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나만의 노래방 제이비랩 ROBO 블루투스 마이크 &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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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나만의 노래방 제이비랩 ROBO 블루투스 마이크 & 스피커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01.16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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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PC사랑 음향기기 리뷰=이철호 기자] 연말연시가 되면 어느 때보다 노래 부를 날이 많아진다. 평소 노래를 잘 부른다면 즐거울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에겐 겁나는 것도 사실이다. 집에서 간단하게 노래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 실력을 갈고닦는 건 어떨까? 굳이 연말연시가 아니더라도 발표회, 워크숍, 돌잔치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 노래방 마이크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합친 제이비랩 ROBO를 소개한다.

 

그것 참 묘하게 생겼다

제이비랩 ROBO는 흔한 블루투스 마이크와 모양새가 다르다. 동글동글한 스피커를 중심으로 화이트 컬러에 라임 컬러로 포인트를 더한 디자인은 독특하면서도 귀여운 맛이 있다. 제이비랩 측에서는 로봇을 본떠 디자인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헤드폰을 쓴 우주인도 연상된다.

다른 블루투스 마이크와 달리, 제이비랩 ROBO는 스피커 밑에 마이크가 있다. 스피커가 마이크보다 커서 이를 마이크로 착각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스피커와 마이크 사이에는 전원 버튼을 비롯한 각종 버튼이 배치돼 있다.

크기는 73.5x220mm에 무게는 200g으로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해도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그립감도 괜찮다. 또한, 고무 마킹이 부착돼 마이크를 사용할 때 손에서 미끄러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흠집이 잘 나지 않는 재질로 제작돼 가방이나 서랍에 넣어도 문제없다. 사용시간은 약 23~24시간(30% 볼륨), 약 18~20시간(50% 볼륨)이다.

 

전원만 켜면 재연결 끝

▲ 전원을 켜면 파란색 LED가 켜지면서 페어링 준비가 끝난다.

제이비랩 ROBO는 블루투스 4.1을 지원하는 무선 마이크이자 스피커다. 그래서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 기기의 재생, 일시정지 등도 가능하니 더 편리하다.

전원을 켜면 파란색 LED가 빠르게 깜빡거린다. 자동으로 블루투스 페어링이 가능하다는 신호다. 연결이 완료되면 파란색 LED가 계속 켜진다. 한번 연결하고 나면 다음에 다시 전원을 켜면 바로 페어링이 끝난다.

▲ AUX 케이블로도 연결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이외에 AUX 외부입력도 지원한다. 동봉된 AUX 케이블을 ROBO의 AUX 단자에 꽂고 PC나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단자와 연결하면 호환이 완료된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와 함께 사용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크게 목소리를 높여

제이비랩 ROBO 마이크의 고성능, 고감도 부품이 소리를 명확하게 인식한다. 이 부품은 3중 마이크 필터로 둘러싸여 있다. 이 필터가 불필요한 잡음을 걸러내서 깨끗한 소리를 표현한다. 실제로 블루투스 마이크를 처음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노이즈가 없어 놀랐다.

▲ 음성 녹음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기능은 에코 기능이다. 볼륨 버튼 밑의 에코 버튼을 통해 목소리가 울리는 정도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에코를 높이면 노래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반대로 에코를 줄이면 일반적인 마이크로 활용할 수 있다.

▲ 스마트폰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으로 나만의 노래방을 만들어보자.

이렇게 다양한 기능이 있는 제이비랩 ROBO는 노래방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좋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양한 노래방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켜고 ROBO로 노래를 부르면 나만의 노래방이 탄생한다.

 

듬직한 블루투스 스피커

시중에 판매되는 블루투스 마이크는 마이크로만 사용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떨어지는 제품들이 많다. 그래서 노래방 마이크로 쓰는 게 지겨워지면 방구석이나 서랍장에 방치돼 애물단지가 되기 쉽다.

제이비랩 ROBO는 그렇지 않다. 블루투스 마이크는 물론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휴대용 스피커에 사용되는 3인치 고급 풀레인지 스피커가 탑재된 것이다. 이 스피커는 저음에서 고음까지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전달한다.

실제로 청음해보면 어떨까? 먼저, ‘파이널 판타지 15’ OST로 쓰인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의 ‘Too Much is Never Enough’를 감상했다. 플로렌스 앤 더 머신의 음악은 다양한 금관 악기와 하프 사운드, 인디 록을 조합해 웅장한 느낌을 주는데, 제이비랩 ROBO의 스피커는 다양한 사운드를 모두 잘 표현했다. 볼륨을 크게 높여도 소리가 잘 찢어지지 않았다.

신나는 음악으로도 테스트를 실시했다. 요즘 인기가 높은 워너원의 ‘Beautiful’을 재생했다. 곡 속의 피아노 사운드도, 비트도 잘 표현했고 멤버들의 목소리도 또렷하게 들렸다. 댄스나 EDM, 팝도 듣기에 적합한 스피커였다.

▲ 신나는 음악도 3인치 풀레인지 스피커로 더 신나게 즐길 수 있다.

 

이런 기능도 있다

요즘 어르신들이 많이 쓰는 물건 중에는 효도용 라디오가 있다. 휴대용 라디오에 SD카드나 USB 포트를 통한 MP3 파일 재생 기능을 추가한 것을 말한다. 제이비랩 ROBO는 이런 효도용 라디오로도 쓸 수 있다. 마이크로 SD카드를 넣으면 저장된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 전원을 껐다 켜도 마지막에 들었던 곡부터 재생되니 많은 노래도 이어서 들을 수 있다.

▲ 마이크로 SD카드를 넣어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

또한, 무선 통화도 가능하다. 고감도 마이크가 내장됐기 때문이다. 제이비랩 ROBO로 음악을 듣던 중에 전화가 오면 음악이 잠시 멈추고 통화가 가능하다. 통화가 끝나면 음악이 다시 재생된다.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기능도 있었다. 제이비랩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JBLAB READER’를 다운로드받으면 블루투스로 연결된 상태에서 메시지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만 지원하니 참고할 것.

▲ ‘JBLAB READER’ 애플리케이션을 깔면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마치며

제이비랩 ROBO는 귀여운 디자인에 고성능 마이크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모두 갖춘 제품이다. 연말연시 자리에서 에코 기능으로 노래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다가 발표, 수업, 이벤트 진행, 길거리 홍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준수한 성능의 블루투스 스피커도 탑재됐기 때문에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을 때도 활용도가 높다.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평소에 무선 마이크를 사용할 일이 많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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