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커피레이크 코어 i7-8700과 오버클럭 가볍게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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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커피레이크 코어 i7-8700과 오버클럭 가볍게 맛보기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8.01.31 16:5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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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괴물 CPU의 성능 끌어내기

인텔 커피레이크 코어 i7-8700과 오버클럭 가볍게 맛보기

겨울방학 시즌이 돌아왔다. 혹한을 피해 따뜻한 집에서 여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데스크톱이 적합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뛰어난 CPU는 인텔 커피레이크 코어 i7-8700K다. 6코어 12스레드와 함께 고클럭을 갖췄다. 이는 코어 수가 많지만 클럭이 낮았던 하이엔드 CPU와 클럭이 높지만 코어 수가 적던 메인스트림 CPU의 장점이 결합됐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그런 코어 i7-8700K를 오버클럭한다면 어떨까?

김희철 기자

 

8세대 커피레이크의 장점 알아보기

커피레이크는 인텔 8세대 프로세서의 코드명이다. 7세대 카비레이크 아키텍처의 후속작에 해당한다. 이전 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코어 i7이 4코어 8스레드, 코어 i5가 4코어 4스레드로 나뉘었는데, 커피레이크부터는 코어가 2개 더 늘었다. 코어 i7이 6코어 12스레드, 코어 i5가 6코어 6스레드다. 캐시 메모리도 이에 맞춰 더 늘어났다. 덕분에 멀티 스레드 지원 게임이나 프로그램에 적합한 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인텔 터보부스트 2.0 기술로 터보 부스트 클럭이 최대 4.7GHz로 굉장히 높다. 이와 같은 장점은 6코어라는 장점과 합쳐져 게이밍 CPU로는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6코어 이상을 지원하는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나 고사양 VR 게임에 적합한 사양이다. 또한, 고사양 게임과 함께 방송도 진행할 수 있다.

카비레이크 프로세서의 장점도 그대로 이어간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와 지능형 소프트웨어로 성능 개선 및 앱 응답 시간이 빠르다. DDR4 메모리를 채택해 최대 64GB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오버클럭의 경우에는 전압조절이 간편하며 베이스 클럭 오버클럭이 지원된다.

▲ 코어 i7-8700K는 6코어 12스레드로 동작한다.

 

최고의 커피레이크 프로세서인 코어 i7-8700K

코어 i7-8700K는 14nm 공정으로 제작된 헥사 코어다. 하이퍼스레딩이 적용돼 6코어 12스레드로 동작한다. 기본 클럭 3.7GHz, 터보 부스트 4.7GHz로 클럭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3차 캐시 메모리는 12MB다. 메모리 컨트롤러는 듀얼채널 DDR4 2666MHz를 지원한다.

내장 그래픽은 인텔 UHD 그래픽스 630이며 그래픽 클럭은 1200MHz다. TDP는 95W다. 소켓은 전작 커피레이크와 같이 LGA 1151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Z200번대 메인보드가 아닌 Z300번대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한다. 이전 세대 코어 i7-7700K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코어 i7-8700K

코어 i7-7700K

코어/스레드

6/12

4/8

코어 클럭/터보 부스트

3.7/4.7GHz

4.2/4.5GHz

소켓 형식

LGA 1151

LGA 1151

제조공정

14nm

14nm

3차 캐시 메모리

12MB

8MB

메모리 컨트롤러

2채널 DDR4 2666MHz

2채널 DDR4 2133/2400MHz, DDR3L 1333/1600MHz

그래픽 코어

인텔 UHD 그래픽스 630

인텔 HD 그래픽스 630

그래픽 코어 동작속도

1200MHz

1150MHz

설계전력

95W

91W

 

코어 i7-8700K로 간단하게 오버클럭해 보자

코어 i7-8700K에 전압 1.28V와 48배수를 넣어 4.8GHz로 간단하게 오버클럭해 봤다. 시스템은 ASUS ROG STRIX Z370-H GAMING 메인보드,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 화이트 (8Gx2), TeamGroup T-Force DDR4 16G PC4-25600 CL16 Night Hawk RGB 블랙 (8Gx2), 마이크로닉스 Performance II HV 850W Bronze 파워서플라이, 잘만 CNPS9800 MAX 공냉 쿨러, 써모랩 트리니티 동봉 써멀 그리스, 윈도우 10 64비트 환경이다.

