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미세먼지 위험경보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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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미세먼지 위험경보 알려준다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7.11.0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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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반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 구축... 제주, 창원, 광명에 시범 적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이 KT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 국민 체감형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올해 말 제주도, 창원시, 광명시에 시범 적용된다.

이 서비스를 통해 통신사 기지국 등에 수십~수백 미터 간격으로 촘촘히 설치된 사물인터넷(IoT) 기반 소형 공기질 측정기가 보내온 정보를 바탕으로 음영지역 없이 실시간으로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수집된 공기질 데이터는 통화량 기반의 유동인구 정보(성별, 연령, 시간대 등), 날씨데이터, 질병정보 등과 결합돼 다양한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 제공에 활용된다.

우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시간대의 사람이 많이 다니는 지역 중심으로 살수차 이동경로와 운용 빈도 등을 최적화하는 등 지자체의 미세먼지 대응을 도와준다.

또한, 영유아, 청소년, 노인 등의 건강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연령별, 성별, 미세먼지 관련 질환 여부 등에 따른 위치기반 맞춤형 상세 대응요령을 문자메시지로 제공한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올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지자체⸳KT 등 민관과 협력해 미세먼지 대응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소형 공기질측정기 데이터를 정부, 지자체 등과 공유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KT는 이를 위해 우선 내년 1분기까지 서울 및 6대 광역시 주요 거점 1,500곳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영해 인터넷융합정책관은 “대기·환경 분야까지 빅데이터 활용범위를 넓혀 미세먼지 대응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국민들이 미세먼지로 인한 걱정과 불편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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