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이 5.4% 감소하면서 태블릿PC 시장의 침체기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이 약 4,000대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12분기 연속으로 태블릿PC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면서 태블릿PC 시장의 빙하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애플이 전년도보다 11.4% 증가한 1,030만 대를 출하하며 1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25.8%다. IDC는 저가형 아이패드와 새로운 iOS가 1위 수성의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2위 삼성은 600만 대 출하에 그치며 전년도보다 출하량이 7.9% 감소했다. 애플과 삼성 사이의 점유율 격차는 10.8%로 작년보다 3.3%나 벌어졌다. IDC는 삼성의 신제품이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에 도움이 됐으나 아직 저가형 태블릿PC에 의존하고 있는 것이 불안요소라고 평가했다.
3위는 440만 대를 출하한 아마존닷컴이 차지했으며 화웨이, 레노버가 그 뒤를 이었다.
IDC 애널리스트 히테시 우브라니는 “저가형 태블릿PC의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신규 구매자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 동안 태블릿PC의 사용 수량 또한 점점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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