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용 대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ASUS ROG Strix XG35V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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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용 대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ASUS ROG Strix XG35VQ
  • 김희철 기자
  • 승인 2018.01.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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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김희철 기자]

배틀그라운드용 대형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ASUS ROG Strix XG35VQ

게이밍 모니터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는 에이수스다. 그만큼 에이수스는 게이밍 모니터에 일가견이 있으며, 다양한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게 폭넓은 제품을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눈여겨봐야 할 제품이 게이밍 커브드 모니터다. 몰입감이 높다는 커브드 모니터의 장점에 고주사율이라는 게이밍 모니터의 특성이 공존한다. 덕분에 장시간 게임 시 더 쾌적한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그런 에이수스가 더 화려해진 35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였다.

김희철 기자

 

제원

색영역 – sRGB 100%
해상도 – 3440x1440
디스플레이 표면 – 논글레어
최대 밝기 – 300cd/m²
명암비 – 2500:1
시야각 – 178°
반응속도 – 4ms(GTG)
시력 보호 기술 – 플리커 프리, 로우 블루라이트
곡률 – 1800R
지원 단자 – HDMI 1.4, HDMI 2.0, DisplayPort 1.2, 이어폰 잭, USB 3.0 x2, USB 3.0 x1(업스트림)
지원 기술 – 프리싱크, 익스트림 로우 모션 블러, HDCP, 게임 플러스, 게임 비주얼

 

ROG 제품군 중 가장 큰 커브드 모니터

ASUS ROG Strix XG35VQ(이하 XG35VQ)는 35인치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다. 에이수스 ROG 모니터 제품군 중 가장 큰 모델이 ASUS ROG SWIFT PG348Q CURVED였는데, XG35VQ는 35인치로 이를 넘어섰다. VA 패널에 해상도는 3440x1440이며, 주사율은 100Hz다. 참고로 3440x1440 해상도는 21:9의 화면비다. 즉 XG35VQ는 21:9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로 볼 수 있다.

또한, XG35VQ의 곡률은 1800R이다. 곡률은 수평에서 화면이 휘어진 정도를 나타내며 mm나 R로 표기한다. 1800R은 반지름 180cm 원의 곡면이다. 또한, 곡률 수치가 낮을수록 화면은 더 많이 휜다. 근거리에서 혼자 보는 모니터일 경우 곡률 수치가 낮을수록 좋다. 화면 휘어짐이 더 분명하게 느껴지고, 왜곡도 적다.

어느 방향을 봐도 시선이 닿는 거리는 일정해 눈이 편하다. 여기에 크기도 35인치로 아주 크며, 베젤도 얇아 몰입하기도 좋다. 베젤이 얇은 덕분에 책상 크기가 허락한다면 XG35VQ 여러 대를 붙여 놓고 써도 위화감이 없다.

▲ XG35VQ의 곡률은 1800R로 화면 어디에나 시선이 일정하게 닿아 눈이 편하다.
▲ 후면은 Aura RGB로 아름답게 빛난다.
▲ 에이수스 ROG 게이밍 모니터 중 가장 크다.
▲ HDMI 1.4, HDMI 2.0, DisplayPort 1.2, 이어폰 잭, USB 3.0 x2, USB 3.0 x1(업스트림)이 지원된다.

 

시력보호 기술이 탑재됐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이 시력보호 기술이다. XG35VQ는 두 가지 시력보호 기술을 갖췄고,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의 인증도 받았다. 우선 로우 블루라이트 기술이다. 눈에 유해한 청색광을 4단계로 나눠 조절할 수 있는 기술로, 높게 설정할수록 모니터 색상이 노란 빛으로 바뀌어 눈이 편해진다.

플리커 프리는 사람의 눈으로 감지할 수 없는 화면의 깜빡임을 줄여 주는 기능이다. 눈이 인식할 수 없는 화면 때문에 피로해지는 것을 막아 주니, 장시간 모니터를 바라볼 때 적합하다. 이 두 가지 기능 덕분에 XG35VQ로 오랜 시간 집중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 선정리 홀도 제공돼 눈에 거슬리는 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 에이수스 모니터의 시력보호 기술은 TUV 라인란드의 인증을 받았다.

 

후면 RGB로 빛나는 Aura RGB

최근 에이수스 게이밍 모니터를 선택함에 있어 눈여겨볼 점이 Aura RGB 기능이다. 이는 RGB 조명 기능으로 모니터 후면에서 화려하게 빛난다. RGB 효과를 적용시키거나 발광 구역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다. Rainbow, Color Cycle, Static, Breathing, Strobing 등을 지원한다. 레인보우 효과에서는 무지개 빛으로 색상이 돌아간다.

또한, Aura Sync 기능도 지원돼 모니터 외에도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등 Aura Sync를 지원하는 하드웨어라면 동기화된다. Aura 지원의 RGB 조명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며, XG35VQ도 이를 지원한다.

