용돼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갤럭시 S8이나 갤럭시 노트8에 적용된 고급 기능도 추가됐다.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기어 VR을 지원하며 삼성 페이도 쓸 수 있다. IP68 방수 방진도 지원한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베젤을 최소화했다. 엑시노스 7885 2.2GHz 옥타 코어 프로세서와 4GB RAM, 32GB ROM 등의 사양을 갖췄다. 출고가는 599,500원이다.

 

화웨이 Be Y 2

공식 명칭은 화웨이 P10 lite로, 화웨이의 2017년 플래그십 모델이었던 P10을 소형화한 모델이다. 2.5D 듀얼 커브드 글라스와 다이아몬드 컷 메탈프레임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기린 658 2.1GHz 옥타 코어 프로세서 와 3GB RAM, 32GB ROM 등의 사양이 적용됐다.

지문 인식 센서가 장착됐음은 물론, 독자적인 너클 센스 기술도 적용돼 손가락 마디로 S를 그리면 화면을 캡처할 수 있다.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인물모드의 자연스런 아웃포커싱으로 예쁜 셀카를 찍을 수 있으며, 1.25μm 픽셀 센서를 가진 1,2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로 밤에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출고가는 396,000원이다.

 

블랙베리 키원

블랙베리가 하드웨어 사업을 포기하고 중국의 TCL 과 제휴한 후 출시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다. 특유의 쿼티 키보드로 유명한 블랙베리답게, 바 물리 쿼티 키패드를 탑재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연락처, 애플리케이션을 즉시 불러올 수 있도록 키를 세팅할 수 있으며 화면에 타이핑을 하면 관련된 텍스트가 떠서 훨씬 빠르게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다.

또한, DTEK 보안 감시 애플리케이션, 동급 최고의 보안 업데이트 등을 통해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 국내 출시 모델의 경우 퀄컴 스냅드래곤 625 2GHz 옥타 코어 프로세서와 4GB RAM, 64GB ROM 등이 적용됐다. 출고가는 583,000원이다.

 

샤오미 Mi A1

이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원’이라는 스마트폰 플랫폼에 속해 있다. 이 플랫폼에 속한 스마트폰은 구글이 직접 관리해 2년 이상 최신 업데이트를 보장받는다. 광학 2배 줌과 입체적 아웃포커싱 등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와 고릴라 글라스가 적용돼 튼튼한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2개의 SIM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듀얼 SIM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지문 인식도 가능해 보안성도 좋다. 퀄컴 스냅드래곤 625 2.0GHz 옥타 코어 프로세서 와 4GB RAM, 최대 64GB ROM 등으로 가격 대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출고가는 299,900원이다.

 

LG전자 X4+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이 탑재된 실속형 스마트폰이다. LG G6나 V30 등에만 적용되던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LG페이를 쓸 수 있으며, 하이파이 사운드 DAC를 탑재해 최상의 음질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미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을 획득할 정도로 안정성이 뛰어나며 제품 후면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견고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425 1.4GHz 쿼드 코어와 2GB RAM, 32GB ROM, 5.3인치 HD IPS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출고가는 349,000원이다.


이철호 기자  chleo@ilovep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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