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영국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력… 하만과는 결별 수순 들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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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영국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력… 하만과는 결별 수순 들어갈 듯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7.12.1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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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영국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 이하 메리디안)와 손잡고 명품 사운드를 만든다. 이에 따라 기존에 파트너십을 맺어 왔던 하만과는 결별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LG전자는 하만의 음향기술을 TV와 블루투스 헤드셋 등에 적용해 왔으나, 하만이 삼성전자에 인수되면서 협력에 차질이 생겼다.

이로 인해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메리디안과 함께 사운드바, 포터블 스피커 등에 최적화된 사운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메리디안은 스피커는 물론 디지털 사운드 처리 기술, 디지털 음원을 표멧과 규격을 개발해온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앰프 내장형 액티브스피커를 출시했다.

LG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메리디안과 공동 개발한 사운드바, 포터블 스피커 등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메리디안 CEO 존 뷰캐넌(John Buchanan)은 “LG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양사가 전문성과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오디오 시장에서 많은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 CAV사업담당 서영재 상무는 “메리디안의 음향 기술이 녹아 있는 LG 프리미엄 오디오로 고품격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LG만의 사운드 가치를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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