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본 상권… 대한민국 대표 상권 1위는 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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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상권… 대한민국 대표 상권 1위는 광화문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8.01.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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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사 상권분석 서비스 ‘지오비전’ 분석 결과 발표

SK텔레콤이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을 통해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상권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광화문역 인근 상권이 연매출과 인당 매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전국 20대 상권(2016.11.~2017.10.)] <출처-SK텔레콤>

광화문역 상권은 지난 2013년 지오비전 조사에선 연매출 7,411억 원으로 주요 상권 가운데 20위 수준에 불과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8배 이상 매출이 증가하며 5조8,355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해 대한민국 최고 상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광화문 상권은 도보로 10~2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한 시청역과 종각역 상권의 매출을 묶을 경우 매출 규모가 무려 12조 7천여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3년 전국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강남역 남부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는 13위까지 매출 순위가 떨어졌다.

▲ [상권별 인당 월평균 매출액 순위] <출처-SK텔레콤>

인당 월평균 매출에선 광화문역 인근이 39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천호역, 선릉역, 시청역 인근 등도 1인당 평균 매출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천호역 인근 상권의 경우 연매출 규모는 7위에 불과하나 1인당 평균 매출은 300만 원이 넘는 알짜 상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SK텔레콤은 집회장소의 메카로 떠오르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광화문과 인근 상권이 당분간 강세를 유지하겠지만, 다수의 소비자들이 한 곳에 모일만한 행사가 많지 않아 다시금 강남 상권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의 장홍성 Data Unit장은 “막연하게 추측하던 지난 한 해 대한민국의 상권의 현황을 데이터 간의 결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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