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IT용어] 메인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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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IT용어] 메인보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01.0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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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IT용어를 보다 쉽게 풀어주는 ‘이달의 IT용어’가 돌아왔다. 이번엔 컴퓨터의 혈관, 메인보드와 관련된 용어를 살펴볼 시간이다.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 등 수많은 컴퓨터 부품의 소통을 돕는 메인보드와 관련된 IT용어를 살펴보자.

 

폼 팩터

데스크톱 메인보드의 규격으로 전원, 케이스 내부의 메인보드 위치 등이 모두 정의돼 있다. 가정용, 사무용으로는 ATX 규격이 많이 사용된다. ATX는 미니 ATX, 마이크로 ATX, 표준 ATX, XL ATX 등으로 나뉜다. 사진 속 메인보드의 규격은 표준 ATX다.

 

CPU 소켓

CPU를 꽂는 부분이다. 이곳에 CPU를 장착한 뒤 상단에 방열판이나 쿨러를 부착한다. CPU는 제조사별, 종류별로 사용하는 소켓이 달라서 메인보드 또한 지원하는 칩셋에 맞춰 동일한 소켓으로 선택해야 한다. 현재 인텔은 7세대 카비레이크용 LGA 1151과 8세대 커피레이크용 LGA 1151을, AMD는 소켓 AM4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칩셋

메인보드의 전반적인 기능을 제어하는 칩이다. 칩셋 또한 CPU 제조사마다 다른 것을 사용하며 칩셋에 따라 호환되는 CPU의 종류와 사용할 수 있는 기능, 성능 등이 결정된다. 인텔 메인보드는 보급형인 B, H와 고급형인 Z, Q 칩셋을, AMD 메인보드는 보급형인 A, 중급형인 B, 고급형인 X 칩셋을 사용한다.

 

메모리 슬롯

RAM 모듈을 꽂는 곳이다. 일반적으로는 메모리 슬롯이 4개지만, 보급형 메인보드는 1~2개만 있는 제품도 있다. DDR3 RAM과 DDR4 RAM은 메모리 규격이 다르므로 RAM을 살 때 사용하는 메인보드가 이를 지원하는지 살펴보자.

 

저장장치 포트

하드디스크나 ODD 등의 저장장치로 데이터를 보내는 케이블을 꽂는 곳이다. 포트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저장장치를 달 수 있다. 이전에는 병렬 ATA(PATA) 포트를 썼으나 현재는 주로 직렬 PTA(SATA) 포트를 많이 쓴다.

 

확장카드 슬롯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 등을 연결하는 곳이다. 현재는 PCI Express 슬롯이 가장 많이 쓰인다. 대역폭에 따라 x16/x8/x4/x1 등으로 나뉜다. 그래픽카드, 랜카드 등을 구매할 때 메인보드 규격에 맞는지 확인해보자.

▲ 후면 포트에 배치된 다양한 포트들.

후면 포트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스피커, LAN 등을 연결하는 곳이다. 이전에는 다양한 포트가 배치돼 있었으나 최근에는 범용성이 높은 USB 포트가 많아지고 PS/2 포트, 직렬/병렬 포트 등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전원부

CPU, 메모리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부품들의 모임이다. 전원부는 1개의 초크와 여러 개의 모스펫, 콘덴서로 구성돼 있는데, 이 집합을 페이즈라 한다. 페이즈가 많을수록 발열이 적어서 수명이 길고 오버클럭에 유리하다.

 

캐패시터(콘덴서)

메인보드에 흐르는 전기를 저장하는 장치다. 전해질 캐패시터와 솔리드 캐패시터로 나뉜다. 솔리드 캐패시터가 전해질 캐패시터에 비해 내구성이 좋아서 고급형 메인보드는 주로 솔리드 캐패시터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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