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화려하지만 착한 가격의 게이밍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Z370 AORUS Ultra Gaming 피씨디렉트
인텔 Z370 메인보드는 현재 소켓 1151 메인보드 중 유일하게 인텔 8세대 커피레이크 CPU를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다양한 Z370 메인보드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는데, 이 중 주목해야 할 제품들은 20만 원대 초중반에 포진해 있다. 고급형 메인보드에게 요구되는 내구성, 확장성을 만족하며 최근에는 RGB가 지원돼 화려하기까지 하다. 물론 간단한 오버클럭도 가능하니 가성비가 좋다고 볼 수도 있다. 해당 조건을 만족하는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를 소개한다.
김희철 기자
20만 원 초중반 가격대지만 아주 화려하다
기가바이트 Z370 AORUS Ultra Gaming 피씨디렉트(이하 Z370 울트라게이밍)는 8세대 커피레이크를 지원하는 소켓 LGA1151 ATX 메인보드다. 전원부는 7페이즈 하이브리드 디지털 방식으로 극오버클럭은 쉽지 않다. 다만 10K Hr 듀러블랙 캐퍼시터가 탑재돼 내구성이 좋고, 알루미늄 히트싱크가 장착돼 전원부 발열을 해소한다.
또한, Z370 울트라게이밍은 새로운 장점을 손에 넣었다. 아주 화려한 RGB다. 전원부, 메모리 슬롯, PCIe 슬롯, 오디오, 칩셋 방열판, PCH 엑센트 오버레이 등에 LED가 적용돼 화려하게 빛난다. 20만 원 초중반 메인보드 중에서는 가장 화려한 편이다. 조명 효과도 지원된다. Pulse, Music, Static, Flash, Double Flash, Color Cycle, Random 등이 지원돼 부드럽게 변화한다.
그 외에 주목할 것은 하이브리드 핀 헤더 6개, 온도센서가 6개 지원된다는 점이다. 듀얼 M.2(32Gb/s) 슬롯을 갖췄다. Z370 AORUS Gaming 5와 같은 상위 모델과 비교하면 하이브리드 핀 헤더 8개, 온도센서 9개, M.2 슬롯 세 개, 써멀 가드 동봉 등이 차이가 난다. 그 외에는 USB 3.1 Gen2 Type-C, Type-A 포트(ASMEDIA 3142 컨트롤러)를 갖춰 전송속도가 빠르다. 전면 USB 3.1 Gen1 Type-C 헤더도 지원된다. 추가로 LED 디버그 인디케이터가 있어 하드웨어 에러 시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괜히 울트라 게이밍이 아니다
Z370 울트라게이밍은 이름에 걸맞게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조성한다. 우선 내구성이 좋다. PCIe 슬롯은 유니 메탈 프레임 쉴드와 더블록킹 브라켓이 적용돼 무거운 VGA를 연결해도 뒤틀림, 휘어짐 없이 잘 버텨 준다.
메모리는 DDR4 XMP 4000MHz, 멀티 VGA는 엔비디아 2-Way SLI, AMD 3-Way 크로스파이어까지 지원된다. 네트워크는 인텔 기가비트랜을 갖춰 안정성이 강조됐다. 사운드는 ALC 1220 120dB SNR HD 오디오가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앰프 칩이 내장돼 대형 헤드폰이나 스피커 사용 시 저항값에 맞춘 출력을 인식할 수 있다.
Z370 울트라게이밍은 20만 원대 초중반에서는 가장 화려한 외관과 함께,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구성할 수 있었다. 게이밍 시스템을 구성할 때 측면이 잘 들여다보이는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Z370 울트라게이밍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