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NWZ-S730F-나만의 세상 즐기는 MP3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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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NWZ-S730F-나만의 세상 즐기는 MP3 플레이어
  • PC사랑
  • 승인 2008.11.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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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새로 내놓은 ‘NWZ-S730F’를 보니 ‘또 작아졌군’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얼마 전 나왔던 ‘NWZ-A820’도 명함만 했는데, 이건 더 작다. 갈수록 작아지는 것은 괜찮지만 다채로운 기능들을 다 넣을 수 있을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꽉꽉 눌러 담은 소니만의 재주는 가지고 노는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가장 눈에 띄는 재주는 ‘노이즈 캔슬’이다. 이전부터 소니 헤드폰에서 맛본 기술이지만 MP3 플레이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설명서에는 최고 75%까지 소음을 줄여준다는데 실제는 조금 못 미치는 느낌이다. 그래도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소리를 키우지 않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다. 또 ‘센스 미 채널’도 재미나다. MP3 플레이어에 담긴 음악의 분위기, 속도, 톤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비슷한 스타일의 곡들을 테마별로 분류하는 재주다. 시간별 어울리는 음악, 라운지, 릴렉스, 업비트, 팝 발라드 등 총 11개의 장르로 분류를 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노래를 저장해두고 그때그때 기분에 맞춰 입맛대로 골라 듣는다. 분석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기 때문에(400곡에 약 25분) 주의 깊게 써야겠다.
이전 제품의 장점은 그대로 물려받았다. 대대로 번들 이어폰과 궁합이 좋은 소니답게 비싼 이어폰을 사지 않아도 풍부한 저음과 노이즈가 없는 고음을 들려준다. 음악 설정을 바꾸려면 따로 메뉴를 찾아 들어가야 하는 다른 제품과 달리 옵션 버튼만 누르면 음악을 들으면서 바로 이퀄라이저를 비롯한 갖가지 설정을 쉽게 바꾼다. 동영상 재생도 문제없다. 해상도만 맞으면 웬만한 동영상은 잘 돌아간다. 화면이 작기는 하지만 MP3 플레이어에 이 이상 바라면 욕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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