 

시작하기에 앞서

참고로 잘만 CNPS9800 MAX 공냉 쿨러는 가성비 좋은 CPU 쿨러지만, 높은 클럭으로 오버하기에는 쉽지 않다.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오버클럭에 적합한 대장급 공냉 쿨러나 수냉 쿨러가 필요하며, 극도로 높은 결과를 얻으려면 CPU의 히트 스프레더를 분리하는 IHS(Integrated Heat Spreader) 튜닝을 진행해야 한다. 이는 속칭 ‘뚜따’로 불린다.

즉, 코어 i7-8700K 오버클럭은 IHS 튜닝 진행, 미진행 두 가지로 나뉜다. 이번 기사에서는 IHS 튜닝을 하지 않았고(노뚜따) 쿨러도 극오버에 적합하지 않아 극오버가 아4닌 10적당한 오버클럭으로 가볍게 진행된다. 참고로 상태 안정화는 링스 0.9.0 버전은 4.7GHz로도 통과할 수 없어 이번에는 시네벤치로 대신했다.

좀 더 자세한 오버클럭 방법은 다음 번에 진행하며, 이번 기사에서는 오버클럭된 코어 i7-8700K가 어느 정도의 성능으로 측정되는지에 중점을 맞춰 보면 된다.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코어 i7-8700K는 전세대 하이엔드와 비교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령 오버클럭을 하지 않더라도 터보 부스트 속도가 아주 높으니 그것도 만족스럽다.

▲ 메모리는 XMP 설정을 적용시켰다. CPU 오버클럭은 4.8GHz인 상태다.
▲ CPU-Z로 4.8GHz 설정을 확인했다. 전압은 1.28V로 설정한 상태다.
▲ CPU-Z에 포함된 벤치마크를 구동했다. 10코어 20스레드였던 i7-6950X와 비교했는데, 싱글 스레드는 i7-8700K가 563.1점으로 i7-6950X의 430점을 크게 앞섰다. 멀티 스레드에서는 i7-8700K가 4,323.6점으로 i7-6950X의 5,142점보다 819점 낮았다. 참고로 노멀 설정에서 i7-8700K는 싱글 546.9점, 멀티 4,182.6점이다.
▲ 7-Zip 벤치마크는 43482MIPS로 측정됐다. 노오버클럭 설정에서는 43173MIPS로 측정됐다. 터보부스트가 적용되면 4.7GHz로 동작하므로 4.8GHz와 차이는 크지 않다.
▲ 시네벤치는 총점 1585cb, 싱글 코어 209cb로 측정됐다. 노오버 상태에서는 1547cb, 싱글 코어 204cb로 측정됐다. 참고로 전작 i7-7700K의 총점 1,004cb, 싱글 코어 198cb보다는 훨씬 높다.
▲ 시네벤치 구동 시 표기되는 온도다. 4.8GHz 설정 후 시네벤치 테스트에서는 70도 후반 정도로 측정됐다.
▲ 파이어 스트라이크 피지컬 스코어는 21,413점, 타임 스파이 CPU 스코어는 8,753점으로 측정됐다. 노오버 상태에서는 파이어 스트라이크 21,105점, 타임 스파이 8,578점이다.

 

마치며

테스트를 진행해 보니 코어 i7-8700K는 전세대 하이엔드와 비교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령 오버클럭을 하지 않더라도 터보 부스트 속도가 아주 높으니 그것도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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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her 2018-09-20 22:23:45
그래픽카드 제품명이 뭔지 알 수 있을까요? 전면 led가 정말 이쁘네요

폐인킬러 2018-02-26 09:26:09
참고할 만한 좋은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8790k 오버테스트 하다가 갑가지 결론은 7700k로 내버리셨네요. 편집에 착오가 있는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