물론 각 장치별로 동기화/비동기화도 정할 수 있다. 이는 모니터 OSD에서 Aura Sync, Aura RGB 기능 중 선택할 수 있다. Aura Sync 선택 시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CPU 쿨러, XG35VQ 등의 지원 기기의 색이 동시에 변한다. 이는 ASUS Aura 앱을 설치한 뒤 제어할 수 있다. 추가로 스탠드 하단에는 로고 LED가 표기된다.

▲ Aura RGB를 OSD에서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OSD의 Aura RGB 상단에는 RGB 동기화 기능인 Aura Sync를 확인할 수 있다.
▲ 스탠드 하단에 로고 LED가 표기된다.
▲ 화려함만큼은 모니터 중에서도 최고다.

 

선명한 화질의 익스트림 로우 모션 블러와 화면 찢어짐이 없는 Adaptive-Sync

XG35VQ는 앞서 말한대로 10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144Hz 정도는 아니지만, 100Hz도 충분히 높은 주사율이다. 오버워치를 즐겨 봤는데, 100Hz으로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다. 또한, 3440x1440의 해상도 사용 시 100Hz로 설정하려면

또한, 빠른 주사율과 함께 익스트림 로우 모션 블러(이하 ELMB) 기능이 지원된다. 해당 기능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게임 시 가장자리를 선명하게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움직임의 차이를 감지할 수 있게 한다.

오버워치 하이라이트를 생성한 후, 이를 재생하며 ELMB를 켜고 끈 채로 동영상을 찍었다. 찍힌 결과물에서 두 영상의 같은 프레임 부분인 솔저:76의 점프 모습을 보니, ELMB 쪽이 떨림이 적어 훨씬 더 선명했다.

또한, Adaptive-Sync(이하 어댑티브 싱크)는 AMD FreeSync(이하 프리싱크)와 호환되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모니터 주사율을 라데온 그래픽카드와 동기화시켜 티어링 및 스티터링 등의 화면 끊어짐 현상을 해결한다. 이는 AMD 라데온 계열 그래픽카드를 사용 시 활성화할 수 있었다. XG35VQ 테스트 시 라데온 RX 470을 장착 후 측정했는데, 프리싱크를 사용할 수 있다고 표기됐고 화면도 부드러웠다.

▲ ELMB 미적용 상태의 솔저:76. 많이 떨려 보인다.
▲ ELMB 적용 상태의 솔저:76. ELMB 미적용 상태보다 훨씬 더 선명하다.
▲ 어댑티브 싱크 적용시 화면 잘림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좌측이 적용 화면, 우측이 미적용 화면이다.

 

배틀그라운드에 적합했던 이유

앞서 XG35VQ가 배틀그라운드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는 XG35VQ가 21:9 모니터이기 때문이다. 21:9는 16:9보다 시야가 넓어진다. 16:9에서는 보이지 않는 영역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적의 발견이 쉽다. 덕분에 16:9 모니터에서 창 모드로 설정 후 21:9 해상도로 조절해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유저가 있을 정도다. XG35VQ는 시원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게이밍 모니터답게 게임 플러스 기능이 탑재된다. XG35VQ는 크로스헤어, 타이머, FPS 카운터, 디스플레이 정렬을 지원한다. 크로스헤어는 4개의 십자선 중 하나를 화면에 표시하며 동시에 위치 조정이 가능하다. 배틀그라운드에서 해당 기능을 켜 보니 조준할 때 편했다.

타이머는 시간 표시 기능이며, 디스플레이 정렬은 XG35VQ 여러 대로 멀티 디스플레이를 구성할 때 선을 표시해 정확하게 맞출 수 있게 돕는다. FPS 카운터 기능은 디스플레이에 프레임 현황을 표기한다. 단순 숫자만 나오는 것 외에도 그래프 형태로 표기할 수도 있다.

게임 비주얼 기능도 지원된다. Scenery/Racing/Cinema/RTS/RPG/FPS/sRGB Modes/MOBA Mode/User Mode 등으로 나뉜다. FPS 모드 설정 시 명암비를 올려 어둠 속에 숨어있는 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 16:9 화면비로 게임을 진행했다. 화면이 늘어져 보인다.
▲ 21:9 화면비로 게임을 진행했다. 정상 비율로 돌아왔다. 더불어 우측 끝에 16:9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집 모서리가 보인다.
▲ 오버워치 왕의 길 시작 지점에서 어두운 지점으로 이동했다. 게임 비주얼 sRGB 설정 기준이다.
▲ 게임 비주얼 FPS 설정으로 변경했다. sRGB보다 확연히 잘 보인다. 참고로 화면 중앙에는 크로스헤어 기능이 적용된 상태다.

 

마치며

XG35VQ는 21:9라는 화면비와 3440x1440이라는 높은 해상도로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고사양 게임에 적합했다. 시력 보호 기술도 적용되며 스탠드로 게이밍 모니터답게 틸트, 스위블, 높이 조절 기능이 지원돼 장시간 게임에 적합하다. Aura RGB 기능으로 화려함도 갖췄다. 참고로 색영역은 sRGB 100%를 지원해 작업용으로도 적합하다. 배틀그라운드 하나만 놓고 봐도 충분히 만족스러우며, 이외의 고사양 게임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모니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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