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인공지능 기술⸳데이터 민간에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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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인공지능 기술⸳데이터 민간에 개방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7.11.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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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R&D 과제를 통해 개발된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된다. 사진은 공공 인공지능 기술과 데이터를 찾을 수 있는 포털 사이트의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가 11월 6일부터 그동안 정부가 국책 연구과제로 지원한 한국어분석‧음성처리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오픈 API 형태로 개방한다.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는 특정 프로그램을 레고 블럭처럼 재조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개발할 때 인공지능 오픈 API를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자 등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도전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엑소브레인 한국어 분석 API 11종 공개를 시작으로 11월 말에는 음성처리 API 3종도 공개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질의응답·대화처리‧영상이해 등 영역까지 제공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고 학습결과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기계학습 데이터도 오픈 API와 함께 제공된다. 언어분석, 정보추출, 질의응답 등 한국어 기계학습 데이터 12종부터 우선 공개되며, 점차 공개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오픈 API와 기계학습 데이터는 공공 인공지능 오픈 API‧데이터 서비스 포털을 통해 제공되며, 누구나 계정을 발급받아 사용횟수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보다 많은 국내 중소‧벤처와 연구자가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정부 연구개발(R&D) 과정에서 축적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학습데이터 등을 지속 개방함으로써 국내 인공지능 R&D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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