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스타트업 플런티 인수…인공지능 사업 박차
상태바
삼성전자, AI 스타트업 플런티 인수…인공지능 사업 박차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7.11.28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플런티에서 개발한 대화용 AI 챗봇 제작 서비스 플런티.ai

삼성전자가 대화형 AI(인공지능) 개발 스타트업 플런티(Fluenty)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AI 관련 투자를 진행해온 삼성전자의 AI 사업 추진이 가속도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8일, 플런티 측의 인력, 기술, 자산 등을 모두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계약을 채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플런티에는 열 명 남짓한 인원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삼성전자가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1월 창업한 플런티는 인공지능 기반의 메시징 앱을 제공하는 회사다. 누구나 쉽게 챗봇을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플런티.ai를 출시했으며 메신저에서 AI를 기반으로 적절한 답변을 알려주는 AI 답장추천서비스도 선보였다.

최근 전자업계가 AI 강화에 힘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번 인수 또한 삼성전자의 AI 역량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AI센터를 신설하는 한편, AI 플랫폼 개발업체, 비브랩스(VIV Labs)를 인수해 AI비서 빅스비를 선보였으며 AI칩셋 스타트업 업체들에 거액을 투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인수를 통해 얻은 기술과 인력, 특허는 빅스비의 기능 확대를 위해 쓰일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